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바로 일요일이 정월대보름이지요. 예전에는 대보름이도 명절이라 벅적찌끈하게 준비를 하였는데.. 시어머님도 안계시고..그저 흉내만 내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올해도 그냥 지내기가 섭하여~ 약식을 만들어 보았어요.
약밥이라고도 하는 약식은 <신라소지왕이 목숨을 구해준(정월대보름날)까마귀의 고마운 마음을 기리기위해 당시 귀한재료로 만든 약밥... 자세히 알고 싶으면여기를 클릭하세요.> 그당시부터 대보름날 약밥을 먹기 시작을 하였지만~ 요즘은 잔치에도 많이 만들어 손님을 대접하고, 평소에도 간식으로 자주 즐기고 있지요.
아주쉬운방법으로 만드는법을 올리니.이웃님들 참고하여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찹쌀로 만들어 먹으면 든든하고 맛있는 약식! 고거이 알고보면 만들기가 너무 쉽답니다.
이쁘게 만들어 어른이나 지인들께 선물하기에도 좋은 약식이랍니다.
◈ 정월대보름 약식, 압력솥으로 쉽게 만들기 ◈
찹쌀을 씻어 찬물에 2시간 이상 불린다. 찹쌀릉 불리는 동안 재료 손질을 한다.
밤 - 껍질을 벗기고 4등분한다(작은것은 2등분) 감말랭이- 고돌하게 잘 말린 감말랭랍니다. 기호대로 적당히 잘라준다. 대추 - 돌려서깍기하여 3~4등분 하여준다. 잣 -꼬갈을 떼어준다.
[재료] 찹쌀 4컵, 물 2컵반, 간장 5숟가락, 유기농 황설탕 3분의 2컵이 조금 안되는 양, 계피가루, 참기름 3~4숟가락, 포도씨유 1숟가락 밤 8개, 대추 15개, 감말랭이, 잣,
찹쌀은 씻어서 2시간 정도 불린뒤에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찹쌀을 압력솥에 넣은뒤에 간장과 포도씨유를 넣어 쌀과 섞어준다.
* 흑설탕넣거나 시럽을 만들어 사용하면 약식의 색이 진하게 나온답니다. [♬ 맛있는 약식만들기]
압력솥에 만드는 약식은 시럽과 흑설탕을 사용하지 않았어요. 밥물은 미지근하게 데운뒤에 설탕과 계피가루를 넣어 설탕이 완전히 녹을때까지 저어주고, 찹쌀에 부어준다.
밥물을 부은뒤에 준비한 재료를 얹어준다.
압력솥 뚜껑을 닫고 만덕이를 이용하여 취사를 한다~ㅎㅎ
김이나고 오른쪽에 있는 노란버튼이 튀어오르고 추가 흔들리면서 칙칙칙~ 소리가 나고밥이 다 되면 불을 끄고 그대로 두었다가 노란버튼이 밋밋해질때까지 뜸을 충분히 들입니다.
* 뜸을 제대로 들이지 않으면 약밥이 차지지 않는답니다.
그러면 요렇게 맛있는 약밥이 만들어 진답니다.^^ 뚜껑을 연뒤에 김이 서려 사진이 선명치가 않지만~~
압력솥에서 뜨거운 김이 한김 나가면 참기름을 넣어가며 비벼줍니다. 요거이 귀찮다면.. 처음부터 넣고 밥을 한뒤에 섞어도 됩니다.
그러면 요렇게 윤기가 좌르르~ ㅎㅎ 요거이 맛있는 약밥 완성이랍니다.
* 섞을때는 으깨지지 않게 설렁설렁!
잘 섞은 약밥은 네모진 용기에 넣어서 눌러서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맛짱은 유리용기인 글라스락에 넣어 주었답니다.
대충 굳으면 .. 쏟아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뒤에 랩으로 한번 먹을 양을 만큼씩 싸줍니다. 온기가 있어 김이 조금 서리네요.
이렇게 만든 약밥은 그대로 냉동실로 직행~!! 얼려 두었다가 출출할때 꺼내어 드시면 든든한 간식이 됩니다.
* 냉동실에 공꽁 얼은 약밥을 먹기 2~3시간전에 꺼내어 실온에 두면 말랑말랑 한 상태로 돌아옵니다.
모양을 내어 주고 싶다면! 집에 있는 적당한 모양의 용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맛짱은 소스 용기를 사용하였어요.
작은 크기의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었답니다.
대추나 호박씨, 잣등의 견과류를 이용하여 장식을 하면 정말 이쁘게 만들어 진답니다.
이렇게 만들어 한개씩 포장을 하면 선물용으로 좋고요~ 손님이 오셨을때 내어 놓아도 짱이랍니다. ^^
맛짱네는 정월대보름날에 만 먹는것이 아니고, 가끔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을 하였다가.. 출출할때 하나씩 꺼내 두었다가 먹기도 해요.
집에서 만들어 우리가족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 그렇게 많이 달지도 않고요~ 위생적으로나 맛으로나~ 더욱 믿음이 가는 약밥이랍니다.
참 쉽지요? 요리도 알고보면 .. 즐겁답니다.
가족들이 좋아하는음식이 이렇게 뚝딱하고 만들어지니.. 안즐겁겠어요? ㅎㅎ 더군다나 내가 만든 음식을 우리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주면~ 행복도 추가가 되요. 그래서 맛짱은 늘 즐겁고 행복하답니다.
요리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즐겁게 하여 보세요.
상황에 따라 격식이 있는 요리가 필요할때도 있지만! 우리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드는 나의 기술도 필요하답니다. 요리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나만의 요리를 찾아보세요.
이렇게 접시에 담아 놓으니 동그란것이 보름달이 생각이 납니다. 후후~ 일요일이 대보름이예요.
지방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맛짱네는 보름전날에 오곡밥과 나물을 만들어 먹어요. 이번에는 대보름 음식으로 약밥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아이들과 모양약식 재미나게 만들면거 대보름에 왜 약식을 먹게 되었는지도 이야기 해주시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시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