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베타는 "카르마조프의 형제들"에서 표도르 파블로비치의 사생아인 스메르쟈코프의 어머니 이름이기도 하다
유로지비(Russian: юродивый, yurodivy) :매춘부 소냐
'유로지비'는 러시아어로 '성스러운 바보' 또는 '바보 성자'를 뜻하며, 러시아 정교회에서 바보나 광인처럼 행동하며 고행하는 영적인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이들은 겉으로는 미친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 행동과 말 속에 진리를 담고 세상을 구원하려는 고행자들입니다.
유로지비 뜻: '성스러운 바보' 또는 '바보 성자' (Russian: юродивый)
의미: 겉으로는 미치광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진리를 추구하며, 고통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려는 러시아 정교회의 영적 수련자들입니다.
영성: '그리스도를 위해 미친 자'라는 의미를 포함하며, 사회적으로는 어리석어 보이지만 신의 진리에 가까이 가는 영적인 존재로 여겨집니다.
문학에서의 등장: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 등에서 언급되기도 하며, 극중 인물 소냐가 유로지비에 비유되기도 했습니다.
라스콜리니코프에게 살해된 전당포 노파, 알료나 이바노브나의 동생, 리자베타(Lizaveta Ivanovna)는 직접적으로 러시아 정교회의 '유로지비(yurodivy, 성스러운 바보)'로 묘사되지는 않지만, 소설 속에서 '유로지비'와 유사한 성격의 인물로 해석됩니다.
리자베타는 순수하고, 온순하며, 다소 지적 장애가 있는 여성으로 묘사됩니다.
그녀는 언니인 고리대금업자 알료나 이바노브나에게 평생 학대를 당하며 하녀처럼 살았습니다.
소냐 마르멜라도바와 친구 사이였으며, 소냐에게 복음서를 가져다준 인물도 리자베타였습니다.
도스토옙스키는 러시아 정교회의 '성스러운 바보' 전통을 작품에 자주 차용하는데, 리자베타의 단순함과 순수함은 속세의 지혜를 초월한 신성한 어리석음, 즉 '유로지비'의 특성을 구현한다고 분석됩니다.
결론적으로, 리자베타는 공식적인 '유로지비' 성인은 아니지만, 그녀의 캐릭터는 러시아 전통의 '유로지비' 인물 유형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소설 내에서 순수함과 무고함을 상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리자베타 이바노브나(Лизавета Ивановна) :
전당포 노파 알료나 이바노브나의 이복여동생. 그리고 소냐의 친구.
35세 노처녀. 키가 크고 겁이 많으며 순박한데다 피부가 살짝 검은 편이라고 한다. 못생겼다는 얘기도 있지만 어느 음식점에서 젊은 장교가 그렇게 박색은 아니며 눈과 얼굴이 한없이 착하고 부드럽다며 웃는 얼굴이 보기에 괜찮다고 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하는 걸 보면 매사에 주눅이 들어 있어 못나 보일 뿐 추녀는 아니다. 행동에 서툰 부분이 있지만[33] 착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다. 나이 많은 이복언니의 온 수발을 다 들면서도 언니에게 갈굼당하는 신세. 알료나는 여동생을 가정부처럼 부려댔지만 대학생과 군인의 대화에서 나온 바에 의하면 유산조차 제대로 받지 못할 운명.
언니 알료나가 죽을 적엔 자리를 비운 상태여서 바로 죽진 않았다. 하지만 알료나가 쓰러진 직후 막 집으로 들어와 현장을 발견하고, 결국 라스콜니코프에게 입막음을 위해 살해당한다. 언니의 시체와 그 바로 뒤에 도끼를 들고 서 있는 라스콜니코프를 보고는 너무나 경악한 나머지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고, 뒤이어 살해당할 때에도 희미한 신음소리만 냈을 뿐이었다.
유로지비적인 특성
바보 성자
리자베타는 유로지비
라스콜리니코프
교만한 자는 자학한다
겸손한 자는 자학하지 않는다
나도 한마리의 이에 불과하다
소냐의 우밀레니예 : 부드러움
예심판사 포르피리는 법의 언어로
창녀 쏘냐는 신앙의 언어로
라스콜리니코프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