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신버젼삼국지 40<br><br><br>유비 서주성의 태수가 되다.<br><br>한편 서주 자사 도겸은 병이 깊어 거의 임종을 맡게 되었습니다.<br><br>쿨럭...쿨럭....."유...유비를 불러와라.<br><br>소패성에 있던 유비가 도겸의 병세가 위급하다는 말을 듣고 서주성으로 달려왔습니다<br><br>"성주님....정신 차리십시오.<br>유비가 왔습니다."<br><br>"오..현덕....어서오시오.<br>나는 이제 천수를 다 누렸으니 요단강을 건너갑니다.<br><br>내가 죽으면 조조가 다시 쳐들어 올것이요.<br>이젠 서주성을 지킬 사람은 현덕 그대뿐이오.<br>서주성의 태수가 되어 주시오.<br><br>"아..아....능력없는 제가 어찌 감히 이런 중책을 맡겠습니까....만....."<br><br>이때 장비가 유비의 왼쪽 옆구리를 쿡 쑤십니다.<br><br>"형님...줄때 받으시오.<br>너무 사양말고....<br><br>관우도 덩달아 유비의 오른쪽 옆구리를 쿡 쑤십니다.<br><br>"형님...긴말 마시고 빨리 받으시오."<br><br>"어...엉...그래...(아이쿠 옆구리야.<br>자네들이 너무 세게 찔렀어.<br><br>"알겠습니다.<br>비록 제가 능력은 없지만 서주를 맡아 잘 다스리고,<br>잘 지켜드리겠습니다.<br><br>"고맙네...그럼 나는 이만가네.<br>쿨럭...쿨럭. ...꼴까닥.....<br><br>이렇게 되어 유비는 힘들이지 않고 서주라는 기름지고 풍요한 땅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br><br>서주는 수백리의 땅에 물산이 풍부하고 인구도 100만명이 넘는 요지 중 요지입니다<br><br>유비는 서주자사가 되자 개혁과 혁신을 단행하여 백성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합니다.<br><br>누상촌에서 태어나 돗자리를 짜서 팔던 가난한 청년 유비가 드디어 한 지방의 제후로 등장하는 순간입니다.<br><br>유비가 태수가 되자 도겸의 심복이던 미축이 찾아왔습니다.<br><br>"태수님...오늘 제가 태수님을 집으로 초청하겠습니다.<br>잔치를 베풀테니 함께 가시죠."<br><br>"알겠습니다. 가시죠."<br><br>미축은 당시 서주에서 제일가는 부호입니다.<br><br>유비가 도착하자 온갖 산해진미와 좋은 술이 나와 잔치의 흥이 최고조에 올랐습니다.<br><br>이때 어떤 아가씨가 쟁반에 술을 받쳐들고 들어오는데<br>유비가 아가씨를 바라보더니...<br><br>찌르르르....(전기 통하는 소리)<br><br>허...허걱...꿀꺽...꿀꺽.....<br>(사람이냐 선녀냐?)<br><br>미축이 웃으며...<br><br>"태수님....못난 제 여동생입니다.<br>태수님이 아직 미혼이시라 마음에 드신다면 제 여동생과 혼인을 맺으시지요."<br><br>"방년 18세이며 정숙한 규수입니다."<br><br>"호..혼인을? ...꿀꺽...꿀꺽...좋다 마다요...<br><br>그...그런데...한가지 곤란한 일이 있소이다."<br><br>"무슨 일입니까?"<br><br>"제가 처음 안희현 현령을 지냈는데...<br>그때 부용이라는 처녀를 알게됬습니다.<br><br>그때 저는 부용 아가씨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br><br>물론 잠잘 때는 서로 손만 잡고 잤지만요..<br><br>부용아가씨는 혼인을 빨리 맺자고 졸라댔지만...<br>전 그때 혼인할 처지가 못되었죠."<br><br><br>이렇게 약속한 적이 있습니다.<br><br>그런데 그 부용 아가씨가 엊그제 짐을 싸들고 저를 찾아왔습니다<br><br>"자기야....나 왔어....부용이야....<br>단물 빨아먹고 나 버리는거 아니지?<br>나 혼수품 전부 준비해왔어."<br><br>"이젠 어엿한 서주성의 성주가 되었으니 혼인식을 올리자는 겁니다."<br><br>그말을 듣고 미축이 난감한 표정을 짓습니다.<br><br>그러나 막상 미축의 여동생은 그말을 듣더니.....<br><br>"에이구...태수님...무얼 고민 하십니까?<br><br>지금은 가 보편적인 고대사회 아닙니까?<br>합동결혼식을 하면 되지요.<br>그 부용 아기씨는 몇살입니까?"<br><br>"감소저(부용 아가씨)는 25세입니다."<br><br>"잘 됐군요.<br>저는 나이가 아직 18세 이니...<br>제가 한참 동생이군요.<br>제가 부용아가씨를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br><br>듣고 있던 유비의 입이 다물어 지지 않습니다.<br><br>저...정말입니까?<br><br>이렇게 되어 유비는 2사람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죠<br><br>두 신부는 합동결혼식장에서 우의를 다집니다.<br><br>"부용아가씨...아니...성님....잘 부탁드립니다."<br><br>"동숭(동생)....우리 유비님 잘 모시고 친하게 지내세."<br><br>부용 아가씨가 ...<br>미축의 여동생이 입니다.<br><br>두 사람은 무척 사이가 좋았답니다.<br><br>유비에겐 그야말로 여복이 차고 넘친거죠.<br><br>한편 연주성을 빼앗긴 조조에게도 유비의 소식이 전해졌죠.<br><br>"주공......좋은 소식과 나쁜소식이 있습니다.<br><br>뭐부터 들려들일까요?"<br><br>"나쁜소식부터 듣자."<br><br>"도겸이 서주성을 유비에게 물려줬답니다."<br><br>"유...유비가 공짜로 서주를 삼켰다고?<br>아이고 배야...아이고 배야...."<br><br>"아니 갑자기 왜 배를 움켜쥐고 그러십니까?<br><br>"유비가 피한방을 흘리지 않고 서주를 삼켰다니...<br>도저히 배가 아파 못견디겠다.<br><br>그럼 좋은 소식은 뭐냐?"<br><br>조조에게 보고될 좋은 소식은 뭘까요?<br><br><br>내일 계속됩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QKHV/ba88c6b97889cdf720bb246f0754e01e2acc7380" class="txc-image" /></p>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