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의 임종
여호수아 24:29~33
◇ 가나안 정보시대 일단락 후계자 정하지 않고 마감 사사들의 새무대 예고 ◇
새로운 지도자의 화려한 등장으로 시작된 여호수아는 그 지도자의 죽음으로 문을 닫습니다.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가나안을 정복하고 백성들에게 기업을 분배하는 등 자신의 직임을 충실히 감당하고 1백 10세의 나이로 이 땅에서의 삶을 마무리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주목할 만한 것이 있는데 바로 여호수아의 죽음을 단 한 절로 간략히 소개한 저자의 의도입니다.
이는 여호수아서가 여호수아의 傳記가 아니라 여호수아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 하심을 기록한 책임을 증명해 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죽음과 장사에 이어 본서의 마지막 절은 엘르아살의 죽음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여호수아와 동년배 시대에 살았던 제사장 엘르아살의 죽음에 대한 언급은 이제 여호수아 동년배 시대가 지나고 또다시 새로운 한 시대가 올 것임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그 시대는 어떤 시대일까요.
먼저 우리는 여호수아가 자신의 후계자를 정하지 않은 채 죽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는 앞으로의 시대가 카리스마를 지닌 한 사람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부름 받은 여러 사사들이 지도자로 등장해 활동하게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원하든 원치 않든 여호수아와 엘르아살의 죽음으로 가나안 정복시대라는 커다란 구속사의 한 단락의 막이 내려지고 새로운 무대가 다시 올려질 것입니다.
여호수아서를 접으면서 지도자의 죽음이 하나님의 계획에 변화나 중단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의 초점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로 향해야 하는 이유 또한 발견하게 됩니다.
출처: 천성을 향하여 글쓴이: 하늘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