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사형들!! 정말 오랜만이지? ㅎㅎ
이번에 영지 소개 시즌2가 열렸다구해서 그간 열심히 꾸민 영지와 이곳에 잠긴 이야기를 풀려구 해 ㅎ.ㅎ
정말 긴 이야기니까 스압이나 장문, 컨셉에 면역이 없는 사형들은 뒤로가기 눌러줘!! 🌸🌸
에덴, 이곳은 구파일방을 중심으로 셀 수 없이 많은 무림인들이 서로의 세력을 다투던 시대가 희미하게 바래진 아주 먼 미래의 지구.
영문을 알 수 없지만 적의 피가 강처럼 흐르던 그곳에서 적의 수괴의 심장을 꿰뚫은 순간, 모든 전쟁을 끝낸 그 협곡의 광활함 하늘에서 한줄기의 빛이 떨어졌어. 그렇게 나는 방주와 접촉하게 되었고 지금은 아케나인의 영주가 되었지.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아케나인이 자리를 잡은 터는 험준한 지형의 화산과 그 화산의 보호를 받던 화음이 자리한 것이었어. 마치 오랜 세월이 흘렀음을 말해주듯이 까마득해 보이던 절벽은 평야와 같이 깎여 나갔고, 수차례의 게이트 출현과 마물과의 혈투를 보여주듯 그 시절의 절벽과 같은 거대한 성벽 만이 자리잡고 있었어.
이제 이 땅의 영주가 된 이후 내가 바꾼 아케나인의 모습을 사형들에게 보여줄게 🌸
후후…… 비록 예전의 화산 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복구되었다는 것을 사형들이라면 알 거라고 생각해. 한 부분씩 차근차근 뜯어보도록 하자,
1. 먼저 화산의 전각의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이야. 정문을 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화산의 역사를 담고 있는 옥천원이 나오지. 물론 ’금의 황제가 학대통 조사에게 내린 황금 첫대‘ 도 ‘자하신검과 함께 화산의 이대신물로 알려진 암향백매화’도 없지만 헤헿 ^^
2. 다음은 연무장이야. 비록 예전의 웅장했던 규모는 아니지만 이제는 어엿한 연무장의 모습을 갖춘 것 같지? 문파의 중심이 되는 검법을 잃어도, 불구대천의 숙적이 본산까지 밀고 들어와도, 세월의 풍파에 매화가지가 꺾이더라도 화산은 사라지지 않아!! 🌺
+) 가끔 심심하면 연무장에 몬스터 끌고와서 대련하는데 이게 꿀잼이야 ㅇ.ㅇ…
3. 정말!!! 정마아아아아알!!!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든 수풀길이야……. 보면 알겠지만 위아래의 수풀은 꽃의 색도 동일하게 맞췄어 ㅠ.ㅠ
중간중간에 귀여운 여우들이 들어와서 살구 있는데 자연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화산의 모토니까 같이 살기루 결심했구 ㅎㅎㅎ
4. 천마와의 전쟁 후 그의 부하들이 벌인 보복으로 인해 불타버렸던 금천궁을 작게나마 복원해봤어 :)
나무들 사이에 잘 보면 내가 숨겨놓은 보물들 보이지? 장문 사형의 금고에서 빼두었던 금은보화인데 잘 숨겨둔 덕분인지 아무도 못찾네 ㅎㅎ… 그래도 메피는 눈치가 빠르니까 안 들키려면 더 신경 써야될 것 같네…ㅠ
5. 이곳은 하루나 클라라 같이 숲속에서 사는 정령들의 집이야 ㅎㅎ 처음에는 엄청 반대하더니 막상 지어주니까 잘 지내는 것 같더라구 ㅋㅋㅋㅋ
6. 언약의 쉼터는 처음에 숲속 정령들이 나를 신뢰하지 못했었는데 내가 또 워낙 능력 좋구 착하잖아? ㅎㅎㅎㅎㅎ 그 덕분에 신뢰를 얻게되서 앞으로는 숲속 정령과 아케나인이 운명을 같이한다는 뜻으로 언약을 맺은 장소야. 두 개의 방주 모형과 숲의 정령이 만든 특별한 화분이 서로의 언약을 상징하고 있어.
7. 이곳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발렌타인 에버랜드야 후….. 눈치챘겠지만 커플들의 최고의 포토존이지….
(커플지옥 솔로천구우우우우우욱!!)
아 그래도 저기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는 정말 맛있다고 하니까 꼭 들러봐 ㅎㅎ
8. 이곳은 ‘평화의 길’. 모든 종족의 정령들이 서로에 대한 불가침을 맹세한 행진을 하면서 이름이 붙은 거리야. 당시 행사를 위해 각 종족의 상징인 깃발을 걸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서 지금까지 유지하는 중이구.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돼….. 절대로…
9. 가슴 아프게도 이곳 역시 아케나인 최고의 커플 포토존이야.. 분수공원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아직 제대로 된 명칭은 붙지 않은 상태지 ㅎㅎ… 언젠가는 이곳도 걸맞는 이름을 얻을 거라고 생각해…!
