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일정에 따라,
11.6(토)일 답사하였던 독일마을~ 천하마을까지 40코스를 완료하고
11.7,일요일 41코스를 답사하기로 하였다.
우선 어제 걸었던 40코스의 종점인 천하마을의 주변모습
천하마을입구에 있는 바래길 안내판, 엄머의ㅣ 길 231km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천하마을이 41코스의 시작점을 알리고 있다.
41코스는 천하마을(상주면)에서 시작하여 이동면에 소재하는 원천리까지인데 이구간은 남파랑길의 최근 자료에도
위험코스로 분류되어 일부구간에 대하여 차량이동을 권하고 있으나, 우린 이구간을 직접 답사하기로 했다.
특히 원천리(이동면)~ 백련마을(상주면)까지 약 2.3km가 인도가 없을 뿐 아니라 도로폭도 좁고 해서 길옆으로
걷는 길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조금 다행스런 일은 이 구간에 대형트럭 통행이 거의 없고 승용차만 주로 다녀 다소 낫지만, 일부 차량은
빠른 속도로 달려 보행인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 구간의 중간지점에 편의점이 있는데 이곳에 들려 점심을 먹었는데, 사장님의 설명에 의하면 이곳 지역이
한려해상공원에 속해 있어 인도공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단다. 그러나 관계부서와 협의가 되어 조만간
인도가 별도 설치된다고 하니 기대를 한단다.라고
우리팀은 이곳에서 가져간 승용차 회수의 편의를 위해 다시 교차방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우린 반으로 나누어 원천리에서 역방향으로 천하마을로 걷을 예정이다.
원천리의 42코스의 시작점에서
42코스의 시작점이기도한 이곳의 안내판은 원천리 도로변에 설치되어 있다
시작점인 원천리에서,
이제부터 상주면 벽련마을로 가는 길이다. 바다를 보면서 걷는데 뒤에서 달려오는 차량때문에 너무 위험하다
할수 없이 건너편으로 건너 오는 차를 보면서 걷기로 했다.
차도를 걸을 땐 경험에 의한 이야기다, 차량를 보면서 걸어야 다소 안심이 된다. 왜냐하면 차량운전자와 시선을 마주쳐
차량 운행에 도움을 주고 걷는 이도 전면에 차량이 오는 것을 보면서 걷는것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이 구간이 약 2.3km 걸어야한다
차량이 오는 방향으로 한 줄로 걷고,,
건너편 남면의 설흘산이 보인다
이 구간에서는 점심 먹을곳이 거의없다, 원천리가 있는데, 식사시간이 되지 않아 이곳까지 걸어와서
편의점 아래 "속초항" 이란 식당이 하나 있다.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10,000원 짜리 라면이다, 라면엔 대게라면인데 미역이 들어가 별식으로 맛볼만하다.
주인장이 매우 친절한 식당이다.
속초항 식당 안내판
아름다운 바다풍경,
잠시 후 이동면에서 상주면으로 들어선다.
우린 1박2이동안 4개면을 넘나드는 트레킹을 했다(삼동면, 상주면, 미조면, 이동면)
곧 이어 벽련마을이 나타난다
음,, 저곳이 노도이구나
벽련마을 표지석과 노도마을로 가는 표지석이 동시에 서 있다.
벽련마을은 푸른연꽃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데 이마을이 바로 노도로 가는 배편이 있어 김만중의 문학기행과
뗄레야 뗄수없는 항구마을이다
벽련마을과 노도, 두 곳은 모두 행정구역으로는 상주면 양아리에 속한다
평화로운 벽련마을을 보며 마을로 내려선다.
벽련마을은 남해에서 오지중에 속하는 지역이다, 벽련마을을 상주의 관문이라하는데 바로 이동면에서 상주의 경계에
있는 마을이기 때문이다
또 이마을이 유명한 것은 바로 서불과차의 글이 나온 마을로 유명하다.
벽련마을회관을 지나며
노도가는 뱃길, 이곳에서 노도로 들어간다,
노도가는 선박대합실
배 운항시간표
노도마을의 이름은 배의 노를 많이 생산한 곳으로 이름이 지어졌으며, 그 유명한 사씨남정기와 구운몽을 저술한
김만중이 유배와 이곳에서 생을 마친 섬이다.
그러니까 1689년 와서 3년 후 56세에 이곳에서 생을 마쳤는데, 한양에서 그리고 섬인 남해의 최남단에 속한 노도까지
귀양을 보낸 것으로 보아 살아있다고 하나 거의 죽음과 마찬가지 였으리라.
서포 김만중은 조선시대 정철, 윤선도와 더불어 3대 고전문학가인데, 참으로 시대를 잘못 만나 그 뜻을 다 펴지 못하고
생을 마쳤다. 노도섬엔 김만중의 문학관등 기념적 사업이 조성되어 있는데 다음에 가 보기로 하고 길을 떠난다.
남파랑길은 벽련마을 뒤로 해서 연결되는데 우린 바닷가로 진행하였는데, 잠시후 남파랑길과 만나게된다
벽련마을부터 두모마을로 가는데 작은 야산을 거친다. 즉, 진동산의 허리쪽으로 가는데 숲속으로 걸어야 하기
때문에 조망이 꽝이다. 부지런히 걷다보니 어느새 두모마을에 도착한다.
