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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
가 노무현을 죽였나 제1부 》
노무현 수사 이인규 전 중수부
장, 회고록
월간조선 4월호(3.17발매)에
주요 내용 소개...
<노무현 수사한 前 대검중수부
장, 14년 만에 밝히는 진실>
14년간 침묵했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책임자 이인규(李仁
圭 前 대검중수부장이 회고록을
통해 정면승부에 나섰다.
"피의사실은 인정되나 피의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수사 기
록 영구보존."
2009년 6월12일, 세칭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작고)의 정.관
계 불법 로비사건 수사 결과 발
표 중 노무현 전 대통령 대목이
다.
당시 수사를 총지휘했던 저자는
24년 6개월 동안의 대한민국 검
사 생활을 끝내고 퇴임했다.
퇴임사에서
"부정부패 척결은 당위의 문제
일 뿐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부
정부패에 관대한 사회는 문명사
회라고 볼 수 없다"고 했던 그가
14년 만에 532페이지의 회고록
으로 입을 열었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 온 국민
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2023년
2월21일로 노 전 대통령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公訴時效)도 모
두 완성되었다. 이제는 국민에
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
진실을 알려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책머리에,7쪽)
그 결과로 노무현의 신화가 무너
지고 문재인의 위선이 벗겨져도
그는 상관하지 않는다.
지금은 진실과 마주할 시간이고,
사실보다 위대한 진실은 없기 때
문이다.
14년간 침묵했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책임자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이 회고록을
통해 정면승부에 나섰다.
"피의사실은 인정되나 피의자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수사 기
록 영구보존."
2009년 6월12일,
세칭 '박연차 게이트'로 더 잘 알
려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작고)의 정.관계 불법 로비사건
수사 결과 발표 중 노무현 전 대
통령 대목이다.
당시 수사를 총지휘했던 저자는
24년 6개월 동안의 대한민국 검
사 생활을 끝내고 퇴임했다.
퇴임사에서
"부정부패 척결은 당위의 문제
일 뿐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부
정부패에 관대한 사회는 문명사
회라고 볼 수 없다"고 했던 그가
14년 만에 532페이지의 회고록
으로 입을 열었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 온 국민
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2023년 2월21일로 노 전 대통
령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도 모두
완성되었다.
이제는 국민에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 진실을 알려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책머리에, 7쪽)
이인규의 이 책은 역사의 진실을
위한 정면승부다.
그 결과로 노무현의 신화가 무너
지고 문재인의 위선이 벗겨져도
그는 상관하지 않는다.
지금은 진실과 마주할 시간이고,
사실보다 위대한 진실은 없기 때
문이다.
목차
머리말
진실을 마주해야 할 시간
1장
덕수궁 돌담길
2009년 5월23일 그날 ... 16
나는 어떻게 검사가 되었나 ...
20
서울지검 검사로 첫발 ... 27
특별수사를 배우다 ... 35
검사가 갖추어야 할 덕목 ... 49
국제업무 경험 ... 56
'兵風'과 정치검찰 ... 72
'財界 저승사자' 형사9부장 ...
82
불법 對北 송금사건 ... 91
2장 : 16代 大選 불법 자금 수사
SK 부당 내부거래 ... 108
SK 수사에 직을 걸다 ... 118
최태원 회장 구속 ... 128
필사적인 수사 방해 ... 137
"대선 때 137억 냈다" ...143
SK 수사 결과 발표 ... 157
초대 서울지검 금융조사부장 ...
166
노무현과 최도술 ... 175
삼성의 '마름' 이학수 ... 186
LG와 '차떼기당' 한나라 ... 196
롯데 "청와대 부속실장에게 돈
줬다" ... 207
환화.대한항공, 회장이 직접 줬
다 ... 219
3장 : 권력자의 눈엣가시
'검찰총장의 칼' 대검 中授部 ...
248
수도 서울의 특별수사 책임자 ...
256
황우석 가짜줄기세포사건 ...
264
법조 브로커에 놀아난 판.검사
들 ... 272
노무현.이명박 대통령과의 인연
... 292
노무현 수사의 서막 ...303
4장 : 박연차 리스트
노무현 스폰서 박연차 ... 312
'600만 달러' 첫 윤곽 ... 315
"노건평과 이상득의 밀약" ...
