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타작(고르지 않은 기준으로 20kg 수확)
◎마늘밭 부직포 덮기
지난주엔 3년동안 코로나로 취소되던 동창회 송년모임에 다녀오느라 2주만에 밭으로 간다..
할일이라곤 메주콩 타작이 전부지만~
메주를 쑤기 위한 메주콩 지급자족 실현은 매우 중요한 의미로 작황결과에 대한 기대가 맘을 설레게 한다~~
오후부터는 기온이 급강하할 거라는 예보가 있지만, 바람이 제법 강하게부는데도 기온은 아직 따뜻한 편으로 청명한 하늘과 함께 콩타작하기 좋은 날씨다..ㅎ
2주 전에 비를 막으려 쳐놓은 비닐은 여기저기 찢어졌지만~
그래도 콩을 잘 지켜냈다~ㅎ
어려서 뽑지않고 놔둔 배추가 속이 제법 찼다..
상추~
뒤늦게 풍성해 진 상추가 먹음직스럽다..
내일은 이 상추로 삼겹살파티를 해야지~^^
볼수록 신기한 갓의 생명력~
추위에 강한 정도가 상추못지 않다..
마늘밭~
콩타작 후에 부직포를 씌워줘야지~
그리고 농장을 찾아준 칭구(현장에서 우연히 만난 동향친구)와 담소시간을 보낸후~
13:00정도쯤~
천막을 깔고 콩타작을 시작한다..
둘이서 순전히 수작업 노동력으로 두들겨서 하기엔 제법 양이 만만치 않은데~
부지런히 하는 수밖에~ㅎ
밭에 깔은 파란 천막과
청명한 하늘색이 매우 조화롭네~^^
살짝 밀려오는 허기는
캔맥주와 초코바 안주로 달래고~
열씨미~~^^
어느덧 해는 서산으로 기우고~
마음은 조금씩 다급해져..ㅎ
해가 져무니 기온까지 표시나게 떨어진다..
어쨌든 두들기기는 끝냈다..
곧장 콘테이너박스로 1차 거르고~
선풍기를 설치~
2차 거르기시작~
이미 어둠이 내려버린 가운데~
선풍기를 이용하여 몇차례 거르고~
어째 사진빛이 좀 괴기스럽네~^^
어둠속에서도 무사히 마무리했다..
작년보다 양이 더 많은 것 같다..ㅎ
16kg와
4kg~
결국 올해 수확한 메주콩은 20kg이다..
지난해 기록을 보니 작년엔 18kg인 것에 비해 2kg가 늘었다~~^^
그리고 어둠속에서 후레쉬를 켜고 마늘밭에 부직포를 덮어준다..
속이찬 배추도 몇포기 수확하고~
자루에 옮겨닮은 메주콩~
이렇게 20kg의 메주콩 수확은 무사히 끝났다..
더불어 주변정리 끝내고
농막에서 저녁식사와 주말드라마 보면서 한참 휴식한 후 귀가~~~~!!!
콩은 집으로 가져와서 콩고르기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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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콩농사 몇년만에 뒤늦게 전용 콩채(콩거름망 및 깨거름망)를 샀다..
한번에 3개를 샀다..
이젠 들깨 자급자족에도 도전해 보려한다..
콩채의 망크기는 1cm,
그 중간은 3.5mm, 제일 작은크기는 1mm이다..
진작에 샀어야 했는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