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화사 대웅전(보1563호)1
동화사의 주불전으로 여러차례 중수를 했으며 현재의 건물은 1727년경에 새로지은 것이다.
앞면3칸.옆면3칸의 건물로 다포계 공포와 팔작지붕을 하며, 닫집이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특히 대웅전 정면 문짝의 꽃살문은 부처님에게 꽃을 공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尋牛.見跡2
12c중엽 송나라 廓庵선사의 尋牛圖(牧牛圖.十牛圖)로 모두 10개의 장면으로 이다.
중국에서는 시마도(十馬圖).티베트에서는 시상도(十象圖)로 불리어지기도 한다.
소를 인간의 본성에 비유하고,동자나 스님은 불도의 수행자에 비유하고 있다.
1.심우(尋牛)는 동자승이 소를 찾고 있는 장면으로
자신의 본성을 잊고 찾아 헤매는 것은 불도 수행의 입문을 뜻한다.
2.견적(見跡)은 동자승이 소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그것을 따라가고 있다.
수행자는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본성의 발자취를 느끼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見牛.得牛3
3.견우(見牛)는 수행자가 사물의 근원을 보기 시작하여 견성(見性)에 가까웠음을 뜻한다.
4.득우(得牛)는 동자승이 드디어 소의 꼬리를 잡아 막 고삐를 건 모습이다.
수행자가 자신의 마음에 있는 불성(佛性)을 꿰뚫어 보는 견성의 단계에 이르렀음을 뜻한다.

牧牛.騎牛歸家4
5.목우(牧牛)는 동자승이 소에 코뚜레를 뚫어 길들이며 끌고 가며 쉬는 모습이다.
얻은 본성을 고행과 수행
으로 길들여서 삼독(탐진치)의 때를 지우는 단계로 소도 점점 흰색으로 변화된다.
6.기우귀가(騎牛歸家)로 흰소에 올라탄 동자승이 피리를 불며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더 이상 아무런 장애가 없는 자유로운 무애의 단계로 더할 나위없이 즐거운 경지이다.

忘牛存人.人牛俱忘5
7.망우재인(忘牛存人)은 소는 단지 방편일 뿐 고향에 돌아온 후에는 모두 잊어야 한다.
8.인우구망(人牛俱忘)은
소도 사람도 실체가 없는 모두 공(空)임을 깨닫는다는 뜻으로 텅빈 원상만 그려져 있다.

返本還源.入鄽垂手6
9.반본환원(返本還源)은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깨닫는다는
것으로 이는 우주를 아무런 번뇌 없이 참된 경지로서 바라보는 것을 뜻한다.
10.입전수수(入鄽垂手)는 육도중생의 골목에
들어가 손을 드리운다는 뜻으로 중생제도를 위해 속세로 나아감을 뜻한다.

대웅전 벽화7

대웅전 벽화8

대웅전 벽화9

대웅전 벽화10

대웅전 주련(天上天下無如佛.十方世界亦無比)11
천상천하무여불은 천상세계나 지상세계에서 부처님같은 분이 없으니
시방세계역무비는 시방세계를 다 둘러봐도 또한 견줄데 없네.

대웅전 주련(世間所有我盡見.一切無有如佛者)12
세간소유아진견은 세간에 있는 것을 내가 다 보았어도
일체무유여불자는 모두가 부처님같은 분이 없다네.

대웅전 불상13
대웅전에는 석가모니여래.아미타여래.약사여래를 모시고 있다.

無爲門과 靈山殿14

靈山殿과 宗門15

71세의 海士가 쓴 영산전의 불상과 柱聯16
영산전은 대웅전 동편 뒤 담장으로 둘려싸인 별채이다.응진전이라고도 부르며 안에는
영산회상을 재현하여 석조석가삼존불을 중심으로 십육나한상이 좌우로 앉아 있다.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하였으므로 영산회상이라는 말이 유래되었고 영산회상에 모인
16인의 아라한을 모신
법당을 영산전이라고 부른다.영산은 고대 중인도 왕사성 동북쪽에 있던 산이름이다.

영산전 아래쪽의 건물인 金杖室17

불상(좌).法華堂과大雄殿(우위).華林堂(중).영남유영아문(아래)18

華嚴堂(좌위).尋劒堂(좌아래).峰棲樓(중간).山神閣(우위).六和堂(우아래)19

圓音閣(좌).擁護門(우측위-나올때).說法殿(우측아래)20

사진의 중앙에는 사천왕문(옹호문).들어가면서 좌측 입구에 서방 광목천왕
북방 다문천왕.우측으로는 입구에 남방 증장천왕.동방 지국천왕21
동방지국천왕은 나라를 지키고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는 천왕으로
약사여래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에는 비파를 들고 있다고 하며 건달바.부단나를
지배한다.
경전에 따라 도상은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악기를 든다.
서방광목천왕은 바른손은 허리춤에서 용의 목덜미를 쥐고 있고 왼손은 여의주
같은 구슬을 쥔 채 팔을 들고 있다.보통 웅변으로 나쁜 이야기를 굴복시키므로
잡어라고 부르기도 하며 용.비사사를 지배한다.
남방증장천왕은 왼손은 주먹을 쥐고 허리에 대고 바른손은 칼을 들고 있다.
자타의 선근을 증진한다는 뜻의 이름으로 구반다.폐려다를 지배한다.
북방다문천왕은 항상 부처님의 도량을 옹호하면서 설법을 들어 다문이라는 이
름을 사용하며 왼손은 항상 보탑을 들며 바른손은 창을 들고 있다.야차.나찰 두
신을 지배한다.
사천왕은 세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수미산의 중턱에 있는 사왕천의 주신
으로 사대천왕.호세사천왕이라고도 부른다.제석천을 섬기고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호법신이다.

사천왕상이 안치된 옹호문에서 본 봉서루22

仁嶽大師나무(대구 동구 도학동 동화사)-느티나무(느릅나무과).인악당안의 비석23
인악대사의 속성은 성산이씨 법명은 義沼 이름은 의첨으로 1746년(영조22년) 달성 인흥마을에서 출생했다.
스승은 벽봉스님이며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위하여 지은 용주사를 주관하는데 뽑혔으며
불복장원문경찬소.용주사제신장문 이라는 글을 지어바치니 정조가 감탄하여 弘濟라는 호를 내렸다.
1796년 용연사 명적암에서 세수51세로 입적하였으며 저서로는 화엄사기.금강사기.기신론사기.인악집 등을
남겼다.500년이나 되는 이 느티나무를 동화사가 인연이 있는 인악대사 나무라고 이름지었다.
보호수로 수종은 느티나무.수령은 500년.수고는 20m.나무둘레5.4m로 역사속의 인물과 연관되어 있다.

대구 동화사 당간지주(보254호)(동구 동화사1길)24
절행사 때 사찰의 영역을 표시를 위해 절 입구에 당이라는 깃발을 걸어두는데,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주는 돌기둥을 당간지주 라고 한다.

동화사 사적비와 통일대불 그리고 인악당비각25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원통보전.경봉스님이 쓴 원통보전 현판26
약수암에는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원통보전이 있으며 현판은 경봉스님의 글씨이다.

八公山桐華寺 鳳凰門(중앙).선원.템플스테이를 하는 옥야원.
동화사 마애불좌상(보243호)(위우측)27
마애불은 암벽에 돋을새김한 불상으로
손모양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고 통일신라 후기의 것으로 보인다.
(2017.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