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냉동기 설치 또는 수리시 소위 필리핀 기술자라는 작업자들에게 골탕을 먹어 왔다.
대체 수리를 해도 품질을 믿을 수 없고 뭐뭐가 불량이라 해도 그게 맞는건지 통 의심 투성이었다.
그래서 한국에 머무는 동안 냉동기술을 습득 하기로 했다. 자동차 에어콘 수리 부터 가정용 에어콘 , 그리고 마트 냉동기까지 시간을 쪼개가며 배웠다. 그리고 시간 나는대로 청계천일대, 장안평, 황학동, 마장동을 누비며 수리 정보를 익혔다.
냉동기 수리 조금 알고 보니 자신감이 생긴다. 다만 동 용접이 관건이다.
전기용접은 자신이 있다고 하지만 동용접은 새로운 기능이 요구 되므로 꾸준히 기능을 갖추어야겠다.
냉동기 수리의 대부분이 배관계통의 절단과 용접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많의 종류의 프레온 가스를 구입하는 일이다. 냉동 기술자 끼리 알려 주지 않던 바기오에서의 프레온가스 판매처 정보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소위 냉동 기술자라는 엔지니어들의 수리상 문제점들을 새삼 알게 되었다.
가지고 있는 툴이 문제고 올바른 기초지식을 얻지 못하고 그저 어깨넘어 배운 경험을 토대로 수리를 하기 때문이다.
냉동기 수리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내부의 수분, 이물질, 공기기포를 깨끗하게 진공펌프로 제거 하는일이다.
이들이 진공 펌프를 쓰는걸 그 동안 보지 못 했다.
두번째는 콤프레샤 내부에도 자동차 처럼 피스톤이나 스쿠류를 원할하게 돌리는 오일이 필요한데 장기 사용시 마모되어 마르거나 오일이 제 성능을 발휘 하지 못하는데 이를 보충하거나 교환하는것도 못 보아 왔다.
그 다음은 올바른 프레온가스를 넣는 것이다. 각각의 콤프레샤는 프레온 가스에 따라 압축비가 다르므로 올바른 제 압축비에 맞는 가스를 정량으로 충전해야만 된다.
이 세가지를 무시하고 수리함에 따라 항상 말썽이 일어 났다.
물론 기술 좋은 피노들도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곳 바기오에는 제대로 된 냉동 기술자는 없는 것 같다.
이번에 준비한 공구, 장비, 부품과 오일로 제대로 수리를 하면 제성능을 보장하고 수리품질은 극대화 될것 이다.
이참에 좀 착실한 피노를 직원으로 고용하면서 잘 가르켜 키울 작정이다.
첫댓글 제습기 가스 충전도 되시나요?
네..가능합니다.
@필사랑 얼마정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