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湖南正脈)
* 위 치 : 전북 임실
* 산행일시 : 2024년 09월 08일
* 교통편 : 안내산악회 (좋은사람들)
* 산행코스 : 염암재~518봉~오봉산(정상석 인증)~운암삼거리~묵방산(산패 인증)~가는정삼거리(옥정호산장)~성옥산(산패 인증)~소리개재(약19km/9시간)
염암고개(대추나무재 310 2.1km)계곡터널(49도로) - 소금바위재(1.7km) - 마당재(1.2km) - 병풍암 - 절골재(1.2km) - 오봉산(513 0.4km)749도로(1.0km) - 마암교 - 운암삼거리(3.6km)구라봉(401.7 1.5K Back 500m) - 묵방산(538 2.1K Back 100m) - 여우치(1.3km) - 옥정호산장(가는정이 1.1km) - 성옥산(388.5 3.2km) - 소리개재(상두마을 1.0km)
- 들머리 :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신덕면 삼길리 산143-1 주변
- 날머리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산내면 두월리 1434-3, 715번도로, 두월상두길 삼거리
* 산행시간 : 02:52-10:20 (산행 7:28분/휴식시간:0시간 15분)
* 산행속도 : 2.81km/h
* 산행거리 : 20.33km
* 날씨 : 맑음
* 기온 : 30℃
* 약수터 정보 : -
* 조망점 :
* GPX 트랙 : 별도 첨부
* 산행난이도 : 고도차:중, 거리:중
* 주요 볼거리 : 능선길. 정상조망.
우리나라 남부 해안 문화권을 구획하는 경계선으로 약400km에 달하는 긴 산줄기다.
넘어야 할 산도 60여 개에 이르고 명산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여느 정맥에 비하여 그 길이나 높이 등에서도 단연코 앞서고 있다.
호남정맥은 금강,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 보성강, 섬진강등 여러 개의 강이 감 싸돌고 있지만 크게 원류를 찾아보면 섬진강에 밑바탕을 두고 경천, 옥과천, 오수천, 화강천, 보성강등이 합수하면서 그 남쪽과 서쪽이 연이어 형성돼 있으므로 섬진강과 그 원줄기를 기준으로 분류되었다고 보아도 무리가 아니다.
금남, 호남정맥의 분기점인 주줄산이 바로 호남정맥의 분기점이자 합치점이 되는데 주줄산은 산경표 87쪽에 '주화산(珠華山)'이라 적고 다음 88쪽에서는 주줄산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대동여지도에서도 주줄산으로 쓰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화(華) 자가 줄(茁) 자의 오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산경표에 나타난 호남정맥은 주줄산에서 갈래 친 후 남도의 큰 산을 모두 끌어안고 백운산에서 끝나는 걸로 되어있다.
그 끝점을 백운산으로만 기재하고 그 기맥으로 여수현의 순천 동부로만 적어 백운산 이후의 정맥 마무리가 어떻게 되는지 명시하지 않았으나 여수현의 동쪽 현재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에서 섬진강이 끝나면서 섬진강 하구를 이루고 있으므로 마땅히 여기까지로 잡아야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호남정맥의 시작을 백운산을 기점으로 하지 않고 망덕리 섬진강 하구에서 시작하면 망덕산(197.2m)을 시작으로 천왕산(225.6m), 국사봉(447.3m), 불암산(431.3m), 쫓비산(536.5m), 갈미봉(519.8m), 천황재(450m), 매봉(867.4m)을 거쳐 백운산에 이르는 기맥을 쫓아 오르면 약 37km가 늘어나게 된다.
3번째 호남정맥이다.!
오늘은 염암재에서 소리개재까지 약 19km를 가는 코스이다.
남진이다 보니 정상적으로 가는 것이다.
소리개재도 그렇고 염암재도 먹을 수 있는 곳은 없다.
오늘은 소리개재에서 두월리 마을로 하산하여 그곳 정자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두월리 마을에 정자가 2개소 있고 또 수돗가가 2개소 있는데.
지금껏 한 사람씩 찾던 두월리인데 갑자기 블랙야크에서 호남정맥을 런칭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마을 공동 수도를 마음대로 사용하고 또 쓰레기들을 버려서 인식이 좋지 않았다.
마을에 먼저 도착을 하신 분이 마을 사람들에게 허락을 득하였는데.
나중에 마을 이장님이 오셔서 한소리 했다.
쓰레기도 그렇고 다들 옷 입은 체 단체로 샤워를 하다 보니 수도 사용량도 많고..!
물값이랑 어떻게 할 것이냐고..!
그래서 물값은 드린다 하고서 1,2차 인당 1천 원을 각출하여 5만 원을 마을에 드렸다.
