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게 뭐라고 이렇게 힘들여서 시험을 봐야하는지 저 자신도 모르겠습니다.
시작했기에 끝을 보려했더니 번번히 탈락을 하기 3번 ..
이번 4번째 도전했네요..
작년 후반기 응시전에 천안 가원장님께 한수 지도를 받고 만들어본 작품이 이번 59회에
다시 나왔네요.
사실 많은 연습을 하지 않고 갔는데 그동안 3번씩 떨어진 노하우를 믿었던 것일까요?
지금까지 연습했던 것중 가장 쉬운 도면이 이번에 출제가 되었지요..
아산폴리텍 처음 가보는 시험장이었습니다.
대전에서 두번의 경험이 있는데 저하고는 궁합이 맞질않는 시험장 같아서 아산으로 선택을 했네요.
대전보다 시설면에서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용접부스도 넓고 특히 밝아서 좋았습니다.
대전은 어두워서 눈이 침침해 잘 보이지 않았어요.
성 명장님이 감독관으로 오셨더군요.
유명한 분이라서 처음 대전에서 시험칠때 인상이 깊었는데 아산에서 다시 뵈었네요.
그분은 저를 모르지만 저는 두번이나..
지난번에 치수를 잘못뽑아서 부분 15미리 초과로 탈락했던 지라 이번에는 두번씩 아니 3번씩 확인을 하면서
수치를 계산하고 절단에 들어갔습니다.
모두 14명이 응시를 했는데 대부분의 응시생들이 속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절단 후 나사 절삭을 하려고 하니 거의다 끝내고 용접에 들어가더라구요.
시간적으로 늦은 것도 아닌데 조금은 조급함이 몰려오더군요.
미싱기 3번을 옮겨가면서 나사 절삭을 했습니다.
3번째 만난 기계는 잘 깎여 주더군요..
용접부스가 꽉들어차서 동관용접부터 했습니다.
CM과 윗쪽 한쪽만 용접을 했는데 윗쪽 부분이 용접하면서 밑으로 떨어져 찌그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런 눈앞이 노랗게 되더군요..
또 여기서 끝인가?
물에 식힌다음 찌그러진 엘보를 살살 펴가면서 겨우 용접을 했습니다.
여기까지만 하고 플랜지 용접을 하는데 역시 시험장은 연습한 만큼 안나오더군요.
마지막 마무리가 불안하여 다시한번씩 지져대고 마무리..
조립시작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조립에 들어가서 어떤분은 거의 마무리단계..
차근차근 부분치수를 제어가면서 조립해 나갔는데 착착 실수없이 잘 맞아들어갑니다.
그렇게 마무리 동용접엘보를 마무리하고 돌아오니 1시간이 남더군요.
다시한번 치수등을 재어보고 테프론테이프 정리를 한다음 2시간 35분만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일 먼저 제출했더군요.
감독관이 벌써 다해서 제출하냐는 말씀에 갑자기 뜨끔해지는 것입니다.
뭔가를 다하지 않아서 너무 빨리 제출한것이 아닌지 조바심이 나더군요.
마지막에 입으로 압력을 걸어봤더니 안새는것 같아서 바로 제출..
너무 일찍내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수압을 봤는데 명장님이 호명을 하더니 나가라고 하더군요.
전 미심쩍어서 수압통과했냐고 재차 물었습니다.
그렇다네요..
이게 잘못들은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서야 시험장을 나섰습니다.
이렇게 4번에 걸친 도전이 막을 내리는가 싶습니다.
다음엔 에너지 또 가야지요..
이번 59회 응시하신 모든분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수고 하셨읍니다
축하 합니다
감사합니다.
색나발님 후기글 올린게 엇그제 같은데
그새 한해가 지났습니다 오랜만이라서
반갑습니다 이번에는 잘보셨다고 하니
좋은 결과 기대해봅니다.
최교수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저도 반갑습니다.
작년에 너무 아쉬워 했는데 벌써 시험을 치렀네요.
이번엔 잘 통과했으니 좋은 결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 노력의 댓가죠*~
진짜축하드립니다. 진정한 노력은 배반하지 않았군요ㅋ
수고하셨습니다....
저의 미래가 되겠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