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족오(三足烏) 문양이 세계 광과학회(光科學會)의
심볼 마크로 씌여지고 있음이 밝혀져
천손민족의 자긍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 광과학회 회원인 이태영 박사(서울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학회지의 심볼 마크로 삼족오를 채택한 것은 빛의 근원이 태양이며,
그 태양 중심에 있는 흑점이 바로 삼족오를 상징하고 있어
이를 심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 나타난 태양에는 흑점이 나타난다.
그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세 발 달린 새가 보인다.
이를 삼족오(三足烏)라 부른다.
태양의 흑점, 옛 기록에 보면 자오지(子烏地)라 했으니
광학회의 심볼 마크와 절묘하게 부합된다.
고대로부터 까마귀는 하늘과 인간 세계를 이어주는
안내자 역할을 담당하는 신조(神鳥)로 기록되어 있다.
이 삼족오는 우리 동이민족의 종교와 관련이 깊고,
또한 우리 민족이 태양신을 숭배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기원전 2183년에 쓰여진 산해경(山海經)에
삼족오의 기록이 있고, 회남자(淮南子 BC 202)에
일중유오위삼족오야(日中有烏謂三足烏也 -
해 가운데 까마귀가 있으니 세 발 달린 까마귀이다)라고 되어있다.
광화학, 광생물, 광물리, 광소재, 광의학 등을
총망라한 광과학은 각기 물질의 화학 및 물리적 성질
또는 생명현상에 미치는 빛의 효과 등을 연구하는 기초과학으로서
상호 긴밀한 협력을 필요로 하는 전형적 학제간 연구분야라고 한다.
한국 광과학회 학회 소개란에 보면,
광과학 분야는 1960년대부터 레이저 기술의 개발과 함께
혁명적이라 할 정도로 그 연구의 양과 질이 급속도로 팽창되어 왔다.
그와 더불어 국내에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실적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런 사실들을 계기로 국내 광과학자들은
1989년부터 본 학회의 모체인 광과학 동우회를 구성하여
매 2개월마다 광과학 콜로키움이라는 학술모임을 가져오다가,
조직적 학제간 학술활동과 협력을 통하여
한국 광과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1993년 9월 23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한국 광과학회를 발족하였다고 했다.
동 과학회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전문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그에 관한 의견 교환 및 국내 연구의 국제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영문 학술지인 Journal of Photoscience를 연 3회 발간하여 왔다고 한다.
또한 2006년부터는 RSC의 핵심 저널 중에 하나이며,
SCI급 저널 (2005년 IP: ~2.1)인 Photochemical &Photobiological Sciences 를
본 학회의 공식 지정 저널로 확보하게 되어
국내의 광과학 연구 결과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회원국은 미주 및 유럽 각 국, 일본, 중국 등
40여 국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학회지는 한국과 영국에서만 편집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써 삼족오 심볼은 전 세계 대 석학들이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보고 느끼며,
또한 전 세계에 한민족의 뿌리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음이다.
*한국 광과학회지 표지와 ‘삼족오’ 마크
한국광과학회 http://www.photos.or.kr/
한문수 2009. 5. 18.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