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9일~30일 무박 산행 18.6Km
■산행 코스: 도적소(509m)(들머리)-미시령접속(774m)-쉼터(1087m)-헬기장(1238m)-상봉(1256m)-화암재(1122m)-신성봉(1218m)-헬기장(873m)-대간령(695m)-암봉(866m)-병풍바위(1030m)-마산봉(1052m)-진부령(578m)(날머리)
■난이도 :새녁 대장님 기준-중-중(사람의 산행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음)
■날씨:-7~-4, 풍속: 1m~2m 바람이 없는 예보지만 강풍에 겨울과 봄 날씨
■참가 인원 : 42명
■특이 사항 : 눈이 있고 강풍에 흐린 겨울과 봄 날씨 수준
■차량 정보 : 온라인 산악회 백두대간 전용차량
■백두대간 북진 51구간의 산행 내용은 아래와 같음
● 오늘은 드디어 백두대간 피날넬의 날이다 신산회에서 덕강형님(효섭 형님 닉네임)께서 오신다 그리고 만원이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남산애님과 산과 바람님 등이 오셨다 다들 반가운 분들이다 백두대간의 졸업이라 긴장이 된다 날씨는 바람 없는 날로 기상대가 예보한다 설악산 날씨라 고성군의 날씨로 봐도 강풍은 아닌 것 같다 지난주 예보도 빗나갔다 봄인데 추우면 얼마나 추울까? 두려움에 지면 우리는 아무것도 못한다 사마천의 史記는 삼천년 전에 역사 기록물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서이다 또한 기록 형식이 기년체 형식의 효시다 史記의 기록을 잠시 설명하면 사마천은 기록을 위해 역사의 현장을 직접가서 보고 그 곳의 사람들에게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낱낱이 조사한 후에 기록한 것이라 역사서의 위대함을 나타낸 것이다 당시 역사서를 작성할 때 황제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쓰다가 친구의 변을 해 준 사건에 궁형으로 본인의 성기 전체를 절단하는 고통을 인내하며 끝까지 살아서 기록한 역사서다 이 사기에 의해 고사성어가 천여개가 만들어졌고 죽간과 목간으로 작성된 130권으로 오십이만육천오백 자로 구성된 세계 최고의 역사로써 후대 북방 정권이 잡은 황제들은 바른 말이 씌여 있어도 어쩔 수 없이 사기를 본받아 정사 25개의 역사를 남기는데 시발점이 되었다는데서 높이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황제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에 관한 자료를 집대성한 것이라 역사로써의 값어치가 크다 지금은 중국이 고대의 중국이 아니다 어부지리로 통일된 땅을 모택동이 공산화하여 지금의 중국이지만 언제 망할찌 모른다 사마천의 사기처럼 황제의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역사서가 나올 수 없다 우리도 살면서 주위의 두려움이 많이 존재한다 그러나 두려움을 이기는 사람들이 역사를 다시 쓴다 사람의 힘은 무한하기기 때문이 아닐까? 꿈은 생각에서 나오고 생각은 사람의 의지에서 이루어진다 의지가 두려움에 꺽여버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무박 산행이라 저녁11시쯤에 만난다 다들 반갑고 졸업을 축하한다 자 출발이다 휴게소로 출발은 오전 5시 반에 출발한다고 한다 휴게소에서 잠시 쉴 때 김밥을 먹는다 먹어 두는 것이 좋다 오전 3시에서 다시 취침시간을 준다 오전 4시에 미시령으로 출발한다 오전 4시반에 일어나 새녁 대장님의 코스 설명과 날씨를 얘기한다 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한다 미시령 입구에 차단이 되어 도적소 출발점에서 하차 후 인증샷을 찍는다 가랑비가 내리듯 진눈깨비가 내리듯 왔다 갔다 한다 4시 45분쯤 출발한다 아뿔싸! 미시령으로 2.5km는 가야한다 자 출발한다 미시령으로~~~~
