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범죄단지 척결이 지연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훈센 일가와 고위 정치인들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엔과 태국 정부, 현지 시민사회는 이들이 범죄조직과 결탁하거나 묵인하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습니다.
■ 훈센 일가 및 고위 정치인 연루 의혹
- 훈센 전 총리와 측근 인사들
🔹훈센은 1985년부터 2023년까지 총리직을 수행하며 40년 가까이 캄보디아를 통치했습니다.
🔹2023년 총리직을 차남 훈마넷에게 승계한 뒤에도 상원의장직을 맡아 실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콕안 상원의원과 ‘앙코 브라더스’
🔹훈센의 측근으로 알려진 콕안은 카지노·전력·주류 유통 등 주요 산업을 장악한 인물이며,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콕안 일가를 시아누크빌의 범죄단지 ‘카이보’ 실소유주로 지목했습니다.
- 유엔 및 시민사회 지적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2025년 성명에서 “정부 관계자, 정치인, 지역 당국, 유력 자산가들과 결탁하면서 범죄조직들이 처벌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평론가 본 찬루트는 “정부 단속은 국제적 압박을 피하기 위한 형식적 조치이며, 고위 인사를 보호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범죄단지의 구조와 정치적 비호
- ‘망고단지’, ‘카이보’, 포이펫 등
🔹프놈펜 인근의 ‘망고단지’, 시아누크빌의 ‘카이보’, 국경도시 포이펫 등은 온라인 사기·인신매매·감금·납치가 빈번한 지역으로 지목됩니다.
- 태국 정부의 압수수색
🔹2025년 7월, 태국 경찰은 콕안 일가의 관련 시설 26곳을 압수수색하고 약 480억 원 규모의 자산을 압류했습니다.
■ 요약
캄보디아의 범죄단지 척결이 어려운 이유는 훈센 일가와 고위 정치인들이 범죄조직과 결탁하거나 묵인하고 있다는 구조적 부패 때문이라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치안 문제를 넘어 정치·경제 권력의 유착이라는 복합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