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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협 수석대변인] 국민의힘은 ‘안방’을 무단점거하고 있는 자들과도 반갑게 인사하는가
조회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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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02
<국민의힘은 ‘안방’을 무단점거하고 있는 자들과도 반갑게 인사하는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참 뻔뻔합니다.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줄은 익히 알았습니다. 그래도 예의는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착각이었습니다.
한 대표가 최근 조국 대표를 예방하고 싶다고 알려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뜨겁게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예방을 하려면, 우선 공간 문제부터 해결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무단점유하고 있는 곳이, 사실은 조국혁신당 회의실로 예정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랬더니, 조국 대표가 한동훈 대표의 예방을 거절했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모양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충분히 기다렸습니다. 국민의힘이 무단점유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회의실을 내어줄 생각이 없어 보이니,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소상히 알려야겠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지난 6월말 국회 본관 공간을 재배치했습니다. 조국혁신당 회의실로 예정된 공간을 황우여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황 위원장은 7월23일 전당대회 이후 새 대표가 선출되면 방을 비울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조국 대표를 예방한 홍철호 용산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런 사정을 듣고 “여당이 그러면 안된다. 조국혁신당의 불편이 없도록 국민의힘에 얘기해 풀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얘기했습니다. 전당대회가 끝나길 기다렸습니다. 한동훈 새 대표가 현안 및 업무 파악할 시간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민의힘은 그 공간에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 명패를 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에 내어줄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예방이라니요? 한동훈 대표는, 자기 집 안방을 무단으로 점거한 자가 인사하러 오겠다고 하면 반갑게 맞아줄 아량과 배포가 있나 보지요? 조국혁신당은 그러지 못합니다. 조국 대표를 예방하려면,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 문패를 떼고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조국혁신당에 결례를 범했다’고 사과부터 하세요. 조국 대표 예방 일정은 그 이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우선 국회사무처의 합리적인 조처를 기다리겠습니다. 국민의힘에 무단점유 상태를 해소하라고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고,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집행이라도 하세요. 국민의힘이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서 볼썽사나온 꼴을 연출하지 않길 바랍니다.
2024년 8월 2일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김보협
첫댓글 열일하시는 지니님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