두모마을을 지나는데 마실 물이 떨어져 한 가옥을 지나는데 마침 주인장이 보여 잠시 들어가 물을 보충하고
주인장께 인사를 드렸는데, 알고보니 부산에 거주하시는 분으로 퇴직하여 이곳 두모마을에 옛집(촌집)을 하나
장만하여 주말 땐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하셨다.
한참 이야기 하다보니 서로 아는 사람도 회자되고, 참 새상은 좁구나 생각하며, 길을 나서는데 사모님은
우유까지 챙겨주시니 넘 고맙다....
다시 뒤돌아 본 노도,
두모마을을 돌아보며
소량마을을 거치며, 마을의 연혁을 읽어보니 400전 경기도에서 이곳으로 이주하였다하는데
왜 하필 이곳 먼곳까지 이주하였을까, 머리가 복잡하다,
그러니까 여기설명에 의하면 1620년이니까 임진왜란(1592년 발발)후 경기도에 참혹한 전쟁의 후유증과
민생의 수탈이 이루어진 시기에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살기좋은 남해로 찾은 것은 아닌지??
대량마을을 지난다
대량마을을 지나며 이제 상주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인데 제법 빡센 고개길을 치고 올라야한다
뒤돌아본 대량마을
대량마을에서 상주해수욕장까지 길은 참으로 가혹하다. 즉 천황산(287M)를 거쳐가는데
소로의 길마저 전혀 정비가 되지 않고 마치 미로처럼 그려져 있고, 이 구간이 아킬레스 구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남해의 바래길이 남파랑길과 겹쳐지는데, 빠른 시일 내 정비되어 보다 편안한 트레킹이 되길 기원해 본다
정비되지 않은 좁은 산길을 헤치고 나오니 상주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온다
해수욕장으로 내려서며
상주해수욕장
바래길(남해의 어머니들이 가족먹거리를 위해 바다물이 빠지는 물때를 맞처서 갯벌에 나가 파래 미역 고둥등 손수 채취하는
남해 토속어인데, 남파랑길과 일부 겹쳐있다
남해구간의 남파랑길은 총 11개 코스가 있는데
남파36코스(바래3코스), 남파37(바래4) , 남파 38(바래5), 남파39(바래6), 남파40(바래7)
남파41(바래9), 남파42(바래10), 남파43(바래11), 남파44(바래12), 남파45(바래13), 남파46(바래14)이다.
참고로 바래길은 16개코스가 있으며, 지선이 3개코스이다, 전체길이는 23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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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1.6일 오후에 미리 걸었던 상주해수욕장~천하마을까지 걸은 구간이다
상주은모래 해수욕장
해송과 모래
상주중학교를 지나며
뒤돌아 본 해수욕장, 풍경이 넘 이름답다
기념사진을 남기고,
해수욕장을 지나 천하마을로 가는데 갑자기 큰 개를 데리고 온 아주머니가 나타나는데, 목줄이 전혀없고
그냥 데리고 유유히 걷는다. 아주머니한테 목줄을 해야하지 않느냐고 하니 별 다른 반응도 없고 유유히 앞서간다
원장님은 잔뜩 불안해하고, 나도 개를 무서워하지 않지만 워낙 큰개라 언제 돌변하면 봉변을 당할 수 있는데
사회적으로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피해사실이 있는데도 저런 무책임한 견주가 있으니....
그러다 참으로 유별난 사람을 만나면 '''' 사회생활을 하는데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자세가 좋지 않을까 싶다..
목줄없는 개가 앞서가고 우린 가슴졸이며 따라가고,
목도를 보며,
천하마을로 들어서고
바닷가에 선 천하마을 표지석
천하마을앞도 숲이 잘 조성되어 있다
아니 저 건너편엔 왜 구름스카이가? 가 봐야지, 바로 설리와 마주보고 있다.
41코스의 시발지인 천하마을로 돌아왔다
이곳에서 오늘(11.6일, 토)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앞에 보이는 스카이를 보기로 했다.
이곳 천하마을에서 이제 미조면으로 이동한다, 차량으로 약 7분이 소요되는데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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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일 토요일 ,트레킹을 마치고 미조면에 있는 설리스카이워크를 보려간다
그런데 스카이워크 위에서 그네를 타는데 별도의 요금이 지불되고 또 타는 분들이 뒤에서 밀어주는 직원들에게
팁도 전하고 있는데 뒤에서 미는 직원들이 넘 힘들어 보이고 그리고 참으로 위험해 보인다.
물론 그네를 타는 손님은 안전 장구를 채워 그런대로 안전하다고 하지만 뒤에서 그네를 미는 직원(알바생??)은 온몸을 던져
미는 바람에 잘못하면 그네 로프에 손목이라도 감기는 날이면 그야말로 ....어휴 어찔,
다른 보완 대책이 필요해 보이고 꼭 이렇게 아슬아슬한 모험을 스카이워크에서 즐겨야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