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번 여름에 마을영화제가 다시 부활하나요?!"
극장이 상영을 시작하기 전,
마을영화제 소식을 듣고 눈을 반짝이던 연우에게
이번 마을영화제 폐막식 진행을 부탁했습니다.
"연우야 이번 폐막식 때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려 하는데 그 다큐멘터리를 만든 언니가 올거야. 그런데 언니가 한예종에 다녀. 그 언니랑 연우가 감독과의 대화같은 코너를 맡아주면 좋겠는데... "
연우: 우와아아 한예종이요? (눈 반짝) 언제 만날 수 있어요?
그렇게 연우와 재희가 감독과의 대화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재희가 은우 은성이네 극장에 놀러 오는 날, 먼저 만나 이야기 나누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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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와 연우의 첫만남
재희는 약속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대전역에서 택시를 타고 추동으로 달려왔습니다.
우리는 불이 없는 난롯가에 앉아
서로를 수줍게 소개하고, 어떻게 폐막식 준비할지 의논했습니다.
연우: 도서관에서 하는 행사는 정해진 순서가 있던데 폐막식은 어떻게 진행해요?
하영: 음 지금부터 우리 셋이 회의해서 정해봐야 해
연우, 재희: 아하
셋이서 머리를 맞대고 폐막식의 식순을 정하고 예상 소요 시간이 어떻게 될지 궁리했습니다.
그렇게 정한 식순은:
오프닝 - 그동안의 활동 소개 - 다큐 소개 - 다큐 상영 - 감독과의 대화 - 단체사진
그리고 연우가 20일에 만나기 전까지 전체적인 대본을 구상해오고,
20일에 만나서는 재희의 영상을 미리 보고 감독과의 대화를 준비하기로 했어요.
재희와 연우가 구상 기획 준비하는 마을영화제 폐막식 -
기대돼요. 근사할 것 같아요.
첫댓글 최하영 선생님은 연통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최하영 선생님은 마을영화제에서 보이지 않는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검은 화면 속 수많은 이름들 속에서 '최하영'을 찾을 수 있을까?
그럴 수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