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배우 휴 잭맨(40 사진)이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로 발탁됐다고 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AMPAS)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AMPAS는 그에 대해 “완벽한 예능인이자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영화스타로, 스타일리쉬하고 지적이며 센스있고 우아한 배우
로 시상식 사회자에 매우 걸맞은 배우”라고 밝혔다.
휴 잭맨은 최근 피플지가 선정한 ‘현존하는 최고 섹시남’에 이름이 올랐고, 호주 출신 가수 피터 앨렌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The Boy From Oz’에서 주인공을 맡아 끼가 넘치는 노래, 춤, 연기로 2004년 제 58회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었다.
휴 잭맨은 ‘브로드웨이의 오스카’라 불리우는 토니상 사회를 세 차례나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한번도 아카데미상
에 후보로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없었다.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는 2006년과 2008년에 존 스튜어트를 비롯한 2007년 엘렌 드제너러스, 그리고 그 이전에 스티브 마틴,
빌리 크리스탈, 우피 골드버그, 크리스 록 등 정상급 코미디언들이 주로 사회를 맡아왔었는데 정통 연기자가 진행을 맡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시상식은 총연출, 음악감독, 진행자에 세트까지 모두 바꿔 내년 2월22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