323
칼끝은 노무현에게 ... 329
권양숫과 주변에 책임을 돌리다
... 336
노무현, 여론에 뭇매 ... 345
"노무현 당신이 죽어야" ... 350
노무현과 강금원 ... 359
"저는 민주, 진보, 정의를 말할
자격을 잃어버렸습니다" ... 366
서면 질의 ... 373
5장 : 묻혀 버린 진실 : "시계는
뺍시다. 쪽팔리잖아"
노무현 전 대통령 중수부 출석
... 380
"아니다, 몰랐다, 버렸다" ...
384
"대통령님! 우짤라고 이러십니
까!" ... 393
신병 결정 늦어진 이유 ... 400
미국 주택 구입, 사실이었다 ...
407
노 전 대통령 비자금 논란 ...
415
"도덕적 타격 주라" 압력 ... 420
'논두렁 시계'의 진실 ... 426
수사 때 예우 다했다 ... 441
부엉이바위 ... 446
변호인 문재인의 책임 ... 454
"노무현 공소권 없음, 수사 기록
영구보존" ... 467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 ... 475
에필로그
사실보다 위대한 진실은 없다 ...
480
부록
노무현 前 대통령 수사 개요
489
1. 노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직
무 관련성
2. 피아제 남녀 시계 1세트 수수
3. 미국 주택 구입 자금 명목
140만 달러 수수
4. 사업자금 명목 500만 달러
수수
5. 생활비 명목 3억 원 수수
6. 특수활동비 12억 5000만 원
횡령
7. 차용금 명목 15억 원 수수
결어
토요일 이른 아침. 핸드폰 벨 소
리가 나를 깨웠다. 임채진(林采
珍) 검찰총장의 전화였다.
이 아침에 무슨 일일까? 황급히
정신을 차리고 전화를 받았다.
"이 부장! 날세. 노 대통령이 새
벽에 등산 나갔다가 절벽에서 떨
어져 상태가 위중하다는 연락을
받았네."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
다. (...)
노 전 대통령은 4월12일 개인
홈페이지인 '사람세상'을 통해
법정에서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
명했다. 4월30일 검찰 조사에서
도 일체의 범죄 협의를 강력히
부인했었다.
그랬던 그가 갑자기 법정 투쟁을
포기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
는 무억일까? 눈앞에 있던 거대
한 성벽이 한순간에 허망하게 무
너져 버린 느낌이었다.
「 제1장- 덕수궁 돌담길,
16~19쪽 」 중에서
나를 검사장으로 승진시켜준 노
무현을 수사하다니!
박연차 회장의 불법 로비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짐작은 하
고 있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까
지 연루되었을 것이라고는 상상
하지 못했다. 노 전 대통령은 나
를 검사장으로 승진시켜 준 사람
이고 퇴임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다. 전임 대통령을 수사해
야 한다니 마음이 답답해졌다.
호랑이 등에 올라탄 것이다. (...)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금품 수
수 비리를 발견하고서도 이를 수
사하지 않는다면 검사로서 직무
유기다. 나는 전임 수사팀으로
부터 노 전 대통령의 시가 2억
원 상당 명품 시계 수수와 사업
자금 500만 달러 수수 사실을
인계받고 계속해서 수사를 해 나
갔다.
「 제3장- 권력자의 눈엣가시,
306~309쪽 」 중에서
노무현 수사를 서둘 게 된 이유
2009년 3월30일 〈 동아일
보 〉 는"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
틀 전인 2008년 2월 말 박연차
회장의 홍콩 APC 계좌에서 노
대통령 아들 노건호의 계좌로
500만 달러가 입금되어 친인척
투자용으로 사용됐다"고 보도했
다. 다름 날에는 노건호 계좌가
아니라 조카사위 연철호에게 건
네졌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보
도 내용은 모두 사실이었다. 수
사 내용이 알려진 젓이었다. 언
론의 사실 확인에 아니라고 거짓
말할 수는 없었다. 홍만표 수사
기획관은 "수사 중이어서 확인
해 줄 수 없다"고 했고, 언론은
이를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받아
들였다. 이제 언론의 관심은 언
제 노 전 대통령을 조사 진행이 검
찰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게 된
것이다. 검찰의 당초 계획은 모
든 수사를 다 마친 후에 마지막
으로 노 전 대통령 수사를 하려
고 했던 것인데 스템이 꼬인 것
이다.
