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에 얽힌 傳說
민들레의 꽃말은 행복,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개화 시기는 봄이며, 꽃은 황색으로 지름 25~27mm이다. 외총포가 젖혀지지 않으나 끝부분이 젖혀지기도 하며 포편 끝에 돌기가 있고요.
꽃잎 가장자리가 위로 향하고, 꽃잎이 하나하나 구분됩니다. 기본종인 민들레에서 흰 꽃이 피는 것을 '흰 민들레', 연한 노란색으로 피는 것을 '노란 민들레'라 합니다.
민들레는 생명력이 강해 마치 밟아도 꿋꿋하게 일어나는 백성과 같다고 '민초'라 불립니다.
다음과 같이 민들레에 얽힌 전설이 흐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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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설은 하늘나라 별들이 지상의 왕을 임명하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세상을 다스리던 왕이 죽자 새로운 왕을 뽑아 야 했고, 하늘나라 별들은 지상의 왕을 정하는 회의를 열었답니다.
지상의 왕은 하늘나라의 명령에 반하는 일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그와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별들은 왕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였고, 그 결과 지상의 왕은 평생 동안 단 한 번의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백성들은 아무도 왕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에 화가 난 왕은 자신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명령을 내리겠다며, 백성들을 모두 왕궁에 모이도록 하였습니다. 백성들과 신하들이 모두 모이자 왕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인 단 한 번의 명령을 했습니다.
왕의 명령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하늘의 별들은 모두 땅으로 떨어져라!" 왕이 명령과 함께 하늘나라의 별들은 모두 지상으로 떨 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떨어진 별들은 민들레가 되다고 합니다.
자신의 권한을 모두 사용한 왕은 궁전을 나와 양을 치는 목동이 되어, 양들을 몰고 다니며 길가의 민들레를 짓밟고 다니게 되었다고 하네요.
민들레에 얽힌 또 다른 전설이 다음과 같이 빛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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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노아의 홍수와 관련된 내용인데요.
옛날 노아의 홍수 때 온 세상에 물이 차오르자 생명의 있는 모든 것들은 높은 곳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깊게 내린 뿌리가 빠지지 않아 몸을 피하지 못했던 민들레는 두려움에 떨다 머리가 하얗게 세어 버린 채, 하느님께 구해 달라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느님은 민들레를 가엾게 여겨 하얗게 세어버린 머리에 맺힌 씨앗들을 바람에 날려 다른 곳에서 자유롭게 널리 피어나게 해주었답니다.
이러한 전설은 민들레의 강인한 생명력과 변치 않는 마음을 상징하며,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민들레의 꽃말인 ‘감사하는 마음’, '행복’을 더욱 의미있게 해줍니다.
민들레의 ... 또 다른 전설, 경북 경주에는 민들레의 전설이 다음과 같이 흐르는 강물처럼 구전되어 오고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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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 노인이 민들레란 소녀와 살았답니다. 칠십 넘은 노인의 손녀딸을 '덕'이란 총각이 애타게 사모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던 어느 날 장마로 인해 집이 떠내려갈 처기에 있던 노인과 민들레가 덕이네 집으로 피난을 왔답니다. 한집에서 살게 된 덕이는 마침내 민들레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답니다.
어느 날, 나라에서 중국에 받칠 예쁜 처녀를 뽑는데 민들레도 뽑혀가게 되었답니다. 민들레는 가지 않으려 발버둥을 쳤고요.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자 민들레는 비수를 꺼내서 자결하고 말았다고 하네요.
그 곳에서 꽃 한 송이가 피어났는데 사람들은 사랑을 못 다하고 죽은 민들레의 넋이 꽃으로 되어 피었다고 ‘민들레 꽃’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렇게 민들레 아가씨가 한 남자만을 사랑하고 정조와 순결을 지키기 위해 자결한 것처럼, 흔들림 없이 한 곳으로 향하는 변치 않은 마음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민들레 꽃은 솜사탕 같이 둥근 씨를 만들고 눈송이 처럼 씨를 날린고, 눈송이 같은 하얀 그 씨를 바라보면 세월은 지낸 하얀 할머니의 머리가 생각이 나지 않을까합니다.
씨를 흩날리고 자기의 사명을 다한 민들레처럼 세월을 이기고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우신 그 할머니의 깊은 사랑이 또한 생각나기도합니다,
길을 걷다가 만나는 흔한 식물이 민들레입니다.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는 민들레에 얽힌 아름다운 사연이 다음과 같이 애잔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울음을 삼키고 있네요~~~
조용필은 1981년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발표합니다. 그런데 이 노래의 작사자가 ‘이주현’이라는 여성입니다.
