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밭 속에 피어나는 믿음의 발자국
<백두대간 [5] 태백산권 도래기재-삽답령>
◆ 산행 요약
♣ 산행목표 : 백두대간 태백산권 (도래기재-닷재-삽답령)
♣ 산행기간 : 2009. 12. 3 ~ 2010. 5. 20)
♣ 산행회수 : 총 9 회
♣ 산행거리 : 총 151.3 km / 대간 거리 119.2km
♣ 참여회원 : 연 인원 365 명
♣ 산행시간 : 총 57 시간
♣ 산행주관 : 중앙산악회
◆ 산행 일정
■ 백두대간 41일 九龍山
<태백산권 도래기재-곰넘이재 >
◆ 산행 개요
◐ 산행 지역 : 경북 봉화군
◐ 산행 일자 : 2009년 12월 3일
◐ 산행 지명 : 九龍山(1,346M)
◐ 산행 구간 : 도래기재(794m) → 구룡산 → 고직령(1,231m) → 곰넘이재 → 참세골 → 애당리
◐ 산행 거리 : 14.5 km(8.5km)
◐ 산행 시간 : 5시간
◐ 참여 회원 : 37명
◐ 산행 회식 : 곱창전골
◆ 산행 지도
◆ 산행 후기
▶ 오전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우의와 겉옷을 챙기고 바쁘게 움직여 고속도로 죽전 정류소로 달려간다.
백두대간 태백산권에 첫 발을 내딛는 오늘 산행은 짧은 대간 길이라 한다. 지난번 멀고 먼 황석산 산행에 혼쭐이 난 터라 조금은 안심이 된다.
도래기재에서 다시 시작하는 북상 길은 운무가 조망을 허용치 않는 부드러운 육산 능선을 따라 좌우로 곧게 뻗어있는 금강 송의 호위를 받으며 산행은 시작된다.
간밤에 간간히 뿌린 빗줄기가 높은 곳에 오를수록 눈밭이 되어 겨울의 운치를 더해 주고 발목이 잠기도록 쌓인 낙엽과 뒤섞 여서 딛는 발걸음에 가뿐한 반동을 준다.
구룡산 정상에 올랐으나 사위가 흐린 안갯속에 갇혀 태백산도 시루봉도 보이지 않는다. 갈림길이 없는 고직령을 지나 곰넘이재에서 참새 골 입구로 내려오는 길은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닦아 놓아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 임도를 따라 허리 까지 빠지는 낙엽에 묻혀 뒹굴면서 계곡을 빠져나오면 소슬한 민박집이 듬성듬성 한 계곡에 수해 복구 사업 치고는 엄청난 예 산을 투입하여 양차선 아스팔트 포장길을 만들고 있는 것이 과연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금강송은 하늘 높이 솟았다.
▶ 전번 산행의 시발점 도래기제에서 북쪽으로 태백준령을 따라 산행은 시작된다.
▶ 능선을 오르면 산비탈 양변으로 격조 높은 소나무 중의 소나무, 적송이 하늘 높이 솟았다.
家兄이 20대 젊은 시절에 교편을 처음 시작한 봉화군 춘양면 그곳에 자란 적송이 春陽木이다. 단단한 재질과 흠없이 자란 몸으로 대궐로 시집가던 귀한 재목은 오늘도 나라가 보호하는 울타리 속에 몸을 편히 뻗는다.
▶ 아홉마리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의 구룡산 정상에는 잔설이 깔려있고 오늘 산행길의 절반을 넘긴 산우들이 선 채로 간식과 휴식을 취한다.
▣ 구룡산(九龍山 : 1,346m)
▶ 옛날 부터 경상도에서 강원도로 넘어가는 요충지이며 태백산으로 천재를 드리려 가는 관리들의 발길이 이어지던 곰넘이재에서 도열하고 서있는 산우들,
▶ 낙엽이 몸을 숨길 만큼 두텁게 깔린 참세골 갈림길이 고달픈 하산길을 푹신하게 마중 나온다.
▶ 인적이 드문 참세골에서 애당리로 통하는 한적한 골짜기에는 과분한? 아스팔트 포장길이 숨 가쁘게 열리고 있다.
◆ 산행 사진
※ 해설 및 사진은 http://daum.net, cafe.daum.net/jungang4050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