(...)
더 이상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
사를 미를 수 없었다. 노 전 대통
령에 대해서는 보안을 우려해 박
회장의 진술을 받은 것을 제외하
고 특별하게 수사를 진행시키지
않고 있었다. 검찰이 갑자기 바
빠졌다.
「 제4장-박연차 리스트,
329~330쪽 」 중에서
수사내용을 공개한 노무현 때문
에...
노 전 대통령의 '사람세상' 발표
로 모든 국민이 수사 내용을 알
게 되고 언론의 취재 경쟁도 더
뚜거워졌다. 노 전 대통령과 검
찰 사이에 여론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기자들이 노 전 대통령 발표 내
용의 사실 확인을 요청해 왔다.
거짓말은 할 수 없어서 "수사 중
이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
다"고 앵무새처럼 답변했다. 그
럴수록 기자들은 확인을 구한 내
용을 사실인 것으로 받아들였
다. 전직 대통령이 연관된 사건
에서 확인을 구한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경우에는 "사실이 아니
다"라고 잘라 대답할 것이기 때
문이다. 노 전 대통령 사건이 본
격 수사 전부터 보도된 데 검찰
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할 수
는 없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사람세상'을 통해 사
실이 아닌 내용을 언급하면서 자
신의 입장을 밝히는 바람에, 오
보 방지와 국민의 알 권리를 위
해 검찰도 어쩔 수 없이 구체적
인 수사 내용을 언급하게 된 측
면이 있다는 점을 지적해 두고
싶다.
「 제4장-박연차 리스트,
341~342쪽 」 중에서
"당신이 죽어야"
특히 진보 언론들이 혹독한 비판
을 쏟아 냈다. (...)
"지도자답게 산화하라",
"당신이 죽어야 이 땅에 민주주
의와 사회정의가 부활한다"는
말은 무슨 말인가? 노 전 대통령
의 자진(自盡)을 강요하고 있다
고 하면 지나친 해석일까? 한때
자신들이 지지했던 사람에 대해
어쩌면 이렇게 잔혹할 수 있는
지, 인간에 대한 회의마저 들었
다. 이는 "노무현 당신 패밀리가
한 일로 민주화 세력이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처를 받았으
니, '알았느니 몰랐느니' 더 이상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사라지
라"는 저주였다.
마지막 문장 "자신이 뿌린 환멸
의 씨앗을 모두 거두어 장엄한
낙조 속으로 사라지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 제4장-박연차 리스트,
355~358쪽 」 중에서
박연차, 노무현을 만나자마자
(2009년 4월30일) 오후 11시
경 조사가 거의 끝날 무렵 우병
우 과장이 "대통령님과 박연차
회장 두 사람의 진술이 중요 부
분에 차이가 있어서 대질하겠
다"고 했다. (...)
노 전 대통령은 대질을 거부했
다. 문재인 변호사도 "전직 대통
령에 대한 예우도 아니고, 시간
이 너무 늦었다"고 거들었다.
(...)
범행을 부인하는 피의자는 자신
의 협의를 벗기 위해 오히려 대
질을 해 달라고 하는 것이 보통
이다. 피의자 입장에서는 대질
신문을 거부할 경우 수사가 기관에
무엇인가 숨기고 거짓말하고 있
다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어, 특
별히 불리한 상황이 아니라면 대
질 거부는 현명한 선택이 아니
다.(...)
우 과장에게 메신저로 지시했
다.
'대질은 무산되었지만, 노 전 대
통령과 박 회장을 만나게라도 하
라.' (...)
노 전 대통령은 이것까지 거절하
기는 어려웠는지 그렇게 하자고
동의했다.
잠시 후 박 회장이 변호인인 공
창희(孔昌喜) 변호사와 함께 조
사실로 들어왔다. 박 회장은 뒷
짐을 진 상태로 걸어 들어오면서
원망 섞인 목소리로 노 전 대통
령에게 말했다.
"대통령님! 우짤라고 이러십니
까!"
