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 정치외교학과 02
공형우 영어학부 03
이영미 독일어과 04
원상아 법학과 07
김현규 정치외교학과 07
임대현 정치외교학과 07
삶과 죽음앞에서 조명된 인간의 심리와 모습
우리 조원들은 이번 모임에서 나눴던 사형제도에 대한 각자의 관점들, 인권에 대한 재조명 속에서 영화에서 객관적으로 보여준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 안에서 비춰볼 수 있었던 연약한 인간의 감정과 심리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속에는 가해자와 가해자 입장에 선 수녀의 마음과, 피해자 가족들이 느끼는 고통과 마음이 모두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조원들은 처음에는 확실한 자신들의 입장을 보였다. '저는 그런 가해자는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범죄자에게도 기회는 있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같은 인간으로서 다른 사람의 목숨을 좌지우지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에 마땅한 벌을 받아야 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말로부터 시작하면서 데드맨 워킹을 보며 느낀 우리 속 감정들을 되짚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대화를 해 나갈수록 우리는 우리 인간이 갖고 있는 양면성에 대해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사형수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면 우리는 과연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물음에 있어서 우리는 누구든 그럴 수 있다고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마음 한편에서는 가해자를 동정하는 마음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는 피해자가 느낄 고통들에 대해 우리는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인간은 각자의 경험에 따라 행동하는 동물이기에 영화를 보고 사형제도와 죽음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은 각자가 살아온 모습에 따라 다름을 알 수 있었지만, 각자에게 그러한 상황에 직면했음을 가정 하에 논의 해 봤을 경우에는 인간의 양면성을 극복할 수는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형수가 아닌 입장에서는 사형수 가족이 느끼는 부당함과 고통에 대해서는 큰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고, 피해자가 느끼는 고통만을 부각시키게 되는 경향이 있었고, 반대의 경우에는 한 인간으로서의 사형수를 바라보는 눈길이 우리 안에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예로부터 나와 타인을 능력에 따라, 인종에 따라, 계급에 따라 나누고, 범죄자는 추방하려는 기본적인 욕구를 보였음을 볼 때, 우리는 결코 사형수라는 각인이 찍힌 사람을 우리 사회속으로 받아 줄 수 있는 본능은 모자란 동물이 아닌가 하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나타난 인권에 관한 소재에 있어서도 우리가 만들어낸 사회와 현실 속에서는 한 인간의 삶과 죽음이 인권의 존중없이 결정되게 된다는 것에서 인간이 보여주는 양면성이 더욱 드러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의의 실현을 한편으로 원하면서도 사회적 위치, 능력에 따라 그 죽음 또한 결정이 나기도 한다는 것(영화 속에서 주인공 사형수와 함께 살인을 저지른 공범은 유능한 변호사를 섭외함에 따라 죽음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을 봤을 때에)이 인간이 사회 속에서 보여주는 이중적인 연약한 본능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과연 이러한 이중성을 인지하고 있는것인가?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이러한 이중성을 극복하기위한 제도와 규율을 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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