세간에 알려진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981년 조용필은 좋은 가사를 찾던 중 70대 할머니의 자서전을 보게됐고, 당시(1981년) 72세의 이 여사는 납북된 남편을 그리워하며 쓴 자전적인 이야기를 신문에 투고(投稿)했는데 이를 본 조용필이 가사로 만들 것을 제안하여 노래로 탄생한 것입니다.
그녀의 사연은 이랬습니다.
50년 전 그녀는 동아일보 국장이던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한국전쟁 때 납북되는 바람에 홀로 3남매를 키우며 살았습니다. 노점 좌판 등을 하며 어렵사리 살아온 그녀는 평생 모은 돈을 남편이 다닌 동아일보에 기부해서 남편 이름을 붙인 <수남 장학금>을 만듭니다.
1981년 4월 28일 경향신문에 실린 기사 '햇빛 본 할머니의 꿈'은 이주현 여사의 일편단심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남(水南)! 이렇게 불러볼 날도 이제 오래지 않겠지요. 어언 접어든 나이가 고희(古稀)를 넘겼으니 살아갈 날이 얼마나 되리까. 당신을 잃은 지도 30년 성상, 밟혀도 밟혀도 고개를 쳐드는 민들레같이 살아온 세월, 몇 번씩이나 지치고 힘에 부쳐 쓰러질 듯하면서도 그때마다 당신을 생각하며 이겨 왔습니다.”
이 여사는 노구(老軀)를 무릅쓰고 1년에 걸쳐 집필한 원고 1천여 장 분량의 '일편단심 민들레야'의 첫머리에 생사를 알 길 없는 남편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끈질긴 생명력의 민들레라 해도 일편단심 붉은 정열이 내게 없었다면 어린 자식들을 못 키웠을 것이고, 지아비에 대한 깊은 그리움의 정(情)이 없었다면 붓대를 들 용기도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런 자전(自傳)의 내용을 다듬어서 쓴 노랫말 가사는 이렇습니다.
『님 주신 밤에 씨 뿌렸네. 사랑의 물로 꽃을 피웠네.
처음 만나 맺은 마음 일편단심 민들레야
그 여름 어인 광풍, 그 여름 어인 광풍 낙엽 지듯 가시었나.
행복했던 장미 인생, 비바람에 꺾이니 나는 한 떨기 슬픈 민들레야
긴 세월 하루같이 하늘만 쳐다보니 그이의 목소리는 어디에서 들을까,
일편단심 민들레는, 일편단심 민들레는 떠나지 않으리라.』
노래 중 ‘그 여름의 광풍(狂風)'은 1950년 6월 25일에 터진 청천벽력 같은 전쟁을 가리키는 말이었고 ‘낙엽 지듯 가시었나'는 그해 가을 납북된 남편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하늘만 바라보는 것'은 천국에 간 남편을 바라보며 그리워함이 고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그 목소리'는 남편이 떠나면서"걱정하지 마, 잘 다녀올게!"라고 말했던 그 목소리였습니다.
남편 납북(拉北) 시에 41세 여인은 그 험한 세월을 이겨냈습니다. 지난 30년의 절망과 피눈물 속에서도 그녀가 말했듯 '일편단심 붉은 정열'로 버티며 어린 것들을 키워낸 것입니다.
민들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분포하고 있다고 하죠. 특히 우리나라 각지의 밭이나 공터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들레가 산책로 어디에서나 흔하게 보이는 것은 그만큼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고 하니 말이지요.
보통 볕이 잘 드는 곳에 서식을 하고요. 잎사귀가 톱날처럼 생겨서 서양에서는 민들레를 사자이빨이라고 부른다네요.
민들레의 성질은 어떨까요? 민들레는 차고 맛은 쓰며 독은 없습니다. 생약명은 포공영이라고 하며 우리 조상들은 잎, 줄기, 꽃, 뿌리 모든 부분을 약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네요.
주요 성분으로는 혈관질환과 암에 좋은 사포닌과 당뇨에 좋은 이눌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그 밖에 시력에 좋은 루테인과 펙틴, 플라보노이드 등의 인체에 꼭 필요한 물질들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민들레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한 효능과 민간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혈관 건강
민들레에는 리놀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혈압·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2. 간기능 개선
민들레에는 콜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지방간 생성을 막아주고 담즙 분비를 촉진해 간에 쌓인 지방 분해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요.
3. 눈 건강
민들레에는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루테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손상된 세포들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4. 노화 방지
민들레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주어 피부 탄력 및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 / 소피스트 및 치즈 블로그, 박춘덕 무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