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가끔 나도 모르게 눈물나는 날이 있다.
그냥 이유없이 화나고 답답하고 눈물날때
원없아 분위기 잡고 우울하고 싶은 날
그런 날 찾아가보자
양수리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먼저 경의 중앙선으로 양수역까지 갔다.
양수역에서 내리면 세미원쪽으로 안내가 되어 있으니 10여분 걸으면 세미원과 그 옆의 두물머리가
안내 표지판으로 보인다.
가을의 쓸쓸함을 느낄 수 있는 두물머리로 고고
도서관에서 길을 건너면 두물머리와 세미원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연꽃으로 유명한 세미원은 가을이라 고즈넉함이 느껴지는데 데이트 하는 연인들이 많이 보인다.
울고싶은 마음은 아닐것 같아 한적한 두물머리 부터 찾아간다.
세미원 주차장에서 조금 더 걸으면 두물머리 가는 길이 나온다.
물론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연결되어 있다.
지도 를 보면 남한강과 북한강 두물이 보이고 한강으로 모이는 모습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두물머리
예쁜 카페들도 강변에 즐비하다.
그러나 먼저 우울함과 쓸쓸함을 가진 날
걷는게 먼저.
길을 따라 걸으면 앞쪽은 한적한 강변 길이 나온다.
강변을 따라 걸아가면 소나무가 서 있는 곳
주변으로 더 조용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등이 있고 정말 한적한 곳
그래서 이어폰 음악으로 분위기를 느까며 편하게 걸으며 울 수 있는 곳.
혼자 앉아서 또는 지나가는 사람이 눈물 흘려도 아무도 말 걸지 않을 곳
혼자 슬픔을 흘려보냈다. 하염없이 강물에 ~~~
강물을 보며 벤치에 앉아서 울다 보니 배고픔
ㅎㅎ
걸어 나오면 유명한 연 핫도그로 허기를 달래고
도서관옆의 지역 시장인 양평 전래시장으로 고고
살아있음의 감사함
소중함을 느끼며 시장의 맛을 음미하며 .
다시 귀가길에 오른다.
내일은 웃는 얼굴로 시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