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비』(작사 김강윤, 작곡 김강섭)은 1965년 발표한 「김상국」의
대표곡으로 "불나비 사랑"으로도 애칭되기도 하는데 1965년 직접
출연한 영화 『불나비』의 주제가로 히트를 했습니다.
「김상국」(부산 출생, 1934~2006)은 한국전쟁 중 미군 부대에서
소년 병으로 일하며 음악을 접하게 됩니다. 1960년대 흑인 풍의
노래가 유행할 때 'Louis Armstrong' 창법(唱法)을 묘사하면서
주목을 받다가 1965년 작곡가 '김인배'로부터 "쥐 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영화주제가)와 "쾌지나 칭칭 나네"를 받아 데뷔합니다.
영화 『불나비』는 '조해언' 감독이 '신영균', '김지미' 주연(主演)에
'최남현', '박 암', '김상국' 등이 출연한 성폭력과 연쇄 살인이라는
당시로서는 꽤 무거운 주제의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드라마 영화로
영화는 1965년 11월 27일 국제 극장에서 개봉해 5만여 관객이
들어 흥행에 성공했고, 「김상국」은 조연(助演)과 주제가를 불러
큰 성공을 이룹니다.
또한 『불나비』는 최동훈 감독이 연출 2006년 9월 개봉해 흥행한
영화 "타짜" 에 '한대수'가 부른 엔딩 곡으로 화제(話題)를 모았죠.
「김상국」은 재치있는 만담(漫談)과 입담으로 원맨쇼를 하기도
하고, 영화배우 활동과 TV리포터, 라디오 진행자로도 많은 활동을
하다가, 2006년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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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사무치는 그리움이냐
밤마다 불을 찾아 헤매는 사연
차라리 재가 되어 숨진다 해도
아- 너를 안고 가련다 불나비 사랑
무엇으로 끄나요 사랑의 불길
밤을 안고 떠도는 외로운 날개
한 많은 세월 속에 멍들은 가슴
아- 너를 안고 가련다 불나비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