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을 치료하지 않으면 발작성 관절염의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침범하는 관절 수도 많아지며 회복하는 시간도 점점 길어집니다. 관절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점차 관절을 상하게 하며 만성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통풍성 결절이라 불리는 덩어리가 관절 주위나 피하조직에 나타나기도 하며, 이런 통풍성 결절은 바로 요산 결정체의 덩어리로서 신체의 어느 부분이라도 생길 수 있는데, 특히 팔꿈치, 귀, 손가락, 발가락, 발목 등에 생기고 요로 결석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더욱이 통풍환자들은 고혈압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요로 결석과 함께 콩팥을 상하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드물게는 관절염보다 선행하여 요로 결석증으로 증상이 나오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통풍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한군데 관절이 갑자기 빨갛게 부어오르고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2) 통풍이 심하면 발열과 오한을 동반합니다.
3) 처음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개 수일 지나면 저절로 소실되어 완전히 회복하고
모든 것이 정상처럼 보이지만 상당 기간 발병하지 않다가 결국 다시 비슷한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4) 가장 특징적으로는 엄지발가락 관절에 잘 발생하며 무릎, 발, 발목, 손목,
팔꿈치 등에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5) 얇은 이불이 스쳐도 아파서 대개 환자들은 양말도 신지 못하고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합니다.
6) 통증이 특히 밤에 심해져 잠을 못 이룰 정도에 이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