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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맛집 스크랩 [다시쓰는 제주맛집] 노형 하르방 밀면
민욱아빠 추천 0 조회 574 11.03.05 10:3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밀면이라는 음식을 제주와서 처음 접해보았는데 그저 부산음식인줄로만 알고 있었죠..  그러다 제주 맛집을 소개하는 많은 포스팅에서 제주에도 밀면이 맛있는 집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기회가 있을때마다 얻은 정보들을 가지고 한번씩 들러보았습니다.  밀면은 대정에 있는 밀면집이 가장 낫다고들 하는데 이 집들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제주를 그냥 둘리가 없죠.  분점들을 차려나갑니다.  지난번 포스팅한 대정의 하르방 밀면집이 대표적인데, 제주 사는 분들이 노형동에 차린 분점 역시 좋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셔서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노형동 골목 안쪽에 위치한 집인데 계획된 네모반듯한 골목들 모퉁이에 있어 찾기가 쉽기도 어렵기도 합니다.^^

 

  메뉴는 본점과 다를 바 없습니다.  왕만두, 밀면, 보말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왕만두가 먼저 나옵니다.

 

  사진으로는 크기가 짐작되지 않는데 지금 스크롤 내리고 있는 마우스의 3분지 2 크기라 하면 될까요?^^  맛은 좋은데 이 집만의 특징이라던가 어떤 다른 포인트를 설명할 만한 맛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요즘 한창 말썽이 많은 민욱이는 왕만두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반찬들..

 

  보말칼국수입니다.  이 집은 본점과 다르게 1인분 주문이 가능합니다.  본점에서 먹었던 맛 그대로입니다.  보말과 해초때문에 국물이 검푸른 색이 돕니다.  개인적으로 이 집은 본점이든 분점이든 보말칼국수가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겨울이 다 갔지만 추운 겨울날 두툼하고 따스한 저 면발과 국물을 먹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왠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드네요..

 

  밀면도 나왔어요..  모양새는 본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육수의 진하기가 조금 덜하고 한약냄새 역시 덜한데 뒤에 느껴지는 잡맛은 그만큼 덜 느껴집니다.  본점의 포스는 여전히 작용해서 평균이상의 맛을 간직하고 있죠.  하지만 다대기의 엄청난 양은 여전합니다.

 

  이렇게 벌겋게 물들이고도 남은 저 다대기가 보이시죠?  왠지 이 집의 트레이드 마크인 듯한 느낌입니다.

 

  보말칼국수도 깔끔히 해치웠네요.

 

  대정에서 맛 본 칼국수와 밀면은 어딘가를 여행하면서 들르는 맛집의 느낌이라 좋은데 이 집은 제주시내의 주택가 골목 안에 위치해 있다보니 맛은 떨어지지 않으면서 개인적으로는 자주 찾아가 먹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네요.  이야기한대로 맛때문이 아니라 시내에 위치한다는 분위기를 지배하는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랄까요?  게다가 제가 사는 집과 이 집은 시내의 끝과 끝이다보니 그런 기분은 더한 듯 합니다.  외곽에 위치했다면, 지나가다 한두번씩 들를 것 같은데..  지극히 개인적인 마음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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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3.07 17:37

    첫댓글 보말칼국수는 제주에서 꼭 먹어야 할것 같지만..
    밀면은 제주에 있을지 몰랐는데... 제주에서 먹는 밀면의 맛은 또다를것같아요..

  • 11.03.08 09:25

    하르방밀면~ 색다른 이름 색다른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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