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寶寺刹 "海印寺}

새벽 5시30분 기상예쁜 아줌마 4명 픽업후 예산 신례원역으로 7시20분까지...하지만 쪼금 연착해 7시50분 출발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E2B375BD8FE6915"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188.jpg" id="A_99EE2B375BD8FE691521CA"/> 가을단풍 관광열차는 천안에서 선로를 바꿔 타느라 잠시 정차했지만이후 꽤 빠른속도로 달리고 달려 동대구역에 12시?경 도착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6CA365BD8FE9010"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190.jpg" id="A_99A6CA365BD8FE90109AC1"/> 그리고 단체 버스로 약 1시간 반을 달려 해인사로 해인사 경내 단풍은 절정을 이루고 있었지만산행이 아닌 경내 관람으로 서,너 시간을 보낸다는건 좀 지루할수도 있었지만....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18C365BD8FEAC0F"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208.jpg" id="A_99D18C365BD8FEAC0F291E"/> 때마침 해인사 성철스님 부도탑 앞마당에서성철스님을 그리는 신도들의 "남을 위해 기도하라!!"는 성철스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행하는 삼천배의 모습이 가슴의 파장을 일으켰고....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15A3A5BD8FEF214"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222.jpg" id="A_99A15A3A5BD8FEF2148A9D"/> 백련불교 문화재단에서 펴낸 성철스님의 직계상좌와 재가자들의 인터뷰집 "성철 큰스님을 그리다"라는 책을 보시 받는 큰 행운을 얻었다 불교에서 재가자는 사부대중(四部大衆)재가(在家)는 출가(出家)와 함께 사대부중을 이루며재가의 남녀는 우바새,우바이 출가의 남녀는 비구,비구니라 한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386355BD8FF4617" class="txc-image" width="375"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375" exif="{}" data-filename="성철.jpg" id="A_993386355BD8FF4617193B"/> 불교에서는 부처님(佛)과 부처의 가름침(法) 승가(僧)를  세가지 보배(三寶)라 칭하는데이 셋은 불교 신행의 세 기둥으로써 승가는 진리의 길을 가려는 길동무의 모임이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CA7365BD8FF1707"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231.jpg" id="A_993CA7365BD8FF170729BC"/> 물론 비구,비구니 스님들의 승가의 중심이기는 하나재가의 남,녀 우바새,우바이 모두가 불교재단을 지탱하는 네기둥(四部大衆) 진리의 길을 가는데 승과 속이 따로 있을수 없음을 말한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9723C5BD8FF8C19"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237.jpg" id="A_9919723C5BD8FF8C19EDEE"/> 참고로 해인사는 부처님 말씀을 기록한 대장경 봉안한 곳이라 "法寶寺刹"이라 하고... 순천의 송광사는 고려중기의 보조국사 지눌을 비롯해 조선초기까지 16명의 국사가 배출되었다 해서"僧寶寺刹"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1CB385BD8FFBE18"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243.jpg" id="A_99B1CB385BD8FFBE1891BC"/> 양산의 통도사는 중국에서 유학했던 자장율사가 불경과 불사리를 가지고 귀국하여 통도사를 창건하였는데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할 목적으로 이곳 통도사에 금강계단을 조성하여 "佛寶寺刹"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5193A5BD8FFE615"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254.jpg" id="A_99C5193A5BD8FFE615FE53"/> 이런 연유로 통도사에는 영원한 부처의 법신을 상장하는 사리를 모셨기에 주법당인 "대적광전"에는 따로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불단만 마련해 놓았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05F4405BD9000E13"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255.jpg" id="A_9905F4405BD9000E13BDE7"/> 해인사는 신라 40대 애장왕때 당나라에서 귀국한 순응과 이정이 우두산(가야산)에 초당을 지은 것이 시초였고... 후에 918년 고려를 건국한 왕건은당시의 주지였던 희랑이 후백제의 견훤의 도움요청을 뿌리치고 자신을 도와준 보답으로 고려의 국찰로 삼아 해동제일의 도량으로 키워주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573395BD900430E"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257.jpg" id="A_993573395BD900430EA756"/> 법보사찰 해인사의 으뜸보물"八萬大藏經"은 주불전 뒤쪽 언덕위에 15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 되어있다 팔만대장경은 몽골이 고려를 침공하자부처의 힘으로 몽골군을 물리치기를 염원하며 만든 대장경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52C345BD9006B15"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263.jpg" id="A_99D52C345BD9006B15671B"/> 대장경은 경,율,논을 말하며 불교의 경전을 종합적으로 모은것이다 팔만대장경은 16년간의 대역사 끝에 간행되었는데 판수가 팔만 여개에 팔만사천여개의 경전 말씀이 실려 있어 팔만대장경이라 불린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5AB3D5BD9008F01"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269.jpg" id="A_99A5AB3D5BD9008F01BB58"/> 팔만대장경은 남해에서 제작된 뒤 강화산성 서문 밖의 대장경판당에 보괸되었다 1251년 제작을 마친 것을 기념하는 위한 의식이 거행되었으며1318년에 강화도 선원사로 옮겨졌다가 고려말에 빈번한 외침 때문에 1398년 이곳으로 옮겨 보관되기 시작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1AD345BD9011416"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271.jpg" id="A_99D1AD345BD90114162EF7"/> 해인사 입구 선재카페 부근에 이색적인 기념비가 하나 있다 "김영환 장군 팔만대장경 수호 공적비" 1951년 9월 18일 오전 6시 30분 공군 편대장이였던 김영환 대령은"해인사의 공비소굴을 폭격하여 지상군을 지원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당시 해인사에는 인민군 낙오자 900여명이 숨어 있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3D0355BD9013A1A"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278.jpg" id="A_9923D0355BD9013A1A0661"/> 김영환 대령은 그의 편대 3대의 폭격기를 운행하는 장교들에게 "나의 지시 없이는 절대 폭격하지 마라!!" 그의 명령 불복종에..."해인사 대적광전 앞마당에 폭탄을 투하 하라는데 왜? 명령을 듣지 않느냐"는 재차 폭격 명령에 그는 해인사 뒤쪽 가야산 넘어 산자락에 폭탄을 투하하는 것으로 작전을 마무리 해 버린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981345BD9016A1A"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283.jpg" id="A_995981345BD9016A1A2561"/> 이날 김영환의 폭격 불복종에 미국 군사고문단은 이승만에 항의했고크게 분노한 이승만은 김영환을 銃殺이 아닌 砲殺로 죽이라고 불같은 화를 냈고.... 그 자리에 배석해 있던 공군 참모총장 김정렬이 팔만대장경의 중요성을 역설하여 즉결처분을 모면했다는 일화가 있는데 김정렬은 김영환의 친형이였다 ㅛㅛ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E093E5BD9019217"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exif="{}" data-filename="DSC01286.jpg" id="A_99FE093E5BD9019217B4E9"/> 그날 저녁 책임 추궁을 위한 자리에서 김영환 대령의 당당한 일성으로 이 글을 마무리한다 "태평양 전쟁때 미군이 일본 교토를 폭격하지 않은 것은... 영국이 인도를 잃을지언정 세익스피어와....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민족에게 팔만대장경은 교토의 일본 문화유산이나 인도 하고도 바꿀수 없는... 이를 어찌 유동적인 수백명의 공비소탕을 위하여 잿더미로 만들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