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포트] '수중도시' 청주를 가다 - 세이프타임즈
16일 시간당 최고 91.8㎜의 '물폭탄'이 쏟아진 충북 청주지역은 주택과 도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단수ㆍ정전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새벽부터 290.2㎜의 폭우가 내리면서 청주의 젖줄인 미호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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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간당 최고 91.8㎜의 '물폭탄'이 쏟아진 충북 청주지역은 주택과 도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단수ㆍ정전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새벽부터 290.2㎜의 폭우가 내리면서 청주의 젖줄인 미호천과 무심천은 범람 위기까지 내몰렸다.충북 청주 지역에 22년만에 290㎜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53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 244가구, 농경지 4215㏊가 침수됐다. 3만700마리의 닭도 폐사했다.청주기상청은 "강수량은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양"이라며 "1995년 8월 25일 293㎜가 내린 이후 22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라고 발표했다.미호천과 무심천은 범람 위기까지 몰렸다. 청주 시내를 가로 지르는 무심천도 한때 범람 위험 수위인 4.4m까지 물이 차 올랐다.무심천 주변 주민들은 하루종일 불안에 떨었다. 가경동 석남천과 증평 삼기천이 각각 100m 유실되는 등 청주와 증평, 진천, 보은의 6개 하천 3.23㎞가 유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