●미시령으로 출발~~~오늘은 힘든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백두대간 졸업이라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주셨다 이 분 들은 두려움을 모르는 분들인듯하다 ㅎ 사리 눈인지 뭐가 내린다 덕강 형님과 늦티형님 산벚 총무님과 함께 간다 마지막 구간에 함께 산행해주시기 위해 덕강 형님께서 오셨으니 함께 산행하기로 한다 새벽 밤하늘은 항상 어둠을 창조하는 자연이다 랜턴의 불빛은 한 줄의 LED등으로 표현되듯 뱀모습으로 따라온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랜턴의 불빛은 밤하늘에 대한 대항마로써 존재하는 느낌이다 미시령까지 차도로로 되어 있기에 빠른 걸음으로 간다 마지막 구간이니 모든 대원들이 몸도 만들어지고 한 상태이기에 속도는 처음보다 배가 빠른 느낌이다 산행은 하면 할수록 강해진다 전제 조건은 무릎관리가 잘 되어야한다 심폐기능도 다리와 함께 강해진다 건강해지는 것을 느낀다 차도로이기에 2.5km를 삼십분만에 돌파한다 이제 시작이다
●상봉으로 가즈야~~~미시령에 도착하니 강풍이 불어온다 왠일이니? ㅎ 기상청 예보가 빗나갔나? 봄을 시샘하는 겨울의 마지막 저항인가? 그래도 겨울은 봄을 이길 수 없다 자연의 이치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철조망이 쳐 있는데 공사를 하는지 철조망도 없다 처음부터 오르막으로 시작된다 진눈깨비는 강풍과 더불어 우리의 길을 세차게 나붓낀다 산길은 산길대로 강풍은 강풍대로 우리의 마지막 산행에 아쉬움이 남는지 계속 붙잡고 있는 느낌이다 작별의 순간을 잊지 못하게 할려고 하시나? 산신령님의 눈물을 보는듯하다 이별이 있으면 만남이 있다 다른 만남을 위해 우리는 이별을 한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잠깐 만나고 이별을 한다 자연의 이치다 자연의 이치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이것을 숙명이라고 한다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암벽도 지나간다 깜깐한 밤에 랜턴의 불빛을 따라간다 여섯시 정도면 해가 뜬다 삼십분이 지났으니 삼십분만 오르면 해가 떠서 랜턴은 무용지물이다 조망도 없이 앞만 바라보고 간다 계속되는 오르막이다 오늘은 배고픔을 이기기위해 사탕을 물고 올라가본다 배고픔은 뇌에서 전달하기 때문에 잠시 잊을 수 있게 탄수화물을 물고 올라가 보기로 한다 지난 댓재-백봉령 구간에서 배고픔 때문에 갈 수 없는 경험으로 이를 만회해보자는 의미로 말이다 청솔 요셉 형님은 항상 사탕을 입에 물고 다니시는 것을 여러번 봐왔다 그래서 나도 함 따라해보기로 한다 항상 한시간에서 두시간이 지나면 배가 고픈 것을 느낀다 갑자기 힘이 없어진다 힘든 구간일수록 더 그런 것 같다 계속 되는 오르막에 늦티형님과 산벚 총무님은 계속 올라간다 덕강 형님도 잘 올라가신다 덕강 형님을 따라간다 후지산 갈때도 심장에 스핀을 박았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들 때문에 함께 산행해 주시기도 했다 계속 澳地 산행을 하시고 계셔서 대간 팀 못지 않은 체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함께 산행하기 위해 오신 것이다 그래서 뒤를 따라간다 두 분은 먼저 가시고 덕강 형님과 함께 간다 샘터가 있는데 여기서 보통 물을 먹고 가는 것으로 아는데 강풍이 워낙 강해서 샘터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지나간다 이곳까지 1시간 20분정도다 거리는4km다 여섯시가 넘어 날은 