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8. 토요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여행.
2024년도 저물어가는 12월 마지막 주말에 서울의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퀘어를 먼저 돌아본 후, 서울의 중심지에 있는 경복궁에 다녀왔다. 성탄절과 새해를 기리는 장식이 화려하게 잘 꾸며졌다고 하는 타임스퀘어에 먼저 가려고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가 5분 정도 걸어서 신세계와 같이 있는 타임스퀘어에 갔는데 낮이어서인지 썰렁하고 사람도 없어 빠르게 한 바퀴 돌아보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5호선 광화문역으로 가서 9번 출구로 나가 광화문 광장을 지나 경복궁으로 갔다. 광화문 광장도 WINTER FESTA라 해서 빛의 축제를 하고 있는데 저녁 6시부터 점등이 되면 화려한 거리가 만들어지는데, 낮이라 점등되어 있는 조형물도 일부 있으나 햇볕이 강해 화려함이 없고 조형물들의 모습만 구경할 수 있었다.
경복궁의 입구 광화문에서부터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많았고 경복궁은 한국 관광의 일번지답게 관광객들이 많았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극우 데모대들이 마이크를 크게 해서 고래고래 미친 소리를 지르고 있어 주변이 시끄러웠지만, 관광객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들이 대견했다. 관광객들이 한국의 지금의 모습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가 궁금했다. 광화문 광장에 있는 정부종합청사에서 큰소리치는 미친자들의 소리가 잘 들리니 그 소리를 많이 들어 판단력이 흐려져서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탄핵이나 당할 짓을 한 것 아닐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 오랜만에 들어가 본 경복궁의 모습을 돌아보고, 경회루가 있는 연목가 의자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 후,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귀가길에 올랐다. 대한민국이 참 좋은 나라라는 생각과 함께 속히 정치가 안정의 길을 찾아 국민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하루의 삶이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 앞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