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재단(이사장 법륜 스님)이 오는 11월 14일 오후 2~6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9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갖는다.
평화재단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난 10년 간 상위 10대 대기업의 자산과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투자와 고용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 실질 GDP 연평균 성장률은 2%대에 그치는 등 불평등한 시장구조가 심화되고 있으며, 한국경제의 돌파구는 남북관계의 정상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심포지엄 취지를 설명했다.
평화재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평화재단 평화연구원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통해 한국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자 한다”며 “북한은 우리 경제에 새 창을 열어줄 블루 오션”이라고 설명했다.
평화재단은 “남북관계를 정상화하여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평화를 창출하고 경제공동체를 형성하는 길로 나아가야만 한다”며 “불안정한 동북아의 역학구도 속에서 우리 경제가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하는 것인지, 사계 전문가를 모시고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의 사회로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의 연동전략’을, 추원서 한반도개발협력연구소 소장이 ‘한국경제의 활로, 새로운 북방정책에서 찾는다’를 발표한다.
이어 오후 3시 40분부터 권영경 통일교육원 교수, 정낙근 여의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김준형 한동대학교 국제어문학부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