밝아 오른 것 같다 주위의 나무는 강풍에 눈에 얼어 있는 상고대 상태인듯 꼼짝을 안한다 잠시 강풍을 불지 않는 곳인지 능선이 잠시 나오고 계속 오르막이다 덕강 형님 잠시 쉬고 더워서 옷을 갈아 입으신다 뒤에서 오시는 돌판이 형님과 앵두님 엄지님 벨님이 올라가신다 암벽을 올라가는데 낙엽이 쌓여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두 분은 먼저 올라가고 덕강 형님과 함께 뒤따라간다 계속 사탕을 입에 물고 간다 배고픔을 느끼지 못한다 바위를 넘어다는 너덜지대가 간간이 존재한다 능선 길에서 갑자기 멈춘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는 모양이다 늦티형님과 산벚총무님이 아이젠을 착용해야한다고 한다 눈이 많고 너덜지대가 있으니 미끄러지기 때문이란다 착용 후에 다시 출발이다 너덜지대가 잠시 나오고 바람은 세게 분다 으이구 어쩔! 웃음이 답이다 그런데 춥지는 않다 바람막이 되는 부분은 조용하지만 그렇지 않는 부분은 강풍으로 산행이 더디어진다 능선에 너덜지대를 지나니 암벽으로 된 계단을 오르고 오르니 헬기장이 나타난다 강풍은 너덜지대가 확트여서인지 강풍을 몰아친다 헬기장도 조용하지는 않다 ㅎ 강풍을 불고 있으니 빨리 빨리 움직인다 덕강 형님을 앞서간다 상봉에 도착하니 늦티 형님과 산벚 총무님이 계신다 앵두님과 엄지님 벨님도 계신다 뒤에 덕강 형님과 산과 강물님이 오신다 각자 인증샷을 찍고 네명이 인증샷을 찍는다 바람이 세다 ㅠㅠ 주위는 안개로 가득해서 경치는 볼 수가 없다 과거 설악산 신선대를 통해서 올라와 이곳 상봉까지 온적이 있다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가 아름다웠는데 상봉에서 바라보는 것도 참으로 멋찐 광경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안개가 가로막는다 어쩔? 강풍으로 오래 있을 수도 없다 5km에 2시간이 소요된다
신성봉으로 간다
● 신성봉으로 가즈야~~~상봉에서 신성봉을 쳐다보면 쓰러질듯한 너덜지대가 보였다 오늘은 안개로 아무것도 않보인다 내리막 길이 있는데 줄을 잡고 내려간다 스틱이 잘못 걸렸는지 미끄러지면서 부러진다 으이구 얼어 있어 쭉 미끄러지니 어쩔 수 없다 한 사람씩 내려간다 조심해서 내려 온다 그리고 능선으로 간다 눈은 계속 내린다 강풍과 함께 그러나 춥다고는 하지만 겨울 바람이 아닌 봄 바람이라 견딜만하다 또다시 내려가니 기둘리는 모습이 있다 이곳에는 앵두님과 엄지님 산벚님이 아래에 먼저 내려가 내려오는 사람들의 인증샷을 찍어준다 새로 줄을 매듭이 지어 있어 잡고 내려간다 군대에서 유격훈련하는 모습같다 ㅎ 암벽을 내려갈 때 유격하며 뽐낸다 지금도 잊어버릴 수가 빨간모자의 유격조교들 입소 후 PT체조가 인사다 지금 생각하니 이해가 간다 긴장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눈빛으로 유격 훈련생들의 기를 죽인다 앞에 있는 나무가 떨리도록 복창한다는 소리에 목이 터져라고 부르고 외친다 나무잎이 떨긴 뭘 떨겠슈? ㅎ 이제는 바람이 없는 곳인가 요리 조리로 간다 능선 따라 간다 내려 올만큼 내려 왔나? 능선길이 나온다 화암재가 나온다 과거에 왔을 때 신선봉은 올라가지 못하고 화암재에서 화암사로 내려간 적이 있다 이곳이 백두대간 길인지도 모르고 친구랑 함께 왔는데 화암사 가는 길도 엄청 긴 느낌이 들었다 5.9km에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그 때는 날씨가 좋아 경치가 좋았는데 오늘은 볼 것이 없다 안개만 자욱하다 이곳에서 다시 대간 길로 간다는 것은 힘들다 길이 안보인다 특히 너덜지대로 가면 길이 없이 방향을 보고 발자국을 보고 간다 아이젠을 착용했으니 미끄러지지는 않는다 신선봉에 오르는 것은 신선이 되기 위함인지 너덜지대가 꽤 있다 여기서도 덕강형님을 추월해서 먼저 올라간다 덕강 형님은 벗어던 옷을 다시 입고 오신다고 한다 