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제출이 상당히 늦어진 점에 대하여 정말 죄송합니다…
수능, 학종, 지역균형 선발, 사회자 배려 대상 선발 등의 현재의 대학입시정책은 공정하지않다고 생각한다.
먼저,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학입시는 상당히 과열되었다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취업과 연관성이 있기에 대학 입학 자체의 중요성도 있고, 사회적인 시선의 영향도 있을것이다. 해방 이후 과거 엄청난 경제 성장기에서 살아오신 우리 조부모님, 부모님 세대에게는 좋은 학벌은 곧 인생의 성공과도 같다는 인식이 팽배했으며, 자식들의 교육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점은 흔히 사람들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대학, 혹은 기준의 ‘문’ 은 정말 ‘바늘구멍’ 과도 같다는 것이다. 학생수에 비해서 sky, 의약계열의 인원수는 턱없이 적기때문에, 경쟁이 발생하고, 경쟁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차지하는 사교육이 투입되며, 과열되고있다. 여기서 부모의 경제력의 차이가 사교육의 차이로 이어지고, 학생들간의 격차로 이어지는 불평등이 발생한다.
수능의 경우, 겉으로 보면 굉장히 공정한 시험제도 같이 보인다. 전국의 수험생이 같은날, 같은 시간대에 동일한 시험지로 응시하고, 철저한 보안 제도로 인하여 문제유출의 가능성도 사실상 없다. 이처럼 표면적으론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수능이 정말 하나도 문제가 없으려면 모든 수험생이 똑같은 경제적조건, 똑같은 환경 하에서 교육받았다는것이 전제가 되어야한다. 하지만 그렇지않다. 예를들면, 서울 강남•서초구에서 태어나서,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초중고 12년을 대치동 학원가에서 호흡한 A학생과, 전라남도 섬지역에서 태어나서 초중고 12년을 보내온 B학생은 도저히 같다고 할수 없을것이다. 심지어 A학생은 첫번째 수능에서 실패하거나 실수해도, 부모의 경제적 지위로 인해 몇번이던 리스크 없는 재수의 기회가 존재한다. 하지만 어떤학생들은 가정형편으로 인해 재수는 꿈도 못꾸는 상황에 처해 있을수도 있다. 이를 감안한다면, 수능은 근본적으로 상당히 불합리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학종은 어떤가. 학생부 종합전형은 수능제도의 보완책 같은 성질을 띄며, 내신성적 뿐만 아니라, 생활기록부의 다양한 활동을 정성평가 하고, 자기 적성에 맞는 과를 지원할 수 있도록 나온 제도이다. 수능과 달리, 고등학교의 내신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기 지역 안에서 경쟁하여 보다 평등하고, 적성에도 맞는 학과를 갈수 있기에 공정한 제도처럼 보이지만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지방의 지역 안에서도 학군지와 비학군지가 존재하며, 고등학교 내신도 결국 사교육으로 직결된다. 심지어 생활기록부를 전문적으로 컨설팅해서 원하는 대학교에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게 하는 입시컨설턴트도 있는데, 이 모든것이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영향을 받을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변질되어 불공정해졌다고 생각한다.
지역균형 선발도 크게 다를게 없다. 물론 일정인원 자체를 지역이 균등하게 선발하는 점은 어느정도 공정하다고 볼 수 있지만, 지역 안에서도 격차가 존재하고, 일부러 지역균형 혜택을 받기위해 전학가는 경우도 있을만큼 부작용이 있기에 단점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사회배려자 전형은 이들중에서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교육적 환경의 차이를 감안한다면 선발 인원을 증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바늘구멍 대학입시로 인해 우리모두가 피해를 본다고 생각한다. 사교육을 못받는등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은 제도의 불합리함에서 가장 큰 피해를보고, 피터지는 경쟁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불필요한 경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내가 생각하는 개선점은, 각 대학의 입학정원을 대폭 늘리고 점차 평준화를 하는것이다. 입학은 쉽게, 졸업을 어렵게 하면서 대학입시로 인한 경쟁과 불공정함을 줄이고 대학에서는 현재의 대학에서 보다 다양한 학문과 진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학생들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을 찾을수 있게 해야 한다는것이다.
특정과로 몰리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직업간의 격차를 해소해 나가면서 사회를 올바르게 만들어 나아가야 하는 우리세대의 과제와도 같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