그리고 식사등을 다하고 쓰레기등을 다 주워서 집으로 가져가 처리하였다.
음식물 쓰레기도 그렇고...!
갑자기 많은 등산객이 몰리다 보니 마을이 지저분해지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인심이 아닌가 한다.
염암재 이정표이다.
오봉산까지는 4.9km라 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오봉산을 오르기 전에 먼저 박죽이산을 올라야 한다.
박죽이산까지는 700m 정도 되는데 가파르게 처음부터 치고 올라야 한다.
처서가 지난 초가을로 접어드는 가을이라서 잡목과 풀에는 이슬이 많이 내려있었다.
벌써 1호차는 5분 전에 산행이 시작되었나 보다.
가는 길이 희미하지만 먼저 간 사람들에 의하여 풀들이 누워있어서 등산로를 찾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박죽이산 518.1m이다.
가파르게 올랐으니 이제부터는 내리막 길이다.
내리막에서 흙길에 밧줄이 있는데도 미끄러져 넘이지는 사람이 부지기 수이다.
같은 밧줄을 잡고 있어서 넘어지기도..!
그래서 한 사람 한사람 내려가는데도 미끄러워서 진행이 쉽지 않다.
박죽이산에서 내려오면 동네 뒷산 같이 잡목이 많이 있는데
잠깐을 걷고서 바로 오봉산으로 오르막이 시작된다.
오봉산에 오르는 길도 급경사이지만 박죽이산 같이 힘들지는 않다.
오봉산에는 갈림길도 많다.
오봉산의 호남정맥길은 오봉산 2봉에 올라서 3봉과 4봉 그리고 5봉에 인증지가 있다.
4봉은 호남정맥길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필요하면 2~300m를 다녀와야만 한다.
밤이라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그냥 5봉을 향했었다.
이곳이 호남정맥에서 첫 번에 만나는 5봉 중 2봉이다.
1봉은 이곳에서도 약 1.1km를 더 가야만 해서 3봉으로 향한다.
가는 길은 잠깐 내리막에 능선길 작은 오르막이 몇 번 있고서 5봉에 도착을 한다.
이곳까지 약 2.7km 정도 되고 1시간 13분이 소요되었다.
4봉에서 3봉에 도착을 했다.
2봉에서 3봉까지는 약 1.12km 정도 되고 거리약 3.7km 지점이며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2봉에서 3봉까지 약 17분이 소요된 것이다.
갈림길이다.
3봉과 4봉 그리고 5봉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호남정맥에서 4봉은 별도로 떨어져 있고 약 200m 정도 더 가야만 한다.
3봉에서 5봉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우측 방향으로 가야만 한다.
이곳에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5봉이다.
오봉산 513.2m이다.
이곳에 도착을 하니 비박을 하는 사람들이 몇 분 있었다.
인증을 하고서 간단하게 간식도 먹고서 출발을 했다.
오봉산까지 거리 약 4.8km이고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오봉산에서 기도원 입구까지는 또다시 급경사 내리막이다.
가끔 밧줄도 있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은 등산로이다.
이곳에 도착을 하면 정규 호남정맥길은 길을 건너서 작은 언덕을 올랐다가 100m 정도 진행하여 다시 길 반대 방향으로 올라서 도로 옆 능선을 따라서 영암 3거리까지 약 4km를 걷는 코스이다.
도로 옆 능선을 따라서 가는 길은 작은 오르막이 4번 정도 하는데.
정작 사람들이 잘 가지를 않아서 길 찾기도 어렵다.
우리도 90% 이상의 사람들은 4/50명 50명이 넘게 왔는데 이 코스를 탄 사람은 4 사람 정도..!
운암대교로 내려가는 길인데.
옥정호 때문에 안개가 자욱하게 드리워졌다.
운암대교를 지나는 도로를 걷는 길이다.
운암대교까지 약 9.3km 정도 되고 3시간 17분 정도 소요되었다.
이곳에서 운암삼거리까지 도로를 따라서 진행해야 한다.
거리는 약 500m 정도 된다.
운암삼거리가 바로 저 아래이다.
운암삼거리에서 조금 진행하면 이렇게 우측으로 임도가 있는데 이곳에서 산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영지버섯인데.
벌써 앞에 가신 산객에 큰 것은 보이지 않는다.
저기 저 높은 봉우리가 묵방산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올라서 모악지맥 분기점에서 좌측 방향으로 틀어 묵방산을 올라야 한다.
모악지맥 분기점이다.
묵방산까지 약 1.3km 정도 되고 모악산까지 약 15.8km 정도 된다고 쓰여 있다.
이곳에서 좌측 방향으로 틀어가면 묵방산으로 오른다.