강풍 때문에 추운 모양이다 너덜지대의 암벽은 황철봉 구간보다는 짧지만 이런 큰 돌덩이가 모여 있다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 큰 돌들을 하늘에서 뿌려 놓으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현상이다 참으로 묘하다 신선봉의 너덜지대을 오르니 커다란 공터가 나온다 헬기장 크기다 여기서 청솔 형님께서 강풍이 분다고 올라가지 않으실려고 한다 그래서 같이 가시자고 권한다 엘라 누님 고산 형님 강물님이 신선봉에서 인증샷을 찍고 내려 오신다 올라가니 엄지님 앵두님 늦티 형님 산벚 총무님이 인증샷을 찍고 계신다 바람도 그냥 바람이 아니다 앉아 있을 수가 없다 ㅎ 앵두님 엄지님 벨님 등은 인증샷을 찍고 내려가신다 덕강 형님이 올라오셔서 함께 인증샷을 찍는다 사진 찍는 것도 힘들다 ㅎ 산과 강물님이 올라오셔서 청솔 형님을 찍어드린다 오래 있을 수가 없다 강풍은 그렇게 휘몰아 치는 울분을 토하는 것 같다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말이다 이별은 다음의 만남을 위한 시작이다 다시 내려와 공터의 오른쪽으로 내려 간다 6.6km3시간 10분 소요된다 너덜지대고 암릉이 있어 속도가 빠르지 않다
● 대간령으로 가즈야 ~~~신선봉을 뒤로 하고 내려간다 바람이 좀 잠잠하다 또 하나의 난관이 있다 암벽으로 내려 가야한다 한명씩 내려가야 하기에 지체된다 한명이 다 내려가야 다음 사람이 줄을 잡고 간다 이제는 힘든 구간은 다 내려 왔는지 모르겠다 능선 길도 돌들이 있어 조심조심 가야 한다 돌로 된 길들이고 잘 보고 가야한다 눈이 있으니 미끄러지기 쉽다 능선 길도 돌길이니 말이다 이런 구간은 짧지만 힘든 구간이다 암벽이나 암릉지대 너널지대 등이 힘든 코스다 암릉지대가 나온다 마지막일까? 조심조심 내려간다 한 발 한 발을 바위에 놓아야 안전하게 간다 방향만 보고 간다 그러면 표식깃발들이 보인다 암릉지대를 지나 육산으로 나온다 바람도 강풍이 아닌 잠잠한 상태다 계속해서 내려간다 정상보다는 눈들이 별로 없다 이제는 빠른 걸음으로 간다 계속해서 간다 덕강 형님 엄지님 앵두님 내뒤에 벨님이 오신다 육산이라 편하게 내려온다 헐기장을 지난다 여기까지 8km에 네시간정도다 헬기장 아래로 내려가니 늦티형님과 산벚 총무님이 잠깐 쉰다 앵두님 엄지님 벨님은 먼저 가신다 여기서 아이젠을 뺀다 암릉지대가 없는지 덕강 형님께서 아이젠을 담는 종이 봉투를 준비해와 산벚총무님은 내것을 덕강 형님은 늦티 형님 껏을 담는다 준비가 철저하신다 덕강 형님曰 "4시간을 가는데 한번도 쉬지 않는다 " 고 투덜거리신다 ㅎ 좀 쉬엄쉬엄 가야하는데 쉬지도 않고 간다 나도 이맘때 쯤이 배가 고플텐데 사탕을 물고 왔더니 배고픔을 모르고 계속 간다 내리막이라 빨리 내려간다 육산이고 낙엽이 풍부하다 푹신 푹신하기에 넘어져도 별 탈이 없을 것 같다 대간령이 보인다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찍는다 그런데 사람들이 안보인다 돌담으로 쌓인 곳에서 모여 식사를 한다 선두그룹이 먼저 와서 식사를 한다 땀이 찼지만 강풍에 마른 것 같다 여기까지 8.9km에 4시간 15분소요된다 아침식사를 한다 떡과 과일로 충당한다 따뜻한 물에 먹는다 손이 시리다 장갑이 땀에 젖시어 다시 끼울 때는 손이 시럽다 봄철인데 이정도는 겨울이다 식사를 마치신 분들은 슬금슬금 한두분 이빨 빠지듯이 빠진다 내옆에 있던 삼각지님도 출발한다 누군지 몰랐는데 말이다 처음 오자마자 제임스박님이 빵을 주신다 ㅎ 감사히 먹었습니다 뒤에 오신 분들을 뒤로하고 간다 앵두님 엄지님 벨님은 아직도 뭔가 드신다 나중에 앵두님의 고백으로 알려진 바가 홍어를 가져오셨다고 한다 제임스박님도 드셨다고 한다 정작 본인은 먹지 않고 함께한 분들께 주셨다고 하니 베프시는 마음이 아름다워 보인다 자 출발이다
