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대 학생들이 중장기 교원수급정책과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요구하며 릴레이 동맹휴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이 공부를 중단하고 동맹휴업을 하는
이유는 8월 3일 교육부가 발표한 초등 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 정원 축소 지침(전년 대비 2천200명
감소) 때문입니다.
오래전부터 외쳤던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의 구호가 철저히 묻혀왔다고 주장하는 교대 학생들은 정부의 무계획성을 꼬집습니다.
중장기적 교원수급계획이 없이 학령인구 감소를 내세워 교사 정원을 줄이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반면 강원지역 학교에서는 교사 부족으로
울상입니다. 지난 3년 동안 강원도 초등교원 임용시험 응시자가 미달이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2015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응시자는 338명
모집에 307명,
2016학년도 300명 모집에 211명, 2017학년도
242명 모집에 140명만이 응시했다고 합니다.
신규교사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강원도에서 일할
교사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일단 임용고시를 강원도에서 본 후 근무를 하며
재시험을 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현직교사의 숫자도 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