"박 회장! 고생이 많습니다. 저
도 감옥 가게 생겼어요. 감옥 가
면 통방합시다."
「 제5장-묻혀 버린 진실,
383~395쪽 」 중에서
"시계는 뺍시다. 쪽팔리잖아"
노 전 대통령은 기억할지 모르겠
지만, 나는 부산에서 검찰 실무
수습(시보)을 할 때 당시 부산에
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노 전 대
통령을 만난적이 있다. 직접 대
면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
다.(...)
노 전 대통령에게 부산 시절 인
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1983년 겨울 제가 부산지방검
찰청에서 검사직무대리로 수습
중일 때, 대통령님께서 제가 맡
은 업무상과실치사사건의 변호
인이셨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서
무실로 찾아와 수사 기록을 열람
하고 돌아가신 일이 있었지요....
(...)
혹시 기억이 나십니까?"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이 부장! 시계는 뺍시다. 쪽팔
리잖아."
나는 당황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었다. 무어라 답변해
야 좋을지 난감했다.
사전에 보낸 질문지에 명품 시계
수수 부분이 들어 있지 않아, 검
찰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질문지에
넣지 않은 것은 '시계 수수 사
실'이 노출되지 않아서일 뿐 다
른 의도는 아니었다.
「 제5장-묻혀 버린 진실,
382~383쪽 」 중에서
"조중동이 가민히 있겠습니까"
"왜 생활비를 달러로 빌렸습니
까?(...)
100만 달러를 어디에 사용하였
는지 내역을 제출해 주실 수 있
습니까?
(...).
"100만 달러를 (과테말라행) 출
국 전날 받았고, 원화가 아닌 달
러로 받은 것으로 보아 빚을 갚
기 위해 빌린 것이 아니라 노건
호의 미국 주택 구입 자금으로
받은 것 아닙니까?"
"검사님!
저나 저의 가족이 미국에 집을
사면 조중동이 가만히 있겠습니
까? 말도 되지 않는 소리입니
다."
「 제5장-묻혀 버린 진실,
388~389쪽 」 중에서
민정수석의 전화
4월10일경 다시 정(동기 청와
대 민정)수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북구속하
되, 피아제 명품 시계 수수 사실
을 언론에 흘려 '도덕적 타격'을
가하는 것이 어떠냐?" (...)
"수석님! 수사에 간섭하지 마십
시오.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
다."
4월14일 퇴근 무렵, 국가정보원
에서 검찰을 담당하는 강기옥 국
장과 대검찰청을 출입하는 권재
표 요원 등 2명이 나를 찾아왔
다.
(...)
강 국장이 이런 취지의 말을 했
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구속
하면 노사모가 결집하고 동정 여
론도 생길 것이다. 노 전 대통령
을 방문 조사하고, 불구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영장이
기각될 경우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을 탄압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다만, 명품 시계 수수
사실은 언론에 공개해 '도독적
타격'을 가하는 것이 좋겠
다." (...)
나는 화를 내며 큰소리로 질책했
다.
"국정원이 검찰 수사에 쓸데없
이 개입이나 하고, 이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
「 제5장-묻혀 버린 진실,
420~422쪽 」 중에서
무능한 변호인
형사사건 변호인은 수사검사를
방문해 수사 내용을 파악하고 이
에 대한 대처 방법 등 변호 전략
을 수립하는 것이 기본이다. .
(...)
그럼에도 문재인 변호사는 수사
책임자인 나는 물론 수사팀 누구
도 찾아오거나 연락을 해 온 적
이 없다. 언론에 검찰 수사에 대
해 비난만 했다. 노 전 대통령에
게 유리한 사실을 주장하고 수사
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서 한
장 제출한 적이 없다.(...)
「운명」 에서 문재인 변호사는
"검찰의 조사를 지켜보면서 검
찰이 아무 증거가 없다는 것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 박 회장
의 진술 말고는 증거가 없었다.
대통령과 박 회장의 말이 서로
다른데, 박 회장의 말이 진실이
라고 뒷받침할 증거를 전혀 갖고
있지 않았다"고 반복해서 주장
하고 있다(403쪽 등).