● 마산봉으로 가즈야~~~먹자마자 오르막이다 완만히 오르다가 급경사로 올라간다 덕강 형님 뒤를 따라간다 늦티 형님과 산벚 총무님은 언제 갔는지 시야에서 사라진다 맨뒤에 둘만이 있다 급경사에서는 강풍이 세차지 않는다 다행인 것이 신선봉까지 불던 강풍은 사라졌다 그런다고 바람이 완전히 불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제임스박님이 뒤에서 올라온다 제임스박님은 마라톤도 하신다 42.195km를 3시간 40분을 주파했다고 한다 얼마전 마라톤 대회에서 말이다 마라톤은 인간의 한계를 넘는 운동이다 윗 동서가 춘천마라톤 대회를 참석한다고 해서 따라간 적이 있다 열명정도 그룹해서 뛰었는데 다른 분들은 세시간이 지나니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윗 동서는 다섯시간이 지나야 들어왔다 30km정도에서 다리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한다 걸어서 왔다고 한다 물론 연습도 필요하지만 심폐기능이 좋아야 한다 제임스박님은 계속 마라톤과 백두대간을 함께 병행하고 있나보다 선천적으로 심폐기능이 탁월한듯하다 제임스박님과 함께 오신분들은 먼저 올라간다 우리는 뒤따라간다 오르막 정상에 도착하니 또 다시 강풍이 분다 뒤에 있는 경치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볼 것이 없다 찍을 것도 없다 ㅠㅠ 암릉이 또 나온다 이곳으로 올라가는데 제임스박님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 보인다 이곳은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장소다 이곳에서 전쟁이 활발했는지는 모르지만 유해 발굴을 위해 여러 곳을 파헤친 지역이 여기 저기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이 본 지역 같다 암봉이다 여기까지 9.7km에 5시간 소요된다 오르막은 여기까지 인가?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 가며 내리막으로 간다 주위는 음산하다 바람도 없다 모든 것이 조용하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 완만히 올라 간다 덕강 형님께서 쉬엄쉬엄 가지 쉬지도 않고 간다고 한다 마산봉까지 가면 내리막이니 쉬엄쉬엄 가시자고 한다 완만한 오름속에 병풍 바위와 마산봉으로 가는 갈래 길이 나온다 병풍 바위로 간다 바람은 아직까지 불지 않는다 병풍바위로 가는 오르막은 급경사다 쉬엄쉬엄 간다 덕강 형님께서 이곳에서 시산제를 지낼 때 오셨다고 한다 병풍 바위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 병풍 바위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와야한다 잠깐 올라가니 병풍바위 표지판이 있다 여기서도 강풍이 분다 인증샷만 찍고 병풍 바위는 안개로 볼 수가 없다 만산봉으로 가는 길목에서 사과를 먹는다 11.4km에 다섯시간 50여분이 소요된다 사과를 다 먹고 있는데 앵두님이 올라오신다 벨님과 엄지님도 뒤따라온다 엄지님이 나보고 오늘 컨디션이 좋아보인다고 하신다 ㅎ 우리는 병풍바위에서 바톤을 이어 주고 마산봉으로 출발한다 급하강 길이다 줄을 잡고 내려간다 눈이 녹지 않았다 아이젠 없이도 갈만하다 어느 정도 내려오니 능선 길이다 나무에 상고대처럼 눈이 얼어 있다 보기에 좋다 앙상한 나무가지에 눈들이 붙여서 얼어 있는 모습이 보기 좋지만 나무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인내를 하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마산봉으로 가고 있는데 뒤에서 앵두님과 엄지님 벨님이 오시기에 먼저 가시라고 길을 비켜드린다 산과 강물님도 계신다 마산봉의 갈래길이 40분 좌측은 하산 길 우측은 마산봉이다 우측에 또 길하나가 있는데 요기로 가면 안된다고 주의를 준 길이다 이 길로 가면 하산 길이 진부령이 아닌 엉뚱한 길이 나온다고 한다 마산봉으로 가니 큰 공터가 있다 옛날에 사용된 표지석과 현재 만든 커다란 표지석이 있다 두군데 모두 인증샷을 찍는다 마산봉을 오니 안개가 걷힌 것 같다 이미 산행 마지막인데 이를 어찌하랴 12.4km에 6시간 20분정도 소요된다 네분들은 찍을 것이 많으신지 계속 촬영 중이다
