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생각이 참으로 기가 찹니다. 신생어를 그렇게도 잘 만들어내니 말이지요.
요즈음 언론에 뜨고 있는 GSGG라는 신생어는 마치 어느 편의점 상호가 언뜻 연상되기도 하고 또 다른 편에서는 조미료를 뜻하는 MSG같은 유사한 발음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느 국회의원이 국회의장을 욕하기 위하여 비유적으로 사용한 줄임말이라고 해서 야단들이기도 하지요. 아시는 바와 같이 '개XX'와 같은 의미로 사용하지 않았느냐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개새끼가..'라는 심한 욕과 같은 말이지요. 그래서 앞자만 따면 영어 글자로는 GSGG가 되는 겁니다. 요즈음 개 보다 못한 사람들이 나부터 포함해서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데 주인에게 충직하고 배신하지 않으며 온갖 재롱으로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위로해 주는데, 왜 이렇게 저속하고 나쁜 의미에 개를 동원하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인간의 인격(人格)이 과연 개의 견격(犬格)보다 나은지 잘 살펴나 보고 해도 할 말인것 같네요. 물론 일부의 몰상식한 인간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만.. 사람이라는 말을 쓰기에 아까운 사람들 말이지요. 정치계에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 보이지요. 아무래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판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GSGG라는 줄임말은 그 의미가 좋은 것이네요. '정부나 혹은 정치권력이 국민의 일반의지에 봉사한다', 뭐 이런 뜻이라고 하니, 말 그 자체만 보아서도 '개'자가 들어갈 만큼의 나쁜 뜻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다행히 그 문장을 약어(略語)로 사용했으니 말이지 이 문장을 쓴 사람이 이렇게 자신의 글을 저만큼 저속한 뜻으로 줄여서 사용한 그 저의를 알았다면, 과연 원작가의 기분이 좋을까요? 나 같으면 가만있지 않을 것 같기도 하지만..
글이나 말은 참으로 잘 골라서 써야 할 것입니다. 말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품격이 있어야 하지요. 정당하고 선한 뜻이 담겨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여하튼 저는 이 GSGG라는 약어를 다음과 같은 영어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기에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글을 만들어 본 것입니다.
'God's Sovereignty Gives a Great leader to God-fearing nation'.(GSGG).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민족에게, 그 분의 주권으로 하여금 위대한 지도자를 세워주신다.'
이 세상 모든 민족과 만물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정치와 경제와 문화와 그 밖의 인간 생활 모든 영역에서 주님으로 믿고 그 말씀대로 치리하고 살아가려고 하는 자랑스럽고 위대한 우리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