10. ‘천년가약’, 인간에 비해 수명이 압도적으로 긴 정령들이 그 아득한 세월을 변함없이 사랑하겠다구 맹세하는 장소야. 사회 겸 주례는 영주인 내가 보구 있엌ㅋㅋㅋㅋㅋㅋㅋ
+) 정령의 결혼은 독특하게도 가족, 친척 혹은 그에 준하는 극소수의 인원만 동반해서 하는 풍습이 있어. 특별히 결혼식의 주인공은 2번 사진에 나오는 자리에 착석해서 음식을 나누는 것으로 식이 마무리되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거야.
11. 칸투스 파크는 라틴어로 음악을 뜻하는 칸투스에서 따온 이름의 공원이야. 아름다운 분수의 양옆에 버스킹과 각종 공연이 가능한 무대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지 ㅎㅎ 특히 이 공원에는 ‘영원’ 이라는 이름의 피아노가 있는데 피아노의 뚜껑을 닫지 않으면 한 번 연주한 곡이 영원히 재생되는 신비로운 물건이지 :). 물론 다른 공연이 진행될 때는 덮어두고 있구..
12. 이 세계에서는 축구라는 운동이 가장 핫한 것 같더라구. 내가 방주를 타고 건너 뛴 시간대의 어느 시점에 만들어진 종목이라는데…. 차이가 조금 있다면 코너킥 라인이 상대적으로 많이 튀어나와 있어서 코너킥이 굉장히 위협적인 세트피스 상황이라는 점? 정도인 것 같아 ㅎㅎ
에버스쿨과 체육창고는………… 안타깝지만 타일 5천개를 다 써버려서 바닥을 깔지 못하구 있어…..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서라두 타일 제한 풀어줘… ㅜ.ㅠ
13. 마지막으로 주거지야 ㅎㅎㅎ 정령들이 머무는 곳이지. 이곳 정령들은 동물을 정말 좋아해서 주변에 동물들의 집을 지어주고 키우더라구. 메피는 자신의 집 앞에 반드시 고양이 집이 있어야 한다구 했다구 ㅋㅋㅋㅋㅋ
🌸 긴 글이었을텐데 여기까지 읽어준 사형들에게 경의를 표할게 ㅎㅎ 아직은 그 당시의 화산을 재현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내손으로 화산을 다시 일으켜 세울거야.
흐르리라. 결국 세상이람 영원한 태어남의 반복. 이 영지의 재건은 먼 화산의 선조가 닿으려 했던 ‘개화’의 도를 이어주지 못했던 나의 속죄. 화산이 잃었던 것, 그리고 언젠가 도달해야 할 곳을 목표로 계속 발전해나갈게.
사형들도 멋진 영지를 많이 만들기를 바랄게. 부족한 내가 닿지 못한 곳까지 보여줘! 언젠가 지나가다 보고 깨달을 수 있게 ㅎㅎ
첫댓글 청명님이랑 친구인데 청명님 영지청소 갈때마다 숲속을 걷는거 같아서 기분좋게 거닐다 오곤 해요^^ 예쁘게 꾸며주셔서 감사하구 미궁 공략글에 이어서 역시나 이번글도 필력이 남다르십니다!!!!
항상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ㅏㅏ!! ㅎㅎ
화산 예쁘게 잘 꾸미셨네요.
영지구경은 친구 찾기에서 닉네임 치고 들어가면 되어서 굳이 친추 안 받으셔도 될겁니다!
!!! 친추안해두 볼 수 있었나요…? 뉴비라 몰랐어영.. 감샤합니다 ㅎㅎ.. 그래두 친구자리남으시면 보내주세요 ㅋㅋㅋㅋㅋ 친구필요 ㅠ
컨셉 잘잡힌 영지네요 수풀길 진짜 힘드셨을텐데 고생한 만큼 멋진 영지에요
감샤합니다~!! 컨셉에 너무 치우친건 아닌지 걱정이었는데 ㅎㅎ..
와, 화산귀환 소설로 3번 정주행 했는데 ㅋㅋ
잘 꾸미셧네용 ㅋㅋ
화산귀환은 참을수없죠 ㅎㅎ 에버소울도 많관부~!!
정말 멋진 영지, 아니 문파 본거지군요. 영지 꾸미기 오브제에 매화 나무가 없어서 아쉽지만, 분위기를 훌륭하게 연출하셨네요! 연무장에 가면 그 유명한 이십사수매화검법을 수련하고 대련하는 문파생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다음번의 아미산 관광도 기대해보겠습니다.
후….. 옵제에 매화나무가 없는게 진짜 아쉬워요 ㅠㅠ 화분 매화가 있긴한데 화분에 담긴 매화로는 그 장엄한 분위기가 연출이 안될 뿐더러 그 당시에도 지금처럼 뉴비였던 저는 매화 화분을 살 여유도 없었어서 아숩네요..
오..영지 장인의 기운이 느껴지는군요😱👍🏻
깔끔하고 딱딱 포인트 잡힌 건물 배치 등등
볼 때 부담없이 감상 가능한 영지입니다
만드시느라 수고많으셨겠습니다.
추천드립니다!!👍🏻👍🏻
극찬 감사합니다ㅏㅏㅏ!!
와~~!! 와~~~!! (말고 생각 나는 말이 없네요)
엣ㅋㅋㅋㅋㅋㅋㅋ 그저 감사!!
대박... 다박....대박이예여여여여여영 ㅠㅠ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당 ㅎ헿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