검찰 수사 기록을 보지도 못했
고, 검찰을 접촉해 수사 내용을
파악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
으며, 의견서 한 장 낸 적이 없는
문 변호사가 무슨 근거로 그와
같은 주장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 제5장-묻혀 버린 진실,
456~457쪽」 중에서
스스로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넣다.
노 전 대통령이 모든 범죄사실을
막무가내로 부인함으로써 검찰
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미국
FinCEN(금융범죄단속네트워
크)에 금융 자료를 요청하는 등
보다 철저하게 수사 할 수밖에 없
었다. 결국 미국 주택 구입 사실이
밝혀지는 바람에 노 전 대통령이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된 것이라
고 생각한다. 누구의 조언을 받
았는지 몰라도(물론 그 자신의 변
호사이기도 했지만),
노 전 대통령은
'피의자 방어권'이라는 방패 뒤
에 숨어 구차하게 법망을 빠져나
가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시인하
라는 것이 아니다. 피의자의 방
어권을 포기하라는 것도 아니
다. 부인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
니라는 말이다. 검찰의 수사 내
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즉생
(死卽生)의 각오로 인정할 것은
인정했어야 한다. 국민 앞에 자
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했어
야 한다. 형사처벌을 받게 될 위
험에 처할 수 있었을 것이나 적
어도 비굴해지지는 않었을 것이
다.
도대체
문재인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
령의 변호인으로서 무엇을 했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노 전 대
통령 개인을 위한 제대로 된 변
호 전략도 없이 검찰을 비난하고
막무가내로 범죄를 부인한 것밖
에 없다. 문재인 변호사가 변호
인으로서 검찰을 찾아와 검찰의
솔직한 입장을 묻고 증거관계에
대한 대화를 통해 사실을 정이해
나갔더라면 노 전 대통령이 죽음
으로 내몰리지는 않았을 것이라
고 생각한다.
(...)
그는 노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
지 말았어야 한다.
「 제5장-묻혀 버린 진실,
462~463쪽 」 중에서
주검 위에 거짓의 제단을 쌓다!
정치적 동지요 오랜 친구의 심장
조차 헤아리지 못해 마지막 순간
을 함께하지 못한 문재인 변호사
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검찰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염
치가 없는 일이다.
아무리 정치인이라고 하지만 자
신의 부족함에 대해 반성은 하지
않고 과거에 한 말을 뒤집어 가
면서 수사한 검찰에 대해 정치적
타살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인간
으로서 도리가 아니다.
(...)
문재인의 「 운명 」 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서 마지막에 쓴 "누
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의 '운명'과 전혀 다르
게 느껴진다. 노 전 대통령의 안
타까운 죽음을 자신의 정치적 목
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
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의 주검 위에 거짓
의 제단을 쌓고 슬픔과 원망과
죄책감을 부추기는 의식(문재인
의 「 운명 」 발간)을 통해 검찰
을 악마화하고 지지자들을 선동
하고 있는 것이다.
(...)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동지
요 친구인 노무현의 안타까운 죽
음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친구 문재인에게 "정치 하지 말
라"고 했다던 노무현 전 대통령
의 말이 떠오른다. 노 전 대통령
은 자신의 죽음으로 문재인 변호
사가 후에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
다.
「 제5장-묻혀 버린 진실,
464~466쪽 」 중에서
문재인이 당선되자마자 문재인
정권은 나의 인생에도 검은 그림
자를 드리웠다.
나는 검찰을 떠난 후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로 제2의 인생
을 시작했다. 제19대 대통령 선
거에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확
정된 2017년 5월10일 아침 출
근 직후, 대표변호사가 내 사무
실로 찾아왔다."세상이 바뀌었
으니 로펌을 나가 달라"는 것이
었다.
다짜고짜 로펌을 나가 달라는 말
이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내가
무슨 잘못이 있어 로펌을 그만두
느냐"고 거절했다.(...)
"문재인 캠프 핵심 인사에게 들
었는데 당신은 꼭 손을 보겠다
고 합니다. 같이 죽자는 말이
오?"
말문이 막혔다. 로펌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문재인 정권에
잘못 보인 죄로 로펌에서 쫓겨났
다는 소문이 돌아 더 이상 국내
에서 변호사 활동을 계속하기도
어려워졌다.
