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코틴 제거식품 녹차 : 녹차를 수시로 마시고 녹차 잎을 나물로 무쳐 밥에 비벼서 먹거나 녹차 가루를 좋아하는 음식에 뿌려서 먹는다. 담배를 피우면 비타민 C가 소모됨으로 녹차는 비타민 C의 양이 레몬의 5~8배에 달하여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음료로 이뇨 작용까지 있다. 당근 : 베타카로틴은 껍질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껍질을 가볍게 긁어내고 먹는다. 당근은 기름에 볶아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생 당근을 다른 야채와 함께 먹으면 당근이 다른 야채의 비타민 C를 파괴하므로 같이 먹지 않는다. 당근을 생으로 먹을 때는 올리브 오일을 넣은 드레싱이나 마요네즈를 뿌려 먹으면 좋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비타민 A가 부족해져서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당근은 비타민 A가 풍부하고 발암 물질을 해독하는 터핀이 함유되어 있어 많이 먹으면 좋다. 된장 : 심심하게 끓인 된장국을 자주 먹으면 소금을 많이 섭취할 염려가 없다. 돼지고기를 재울 때 된장 양념을 사용하면 된장의 영양이 기관지에 좋은 돼지고기의 성질과 어울린다. 된장은 담배를 피우면 생기는 발암 물질을 없애고 간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식품이다. 물 : 하루에 2ℓ 이상의 물을 나눠서 마신다. 2ℓ는 보통 컵으로 10잔 정도의 양. 우리나라 음식에 국물 요리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하루에 1.5ℓ 정도의 물(6컵)을 마시면 된다.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면 흡연 욕구가 덜해지고 담배를 물기 전에 먼저 물을 마신다. 맹물을 먹기 힘들 때는 레몬을 띄워서 마시면 된다. 물은 몸속에 축적된 니코틴을 녹여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침에 녹아 위장으로 들어가는데 물을 마시면 위를 보호할 수 있다. 복숭아 : 주성분은 수분과 당분이며 유기산, 비타민A, 펙틴 등도 풍부하다. 과육에는 유리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는데 특히 아스파라긴산이 많아 숙취 해소 및 니코틴 제거에 탁월하다. 풍부한 펙틴 성분은 장을 부드럽게 하여 변비를 없애며 비타민과 유기산 성분은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회복, 해독작용, 면역기능 강화, 피부미용 등에 좋다. 또한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시켜 초조감, 불면증을 감소시킨다. 동의보감에는 복숭아꽃에서부터 씨에 이르기까지 그 효능을 설명하고 있는데 복숭아 열매는 도실(桃實)이라고 하여 성질이 열하고 맛이 시며 얼굴빛을 좋게 한다고 하였다. 약재로 주로 쓰이는 복숭아씨에 대해서는 도인(桃仁)은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어혈과 월경이 막힌 것을 치료하고 가슴앓이를 멎게 한다고 쓰여 있다. 복숭아털 또한 도모(桃毛)라고 하여 악귀와 사기를 없애며 붕루(월경기간이 아닌 때 갑자기 많은 양의 출혈을 하는 병)를 치료한다고 하였으니 버릴 게 없는 과일이다. 복숭아와 장어는 상극이어서 장어를 먹은 후 바로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생선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 복숭아를 껍질째 먹으면 증세가 완화된다. 시금치 : 베타카로틴은 흡연자를 위협하는 폐암의 발생률을 낮춰주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야채이다. 텍사스 대학의 세클 교수에 의하면 시금치 같은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는 채소를 많이 먹는 흡연자는 폐암에 걸릴 위험이 8분의 1로 줄어든다고 하며 또 이태리 과학자들이 실험한 바에 의하면 당근, 상추, 딸기, 시금치 주스 등 여러 가지 야채 주스 가운데 시금치 주스의 항암작용이 제일 강하다는 것이 관찰된 바 있다. 시금치 속에는 비타민과 철분이 듬뿍 들어 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치료해 주는 좋은 야채이다. 쑥갓 : 니코틴에 의한 폐의 손상을 막고, 간의 해독기능을 도우려면 항산화영양소인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필요한데 바로 쑥갓에 이런 항산화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식품과학회지 논문에 따르면 쑥갓 추출물이 간세포를 보호하는 능력이 우수하다고 한다. 또한 흡연을 하면 일산화탄소를 마심에 따라 우리 몸의 체액이 약산성으로 기울어지기 때문에 알칼리성 식품이 필요한데, 쑥갓은 칼슘과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체액의 산 알칼리 균형을 잘 맞춰준다. 