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善男子!菩薩復有十二種觀, 修行般若波羅蜜 得大利益,
“선남자여! 보살에게 또 12가지의 관법이 있으니, 이를 가지고 반야바라밀을 수행하면 큰 이익을 얻게 되느니라.”
菩薩應修慧波羅蜜。何等十二?
“보살이 지혜바라밀을 닦는 12가지는 무엇인가!”
一者、般若遠離諸垢 能發光明, 菩薩應修慧波羅蜜, 以能離諸黑闇法故;
“첫째 반야는 모든 더러움을 멀리 떠나 능히 광명을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반야바라밀을 닦음으로써, 능히 모든 어둠의 암흑의 법을 벗어날 수 있는 까닭이다.”
二者、般若悉能覺了諸闇障㝵, 菩薩應修慧波羅蜜, 以能照除煩惱稠林故;
“둘째 반야는 모든 어둠의 장애와 걸림을 모두 헤아려 깨닫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살은 지혜바라밀을 닦음으로써, 능히 번뇌의 숲속을 비추어 없애버리는 까닭이다.”
三者、般若能放一切智慧光明, 菩薩應修慧波羅蜜, 以離一切諸無智故;
“셋째 반야는 능히 일체의 지혜로 광명을 놓을 수 있다. 따라서 보살은 반야바라밀을 닦음으로써, 일체의 모든 무지를 떠날 수 있는 까닭이다.”
四者、般若如犂耕地 除諸草穢, 菩薩應修慧波羅蜜, 以能拔諸無明根本故;
“넷째 반야는 소와 쟁기로 땅을 갈 듯이 모든 잡초와 더러움을 없애 수 있다. 따라서 보살은 반야바라밀을 닦음으로써, 능히 모든 무명의 근본 뿌리를 뽑아 낼 수 있는 까닭이다.”
五者、般若如利鐵鉤 隨意琢斫, 菩薩應修慧波羅蜜, 以能鉤斷諸愛網故;
“다섯째 반야는 날카로운 쇠칼쿠리를 가지고 마음에 따라 쪼개고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살은 지혜바라밀을 닦음으로써, 능히 날카로운 쇠칼쿠리로 모든 애욕의 그물을 찢어버릴 수 있는 까닭이다.”
六者、般若如金剛杵 不爲一切諸物所壞, 菩薩應修慧波羅蜜, 以能破碎煩惱山故;
“여섯째 반야는 금강저와 같아서, 일체의 모든 물건을 깨트리지 못할 것이 없다. 따라서 보살은 지혜바라밀을 닦음으로써, 능히 번뇌의 산을 깨부술 수 있는 까닭이다.”
七者、般若如大日輪 離諸雲翳, 菩薩應修慧波羅蜜, 以能乾竭一切煩惱諸淤泥故;
“일곱째 반야는 크게 둥근 태양과 같아, 구름으로 가린 모든 것을 벗어날 수 있다. 따라서 보살은 지혜바라밀을 닦음으로써, 능히 일체번뇌의 모든 진흙탕을 마르게 할 수 있는 까닭이다.”
八者、般若如大火聚燒諸穢草, 菩薩應修慧波羅蜜, 以能焚燒業煩惱樹故;
“여덟째 반야는 큰 불더미가 모든 더러운 풀을 태워버리는 것 같다. 따라서 보살은 지혜바라밀을 닦음으로써, 능히 번뇌의 나무로 이루어진 업을 불태워버리는 까닭이다.”
九者、般若如摩尼珠 能照一切, 菩薩應修慧波羅蜜, 以無闇心 不迷諸法故;
“아홉째 반야는 마니구슬과 같아서 일체를 능히 비출 것이니라. 따라서 보살은 지혜바라밀을 닦음으로써, 마음에 어둠이 없어져 모든 법에 미혹되지 않은 까닭이다.”
十者、般若能住寂滅究竟實際, 菩薩應修慧波羅蜜, 以無所有故;
“열째 반야는 능히 적멸의 구경에 이른 실제를 안주하는 것이다. 따라서 보살은 지혜바라밀을 닦음으로써, 유위를 두지 않는 까닭이다.”
十一者、般若能滅有相 心無分別, 菩薩應修慧波羅蜜, 以無相故;
“열한째 반야는 능히 존재의 상을 없애어 마음에 분별을 없애는 것이다. 따라서 보살은 지혜바라밀을 닦음으로써, 상을 없애는 까닭이다.”
十二者、般若能成無願 心無求樂, 菩薩應修慧波羅蜜, 以過三界故。
“열둘째 반야는 소원하는 것이 없음을 성취하여 마음에 구하고 즐겨하는 것을 없애는 것이다. 따라서 보살은 지혜바라밀을 닦음으로써, 삼계를 초월하는 까닭이다.”
善男子!是名菩薩 十二種修行般若波羅蜜 得大利益。”
“선남자여! 이를 보살이 12가지의 반야바라밀을 수행하여 큰 이익을 얻는다고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