●가즈야 진부령으로~~~진부령으로 출발한다 덕강 형님께서 내려가자고 해서 따라간다 이제는 하산 길이다 오르막도 없다 룰루랄라 내리막이다 이번 구간도 만만치 않은 구간이다 대략 10km까지 오면 된다고 한 생각이 맞는다
능선 길이 잠깐이고 급하강 길이다 태양을 받았는지 눈이 없다 따뜻한 햇볕을 받아서인지 낙엽만 쌓여 있다 하강 길이 급하다보니 천천히 내려간다 계속되는 급하강길이다 남진할 때 힘든 코스일 것 같다 내려가는 길은 조심해서 가야 한다 덕강 형수님께서 전화가 오신듯하다 아침식사 맛있게 먹었다고 전해 달라고 부탁드린다 형수님께서 손수 만드신 김밥이 특이하다 어느 정도 내려오니 능선길로 간다 능선 길은 낙엽으로 쌓여 있어 질퍽질퍽도 안한다 강풍도 언제 그랬냐듯이 조용하다 산 정상에서만 날씨가 변화 무쌍하다 내려오니 봄 날씨다 지난 댓재-백령봉 구간은 봄날씨에 겨울날씨로 변화되서 혼났지만 오늘 구간은 역으로 겨울 날씨에 봄 날씨로 변하는듯하다 조금 가면 오르막이 있다고 한다 약간 오르막 정상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누군가? 이쪽 산행하는 것은 드물텐데 말이다 가까이 가 보니 많이 본 사람들이 계신다 엘라누님 고산 형님 강물님 선미氏가 계신다 선미氏께서 포도를 가져와 포도송이를 주신다 반가운 얼굴이다 선미氏도 1년 넘께 백두대간을 하시다가 무릎이 물이 생겨 쉰다고 들었는데 끝났 때까지 오지 않으시고 엘라 누님 고산 형님 강물님 알프스님 등을 졸업하는데 환영의 등산으로 오셨다고 한다 우리는 덕강 형님께서 오셨는데 여기는 산악회 전체 인원이 오셨다고 한다 엘라님과 고산 형님은 부부 산악인으로서 백두대간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셨다 또한 일요일에는 200산 300산을 도전 중이다 그리고 요즘에서 경기도 환종주를 하고 계신다 어느 하나를 할 때 인내로이 끝까지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산 증인들이시다 요즘은 산행을 할 때 날라다닌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몸이 가벼우시는 것 같다 강물님과 함께 세 분들은 처음보다 좋은 일취월장하신 분들이다 백두대간은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중요한 필수품이란 것을 느낀다 도전을 할려고 마음이 심쿵심쿵하신 분들께 적극 권장해드린다 마음의 문이 열린다 생각의 문도 덜컹덜컹 열린다 그래서 가슴이 활짝 펴진다 큰 인물들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백두대간을 해야한다 산을 알고 자연을 알아야 리더로서 자격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느껴보자 산의 정취를 행동으로 다녀보자 산길을 백두산까지 뻗어 있는 백두대간까지 못가는 것이 아쉽다 이곳에서 마산봉과 병풍바위를 보노라니 하얀 눈이 서려 있는 것이 보인다 단체 사진 인증샷을 찍어드리고 덕강형님과 다시 출발한다 능선 따라간다 그리고 급하강 길이다 계단으로 되어 있으니 내려가기는 수월하다 계속 내려가니 스키장의 곤돌라 정상인듯 기계만 덜렁 옆에 있다 내려 오는 것은 다 온 것 같다 백두대간 표지들이 널부러져 있다 여기가 입구인가보다 계속해서 내려가니 좌측에는 콘도가 있다 콘도쪽으로 간다 깔지가 다른 방향으로 있기에 콘도쪽으로 바꿔놓는다 콘도 뒤쪽인듯하다 화장실 