더구나, 금연을 하면 식욕이 증가해서 비만해질까봐 우려하는데, 쑥갓은 100g당 21kcal에 불과하기 때문에 칼로리 부담이 전혀 없다 양파 : 논문(2003년 발표)에 의하면, 양파의 추출물을 투여한 쥐가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서 니코틴을 무려 33%나 감소했다고 한다. 양파의 성분이 니코틴을 인체에 무해한 ‘코티닌’이란 물질로 전환을 빠르게 하기 때문이다. 양파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니코틴을 없애는 건 물론, 중금속 독성 물질도 없앤다. 특히 퀘르사틴이란 폴리페놀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니코틴 해독에 효과적이며 퀘르사틴은 양파의 겉껍질에 가장 많이 있고 속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적어지기 때문에 조리할 때는 양파를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너무 많이 벗기지 않고 먹으면 좋다. 또한 파래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와 함께 조리해 먹으면 혈전을 예방한다. 생으로 먹기가 부담스럽다면 간장 장아찌나 피클 등의 저장 반찬으로 먹어도 좋다. 연근 : 연근을 갈아서 배 즙과 섞어 마시면 폐에 좋다. 한 컵 분량의 연근 즙에 뜨거운 물을 붓고 소금이나 꿀을 넣어 따뜻하게 마신다. 연근 마디에 영양이 많으므로 버리지 말고 국에 넣어 끓여 먹는다. 연근은 천식, 감기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먹으면 폐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물론 몸에 쌓인 노폐물도 잘 배출되도록 돕는다. 율무 : 율무를 현미, 보리와 함께 섞어 밥을 지어 먹으면 밥맛도 고소하고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도 좋다. 볶은 율무를 가루로 만들어서 미숫가루처럼 물이나 우유에 타서 마시면 위와 간의 기능을 좋아지게 하고 가래를 제거하여 폐가 맑아지는 효과를 내는 음식이다. 이뇨 작용을 해서 니코틴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은행 : 은행은 기관지에 좋기로 소문난 식품으로 가래를 없애주고 폐를 맑게 하나 한 번에 많이 먹는 것은 금물로 하루에 볶은 은행 3~4알씩을 오래 먹는 것이 좋다. 은행을 그냥 먹으면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겉껍질을 벗기고 구워서 먹도록 하며 껍질을 안 깐 것일수록 쉽게 산화하므로 껍질을 벗기고 냉동해두었다가 조금씩 꺼내 먹는다. 토마토 :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는 경우 반드시 섭취해야 할 식품이 바로 토마토다. 특히 생즙으로 마실 경우 피를 맑게 해주어 숙취를 없애주며, 피가 굳는 현상인 혈전을 예방해 동맥경화와 간장병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토마토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 성분은 니코틴 해독 작용이 있기 때문에 흡연자라면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라이코펜(Lycopene)은 폐암을 예방해 주기도 한다. 토마토는 흡연과 음주에 모두 효과적이다. 토마토의 구연산은 니코틴을 해독하고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 성분은 폐암을 예방한다. 특히 토마토를 즙을 내어 마시면 흡연으로 인해 탁해진 혈액을 맑게 해 혈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 성분은 열에 강하고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 올리브 오일로 조리한 토마토를 먹으면 혈중 라이코펜 농도가 2~3배 오르는 효과도 있다. 또한 불에 살짝 익힌 토마토는 우리 몸에 가장 잘 흡수된다. 해조류(다시마, 파래) : 대표적인 해독 능력을 가진 해조류에는 다시마와 건 파래가 있다. 다시마는 니코틴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지방과 염분, 중금속 등의 유해 물질을 흡착하여 배출시킨다. 파래는 비타민 A가 많아 니코틴 해독은 물론 흡연으로 손상된 폐 점막을 보호하며 재생한다. 다시마를 잘게 잘라 물에 잠깐 불린 뒤 짠맛을 빼고 마른행주로 물기를 닦고 알루미늄 호일에 다시마를 싸서 살짝 구운 뒤 빻아 가루로 만들어 하루 1큰 술씩 먹으면 효과적이다. 또한 건 다시마를 껌 씹듯 간식으로 즐겨도 좋다. 파래는 일주일에 1번 정도 봄나물과 함께 무쳐 먹으면 해독 효과가 좋다. 도라지·오미자·생강 : 차로 끓여 마시면 가래 끓는 데 효과가 있다. 생도라지 15g, 오미자 5g, 생강 약간을 넣어서 푹 끓여 차로 마신다. 이 밖에 담배를 많이 피워 목에 가래가 많이 끼는 사람은 모과 15g, 은행 5알, 살구 씨 8g을 끓어 차로 마시면 좋다. 다시마·문어·양파 : 생 다시마를 씹어 먹으면 니코틴 해독이 된다. 여기에 문어를 살짝 데쳐 날 양파와 함께 먹으면 효과가 더욱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