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공사중인 산림과학원 본관앞 바위에
'살아있는 숲, 살리는 숲'이라는 글귀가
'살아있는 그림책, 살리는 그림책'으로 보이는
병행 텍스트^^
잔듸 밭 앞에서
도란도란 왁자지껄 깔깔깔깔
자기소개
함께 숲으로 들어가며..
빨강늑대님
새벽에 완성하신
숨
후~
예리예리님
함께 가을 길을 맨발로
스카이 블루님
가만가만 배시시 미소의
황금박쥐 주복님
줄무늬가 생겼어요
엄마는 해녀입니다
아른아른님
숲속에서의 마법같은 하루
흙냄새 버섯 냄새 후~욱 맡으며
돋보기님
세상에 태어난 아이
바람이 불지 않으면
멀리 창원에서 새벽차로 올라오신
커피우유님
작은 당나귀
연두물고기님
흔들린다
휘~익
바람에
도토리 모자님
벽돌색 양말이
낙엽으로 지은 듯
베아트리체님
벤자민의 생일은 365일
듣고 있노라니
눈물이 주루룩
뚜쎼 발 밑에 있던
낙엽들
댕글님~~
가만가만 이야기 소리에
귀기울이며
수정님
심부름 말
이랴이랴
따각따각
일어나님
살아 있어
쑥이님
오빠생각
아이디우스님
눈이 그치면
봄산님
ox cartman과 ..
마지막 까지..함께 숨죽이고, 숨쉬며
멀리서 오신
커피우유님의 요청에
다 같이 찰칵!
좀 더 밝게, 한 번 더
다음달 그림책 주제는
'틀' 입니다.
11월에 뵙겠습니다~~
첫댓글 요청을 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햇살가득한 가을날 생각도 많았고 즐거움도 많았던 날. 감사합니다^^
ㅎㅎ 그러셨군요..무슨 생각을 그리
따뜻한 가을햇살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이 가득했던 날이였어요. 감사합니다.
저두요~ 덕분에
기대했던만큼 행복한 숲길이었어요. :-)
처음 온것 같지 않았던 아른아른^^
숨이 있어 서로 부대끼며 삶을 살아갈수 있음이 어찌 그리 소중한지요!
한주간 아버지의 숨을 지키며..
숨을 주심도 거두심도 하늘에 달렸음을.. 온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숨이 있는 동안, 곁에 있는 소중한 이들과 더욱 많이 사랑하기!
이번에 함께하지 못해 다음 만남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아..그러셨군요..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