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적재 방법에 따라 크게 변화한다.
골판지 상자를 팔레트에 단적(段積)할 때, 팔레트의 치수나 적재 효율 등을 고려하여 풍차 쌓기, 벽돌 쌓기, 병렬 쌓기 등이라 불리는 다양한 배열의 팔레트 패턴이 채용되고 있다.
통상의 골판지 상자는 위부터의 하중에 대하여는 코너부가 가장 강하기 때문에 단적 시, 코너부끼리 겹치도록 똑바로 쌓아 올리는데, 압축강도의 점에서는 가장 유리하다. 이 적재 방법을 봉적(棒積)이라고 부르는데 하중의 상태가 불안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마다 방향을 90도, 또는 180도 틀면서 교호(交互)로 쌓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러한 단마다 방향을 바꾸는 적재 방식을 교호 적재, 교차 적재, 또는 회전 적재 등으로 부른다.
적재 하중 전체로 생각한 경우, 압축강도는 상자의 적재 방식에 따라 크게 변화하게 되어 버린다. 예를 들어 봉적으로부터 교호 적재로 하면, 압축강도가 40%이나 감소한 예나, 벽돌 적재를 풍차 적재로 하면 약 20% 감소한다고 하는 예도 있다. 적재 하중의 안정을 위해서 행한 교호 적재가 팔레트 패턴에 의해 정도의 차가 있고, 압축강도 저하의 큰 요인으로 되어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적재 방법에 의한 압축 강도의 영향도 고려하여 골판지의 재질이 선택된다.
팔레트로부터 밀려 나오는 등 overhang의 상태도 압축강도에 영향을 준다. 통상은 overhang 하지 않도록 단적 하는데 적재 효율을 우선으로 한 나머지, 어쩔 수 없이 overhang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팔레트로부터 밀려 나와 있는 상자는 찌그러지기 쉽게 된다. 게다가 팔레트의 상판의 틈새가 크게 벌어져 있으면 overhang과 유사한 상황이 되는 것도 고려될 수 있다.
이러한 적재 방식에 있어 압축강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재 단수가 같은 경우에 있어서도 팔레트 패턴을 바꾸는 때에는 안전성을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요점 BOX 압축강도의 점에서는 봉적이 유리 교호 쌓기는 압축강도를 저하시키는 큰 요인 Overhang 하면 상자가 찌그러지기 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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