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여성 가족과의 부탁으로 sos아동복지센타에서 다문화가정' 편모.편부. 조손가정 자녀들의 미술교육을 시작한지 벌써 1년 6개월이 됐다. 여성가족과의 지원으로 지난11월에 연향동 시립도서관 전시장에서 독후화 50여 점을 전시하고 12월12일 시청 건강문화센타 전시장에서 약200여점의 그림을 전시할 거다.
지난 봄 1~6학년 대상으로 신사임당의 '초충도' 를 감상하고 패러디를 했었다. 그리고 삼개월 후 이 번에는 부채에 그림을 그리는데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참고하여 그리기를 했다. 아이들의 기억력이 왜 이리도 좋은지... 깜짝 놀랬다. 아래 부채 그림은 2학년 쌍둥이 형제의 부채 그림이다. 첫번째 그림은 독창적이고 뛰어난 그림 소질이 있는 동생 현욱이의 그림이고 두번째 그림은 논리적이고 성품이 차분한 형 현우의 부채 그림이다. 세 번 째는 6학년 가현이의 부채그림이다. 내가 이곳에서 미술을 가르치지 않았다면 이 아이들의 소질을 계발시켜주지 못했을 것 아닌가? 가르치는 보람은 교육적 효과가 나타날 때 느낄 수 있다. 이럴 때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