변기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평지로 4km를 가야한다 하산을 끝이다 계속 가고 있는데 뒤에서 앵두님 엄지님 벨님이 보인다 이쪽으로 오시라 손짓으로 알린다 좌측으로 가니 표지판이 보인다 깔지가 깔려 있다 표지판 방향으로 계속 따라간다 곳곳에 표지판이 있다 깔지도 있다 계속 따라 간다 평지길이 수월하다 원래 진부령인데 많이 개간을하고 도로가 생겨 백두대간의 맥이 끊어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점심시간이 12시간 지나서 그런지 배가 솔솔 고파온다 오르막이 아니니 다행이다 도로 따라가다가 다시 숲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진부령이 보인다 내리막 길로 내려가니 도로를 다시 만난다 진부령 공원에서 인증샷을 찍고 마침내 진부령의 종점에 도착한다 인증샷을 찍는다 오후 1시 도착한다 18.6km에 8시간정도 소요된다 접속구간이 2.5km다
오늘은 마지막 구간을 졸업한다 마음도 후련하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빠진 구간도 있으니 다시 남진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다 몇번의 백두대간을 할찌 모르지만 산행을 할 때까지는 하고픈 마음이다 힘든 구간을 정말로 체험하고 싶다 처음에 사마천 사기에 잠깐 언급하였지만 사마천이 진짜로 존경스러운 것은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고 역사서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한번으로 끝내는 일이 아니다 나도 마찬가지로 백두대간을 알 때까지 다녀봐야하지 않겠는가? 실제로 보고 경험해봐야 삼천년이 지나도 자손들에게 귀중한 자료라는 것을 깨닫는다
함께 산행 해준 백두대간 3기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백두대간 졸업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치게 해 주신 새녁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By 윤니꼴라오 씀
첫댓글 먼저 축하드립니다~
비록 전구간을 완주하진 못했더라도 백두대간을 시작하고 참여했다는 것만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고 멋진 산행지에서 다시 뵈리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녹색풍경님께서도 좋은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윤작가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사진 선정하실라 생생하게 글 남기실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감사!!!
앵두님과 함께 마지막 산행 때 남겨야하는데요 그렇지못해서 아쉬움이 남네요
기회 되면 사진으로 남기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마지막 산행에 함께한 것이 추억으로 남아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산행 많이 하시고 건강하고 안전 산행되시기를 응원합니다
그동안 추억이 영원히 간직하고 살게요ㅎㅎ
형님"
눈" 내리는 아쉬운 진부령까지...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걸음걸음 마다 써 내려간 이야기가 가지 곳곳에 추억의 꽃으로 피어나니 아름답습니다. 어느 곳에서 또 써 내려갈 이야기가 어떤 색깔의 꽃으로 필지... 문득 지나 볼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