올해로 20년동안 해 오지만,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소개하는 건 갈수록 쉬운일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어느새 자연은, 느끼는 대상이 아니라 학습의 대상이 되어버려,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자연비밀이야기를 하다보면 슬쩍 지식전달로 흘러가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리하여^^ 매일 고민을 하죠. 어떻게 하면 스스로 다가가게 할까? 제대로 느끼게 할까? 잘 만지게 할까? 위험에 잘 대처하게 할까!...
요즘은 다양한 식물의 잎을 직접 만져보게 하려고 햄버거놀이를 합니다.
햄버거를 만들기위해 속재료를 찾아야겠죠? 햄버거빵을 꾸밀 재료도 찾고요. 벚나무와 산딸기의 노란 낙엽이 햄버거를 더 맛있어 보이게 합니다^^
강아지풀, 그령, 쇠무릎풀잎, 환삼덩굴잎, 뽕나무잎을 뜯고, 솔잎낙엽을 보더니, "이건 찔러서 넣으면 안되겠다" 라고 합니다. 합리성을 따서 스스로 취사선택도 합니다.
모두 만들고는 모양다듬기도 하고요.
놀이를 잘해야 공부도 잘하고 사회생활도 잘합니다. 놀이는 어린이들의 비지니스니까요. 오늘도 저는 어린이들을 만나러숲으로 갑니다. 이제 열매들이 익으면 피자도 만들고, 케익도 만들 예정입니다^^
첫댓글 아이들과 잘 놀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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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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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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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아주 특별한 햄버그,
우리 주변에 널리 있는 식물이지만,
이름을 불러주지 못한 것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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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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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