나는 중소기업중앙회 법률고문
으로 홈앤쇼핑의 주식회사 설립
에 관여한 적이 있다. 이러한 인
연으로 홈앤쇼핑의 사외(社外)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어느 날 중소 기업중앙회 간부로
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이인규 변호사와 관련된 홈앤쇼
핑 자료를 모두 제출해 달라'고
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문재인 정권에는 민간인 사찰
의 DNA가 없다"더니....
홈앤쇼핑 대표이사 강남훈(姜南
焄)은 고등학교 동기동창으로
둘도 없는 친구다. (...)
강 대표는 경찰 수사를 받는 등
핍박을 받다가 탁월한 경영 실적
에도 불고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회사에서 쫓겨났다. 검찰.경찰
은 홈앤쇼핑을 수사해서 나와 관
련된 비리를 찾으려고 했으나 아
무런 소득이 없자, 별건수사로
강 대표를 취업 비리 협의로 기
소했다. 그는 1심에서 징역 8월
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까지 되었
다. 그러나 2020년 10월 항소
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이
어 2021년 4월29일 대법원에
서 최종적으로 무죄가 확정되었
다. 강 대표는 그때 받은 스트레
스로 병을 얻어 생사를 넘나드는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무고한 사람들이 나와 가깝다는
이유로 고초를 겪는 것을 지켜보
며,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당
분간 해외에 나가 있는 것이 좋
을 것 같다고 판단해 2017년 8
월25일 2년 예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내가 출국하자 좌파
인사들은 나에게 '도망자;프레
임을 씌웠다.
「 에필로그, 482~484쪽 」 중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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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추기
이제 진실과 마주할 때
노 전 대통령을 가혹하게 비난,
아니 저주했던 좌파 언론인들과
자신에게 수사의 불똥이 퇼까 봐
그를 멀리했던 민주당 정치인들
은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
으로 생을 마감하자 돌변했다.
언제 그랬냐는 듯 "지켜주지 못
해 미안하다"며 검찰에 모든ㄴ 비
난의 화살을 돌렸다.
그들 자신이 의미를 상실했다며
손가락질했던 '노무현 정신'을
입에 올리며 앞다투어 '상주(喪
主)코스프레' 대열에 합류했다.
당시 변호인이었던 문재인 전 대
통령 비서실장은 수사의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회고록「운명」
에서 과거에 한 말을 뒤집고, 사
실을 왜곡해 검찰 수사를 폄훼했
다.
그들은 지금도 '논두렁 시계' '망
신주기'라는 말로 검찰이 허위사
실로 모욕을 주어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견강부회(牽强附會)하
고 있다.
대통령이 저지른 비리의 실체는
은폐하고 검찰을 악마화하고 있
는 것이다.
그 결과 인터넷 공간에는 노 전
대통령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한
수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떠들고 있다.
국민의 알 권리, 올바른 역사의
기록을 위해서도 거짓을 바로잡
고 진실을 알려야 한다.
이제 진실을 마주해야 할 시간이
다.
피아제 시계와 640만 달러
노무현 뇌물 협의 등 사건은 본
인, 부인 권양숫, 아들 노건호,
딸 노정연, 조카사위 연철호, 총
무비서관 등이 관련된 가족비리
의 양상을 보여준다. 그것도 박
연차 회장으로부터, 2억이 넘는
명품 시계를 받고, 아들 등의 사
업자금 명목으로 뇌물 500만 달
러, 미국 주택구입자금으로 140
만 달러를 받는 개인비리 혐
의가 主이다.
박연차 회장의 진술은 사실이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반박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문재인은 노무현의 주검 위에
거짓의 제단을 쌓아 대통령이 되
었다"
이인규 검사는 변호인으로서 무
능했던 문재인이 노무현 자살 직
후에는 검찰 수사에 대해 원망하
거나 비난하지 않다가 정치를 결
심하면서 돌변, 검찰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면서 "노무현의 주검
위에 거짓의 제단을 만들어 대통
령이 되었다"고 했다.
(제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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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볕에 온갖 시름도 사르르 녹고(*^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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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함께 해주셔 고맙습니다
행복한 시간되세요
고운방문 고운흔적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휴일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