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함태호가 한국 최초로 풍림 카레를 시작으로 마요네즈 케찹등 소스를 위주로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1973년 오뚜기 식품으로 개명하고 3분 요리인 짜장을 선보였다.
1987년 청보식품을 인수합병하여 라면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시식직원 1,8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미담도 전해진다.(확인해 보니 오뚜기는 원래 비정규직을 뽑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뚜기 창업자 함회장이 2016년 9월에 별세했다.
기업인 빈소에는 보기드문 어린 학생 조문객이 문길을 끌었다. 할아버지의 따뜻한 손길을 더 이상 느낄 수 없다는 생각이 그들을 슬프게 했다. 전 모군은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났다. 어려운 집안 형편은 1,000만원의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 어린 생명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은 이가 함태호 회장이다. 5번의 큰 수술 끝에 건강을 되찾아 어엿한 학생으로 자랐다. 함회장은 생전에 4,300여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었다. 아이들이 감사의 편지를 보내면, 일일히 답장을 보내줄 정도로 아이들에 대한 정성이 대단했다고 한다.
함회장의 남모르게 한 선행은 좀처럼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다. 보유주식 3만주(315억 상당)를 매각하여 공익재단에 기부한 통 큰 기부조차 주식공식를 통하여 세상에 알려질 정도였으니.
함회장이 타계하자, 그의 아들이 상속한 주식은 3,500억에 상당하여 1,500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한다고 한다. 공개된 주식이니 불법이나 탈세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 한다.
우리나라 최대의 기업 삼성이 승계과정에서 16억의 상속세를 냈던 것에 비교되는 대목이다.
오뚜기가 참 대단한 것이 기자가 그들의 미담을 기사화하기 위해 홍보팀을 찾아갔더니,
현 회장도 공익을 위해 당연히 한 일이 기업홍보로 오해받을까, 미담이 알려지는 것도 마뜩치 않아했다고 한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섰던 주진형이 말하길
대한민국의 재벌들은 회사의 가치제고에는 별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신의 지분과 세습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한다.
SK의 최태원, 삼성의 이재용이 구속되었을 때 영업실적이 오히려 좋다는 것은
많은 재벌 회장들이 회사발전에 X-man이라는 항간의 소문이 정확한 지적이란 생각이다
우리나라 재벌문제를 해결하는 초간단의 묘책은 아주 간단하다고 주진형은 주장한다.
재벌도 불법을 하면 제대로 형량을 때리고, 사면같은 개같은 짓하지 말고
깜빵에서 몸으로 형기를 다 때우면 대한민국 기업의 가치가 훨씬 제고될 것이라고
백호방이 함회장 부친 묘소. 청룡방이 함회장 부부 묘소.
함회장 부친 묘소. 중견기업 이상을 추동할 역량이다
함회장 부부묘소. 일류 대기업을 추동할 역량의 혈처에 자리한다.
함회장 묘역은 좌우를 감싸주는 청룡 백호가 없다. 부친의 묘소도 좋은데 함회장 부부묘소는
그보다 더 좋은 역량의 혈처에 자리하니 오뚜기는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