이곳까지 약 10.9km 정도 되고 3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작은 내리막을 걷다가 묵방산으로 급하게 또 올라야 한다.
일전에 봤던 뻐꾹나리이다.
위쪽에는 없는데.
이곳 아래지방에는 제법 있는 것 같다.
호남정맥에서 벌써 3번째 보는 것이다.
한 구간에서 취소 1번은 본 것이다.
묵방산을 오르는 길이다.
급경사에 300 -> 540m까지 1km를 올라야 한다.
묵방산 사진은 담지 않은 것 같다.
묵방산까지는 약 12.5km 정도 되고 4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묵방산 갈림길에서 약 50m쯤 별도로 올랐다 와야 한다.
여우치로 하산하는 길이다.
마을로 잠깐 하산하여 다시 가는 정이 쪽으로 해서 성옥산을 올라야 한다.
가는정이에서 오르는 길이다.
이곳까지 임도로 되어 있고 올라오다 길이 없어서 알바를 해야만 했다.
알바가 아닌데..!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마을에서 등산로 들머리를 찾기 쉽지 않다.
이곳에서 잠깐 쉬고서 산으로 성옥산을 올랐다.
잠시 휴식을 취한 곳이다.
임도 쪽으로 그늘이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서 무덤 우측 방향으로 해서 성옥산을 올랐다.
옥정호의 모습이다.
벌써 안개는 걷혀가고 있었다.
가는정이에 있는 산장이다.
산장 우측 방향으로 내려오면 쉬운데.
그쪽에 길이 없어서 좌측으로 해서 내려왔다.
이곳까지 약 15km 정도 되고 5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가는정이에서 산으로 진입하는 길 임도이다.
서로 다른 나무가 딱 붙어 있다..!
연리지는 아니고..
너무 근접에 있어서 크면서 파고든 것이 아닌가 한다.
드디어 성옥산 388.1m에 도착을 했다.
작은 오르막을 여러 번 올랐다가 조금 급하게 올라야만 성옥산에 도착을 할 수 있다.
성옥산까지 거리는 약 18.5km 정도 되고 6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성옥산에서 이곳 소리개재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는다.
이곳까지 약 19.5km 정도 되고 6시간 57분이 소요되었다.
성옥산에서 소리개재까지 1km 정도 되고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이곳에서 두월 2리는 좌측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두월2리 정자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 수돗가가 2개소 있고 화장실도 있다.
수돗가를 사용하는 대가로 5만 원을 드렸다.
수돗가가 아니라 마을을 이용하는 대가라 생각했다.
갑자기 몰리는 등산객 때문에 골치가 아픈 모양이다.
이렇게 호남정맥 3구간을 끝 마쳤다.
GPS 트랙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인솔 잘 하셨나요?
5월에 지리 서북 갔을때도 구인월 마을회관 화장실을 아예 잠가놨더군요.
마을회관 부속의 창고같은곳에서 몇몇이 옷좀 갈아입는데,
언덕위 집 젊은 아저씨가 어찌나 유세를 떠는지, 그냥 옷만 갈아입는다고 하는데도 난리가 아니더군요.
그런데 젊은 할머니 분들은 뭘 그런거 같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신경쓰지 마라 하는데
이미 그 사단을 겪은 사람들이 다시는 여기 오나 봐라 마음 상했지요.
하여간에 시골인심도 예전 같지 않아요.
2호차라 인솔이라 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이야기해보니 이런저런 이야기 나오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 길도 좋지도 않고.
작은 오름도 정말 많고.
은근하게 힘든 코스 아닌가 합니다.
그러셨군요..!
그도 그럴것이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찾고
또 쓰레기니 물이니 함부로 쓰다보니 다음 사람들이
사용하기 그런것 같아요.
가보니 그래도 제법 깨끗하던데.
나이들이 많아서 누구 청소할 사람도 없는것 같은데..!
다 비슷비슷 한 것 같아요..
가는 사람들이 잘 해야지..
더운날씨 수고 많으셨어요
뻐꾹나리가 더러 보이네요
서로 서로 배려하고 아껴쓰고 뒷처리 잘하면 좋으련만~~,,,,,
정맥길은 가끔 알바도 하니 많이 힘들어요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안전산행길 이어가시길~~~
그러게요..!
뻐꾹나리 귀하다 생각했는데.
남쪽에서는 제법 흔한것 같아요..
벌써 3번째인데 3번 다 봤네요..!
정맥길은 길도 또렸하지 않고 거칠고 잡목과 풀도 많고..
생각보다는 쉽지 않던데요..
그래도 한번 걸어봐야 하는데.
정작 걷고도 남는것이 없네요.
명절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