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충전소에는 떠돌아다니는 유령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보았고 누군가는 외면한 그들은 누군가의 기대로 또다시 돌아왔다 사라지는 배회를 반복합니다.
일명 팝충의~ 유령들.
선택받지 못한 한을 풀어주려 진혼곡을 부르는 심정으로 그들을 소개합니다.
Nowhere Fast / Fire Inc
1984년작 뮤지컬 영화 Streets of Fire의 오프닝 곡으로 주연을 맡은 다이안 레인의 강렬한 무대매너로 남은 여운이 가시지 않아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곡입니다.
https://youtu.be/arxD3Ro9mAk
위에서 영화의 시작을 보셨으니, 보너스 곡으로 이영화의 마지막 곡입니다. 영상 1분 30초에
시작됩니다.
Tonight Is What It Means to Be Young / Fire Inc
https://youtu.be/ISlwbueDJ58
눈치가 빠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곡들은 다이안 레인이 부른 노래가 아닙니다.
OST제작을 위해 만들어진 그룹 Fire Inc (Ellen Aim, Laurie Sargent, Holly Sherwood)의 곡입니다.
다이안 레인의 목소리는 리드보컬인 홀리 셔우드 이었던 것입니다!!!
충격!!! 립싱크!!! 모르셨던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다이안 레인은 한때 책받침 스타였던 이쁜 사람입니다. 헤헤헤
오빠가 있다면 무섭게 생겼을 것 같습니다.
최근엔 영화 져스티스리그에 슈퍼맨 엄마로 출연해 올드팬들껜 향수를 불렀죠.
짐작이지만 이 유령이 자주 출몰하는 이유는 영화에서와 같은 강렬하단 표현 외엔 생각나지 않는 포퍼먼스를 아이큐님의 무대에서도 보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저도 그런 이유로 신청을 하려 하였으나 이미 다른 분이 신청을 하셨다 '모르겠는데요'라는 답변을 받으셨고.
다시 올라왔을 때 '이런 노래도 있었군요'의 답을 이후로 다시 올라와 유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또다시...
일하면서 시청해 게시판을 잘 보지 못하는 저에게도 보였다는 것은...
하지만 앞으로도 이 유령곡은 선택을 받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천재지변으로 선택을 받더라도 코러스가 없는 Nowhere Fast는 너무너무 심심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 아이큐님 무대에 코러스가 병풍서는 그날 이 유령이 한을 풀고 승천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안녕~ Nowhere F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