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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서원의 대전당
‘광선유포 대서원의 전당’ 완공 5주년 기념(上)
창가학회는 이체동심(異體同心)의 단결로 “광선유포(廣宣流布)의 대원(大願)”(어서 1337쪽)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 ‘선(善)의 연대’는 세계 ‘192개국·지역’으로 넓혀져 사회에 인간주의 정신을 넓히고 있다.
자, 일염부제(一閻浮提) 광선유포를 위한 ‘절호의 기회’다!
사제서원(師弟誓願)의 대전당인 ‘광선유포 대서원의 전당’
완공 5주년을 나의 승리로, 우리 지역의 영광으로 장엄하게 장식하자!
광포의 스승과 함께!
구원(久遠)의 동지와 함께!
창가학회는 불가사의한 불의불칙의 단체다
낙성기념근행회
상쾌한 가을 날씨에 기분 좋은 바람이 벗의 뺨을 스친다.
도쿄 시나노마치에 있는 대전당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새로운 모습으로 웃는 얼굴이 빛나는 동지를 맞이한다. 전통의상을 입은 벗, 정장을 차려입은 다부진 모습의 벗도 있다. 모두 온몸에서 기쁨이 넘쳐흐르는 듯했다.
2013년 11월 8일, 전 세계 동지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총본부’ 낙성기념근행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192개국·지역으로 넓혀진 SGI를 대표해 해외 85개국·지역에서 온 330명을 비롯해 일본의 리더들이 의기 드높은 모습으로 모였다.
3층 대강당의 천정은 세계종교로 비상하는 학회를 상징해 봉황의 양 날개처럼 튀어나와 있고, 벽은 옛 학회본부의 사제회관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그리고 이 대강당에 창가학회 상주어본존(常住御本尊)을 안치했다. 1951년 5월, 도다(戶田) 선생님이 제2대 회장에 취임한 직후 ‘금강불괴(金剛不壞)의 대차축’으로서 발원한 어본존으로, 오른쪽에는 ‘대법홍통 자절광선유포 대원성취(大法弘通 慈折廣宣流布 大願成就)’, 왼쪽에는 ‘창가학회 상주(常住)’라고 씌어 있다.
이케다(池田) 선생님은 이렇게 단언했다.
“‘광선유포’는 어본불 니치렌(日蓮) 대성인의 유명(遺命)이다. 대성인 불법의 근본이 되는 ‘대원(大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광포라는 대원을 반드시 성취해야 한다. 그것이 학회가 출현한 ‘인연’이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원점’이다. 이 어본존이 그 사실을 엄연히 증명하셨다.
‘광선유포’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창가학회는 불가사의한 ‘불의불칙(佛意佛勅)’의 단체다. 누가 뭐라 해도 어본존이 분명히 밝히신 이 사실은 영원히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이케다 다이사쿠 전집》)
‘부처를 존경하듯이’
낙성기념근행회에서는 이케다 선생님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선생님은 건물 남쪽과 북쪽에 각각 세워진 8개 기둥에 담긴 의의를 이렇게 말했다.
“니치렌 대성인은〈어의구전>에서 ‘이 품(보현품 제28)의 때 최상 제일의 상전(相傳)이 있다. 석존 8개년의 법화경을 팔자(八字)에 담아서 말대(末代)의 중생에게 물려주시었으니, 팔자란 당기원영 당여경불(當起遠迎 當如敬佛)이란 문(文)이니라’.(어서 781쪽)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8개 기둥은 ‘반드시 법화경 행자를 부처와 같이 공경할지어다.’(어서 781쪽) 라는 ‘법화경의 마음’ 즉 학회원을 부처처럼 소중히 하는 ‘창가의 마음’을 담은 팔문자를 상징한다고 후세를 위해 말해두겠습니다.”
그리고 말을 건네듯 메시지를 보냈다.
“어쨌든 오늘 기념할 만한 첫 근행회를 맞아 창가학회 상주어본존 앞에서 일본의 우리가 마땅히 일어나 세계의 존귀한 리더 여러분에게 ‘부처를 존경하듯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고 싶은데 어떻습니까!”
장내에는 기쁨이 넘치는 박수가 울려 퍼지고 환성이 일었다. 모든 참석자의 얼굴에 기쁨이 넘쳐흘렀다.
‘광선유포의 대원’과 ‘불계의 생명’은 일체다
명예로운 전 동지에게 감사
이어서 선생님은 마키구치(牧口) 선생님과 도다 선생님이 군부정부에 체포된 법난(法難)을 만난 지 70년이 되는 때에 훌륭한 대전당이 완성된 것은 틀림없이 ‘창가 사제의 개가(凱歌)’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두 선생님의 용안을 떠올리며 보은의 기원을 드리고, 명예로운 전 동지에게 감사의 제목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성인이 대난 속에서 “대원을 세우리라.”(어서 232쪽) 하고 선언하신 점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외쳤다.
“‘대원’은 ‘법화홍통’ 즉 ‘광선유포의 대원’입니다.
대성인이 입종선언(立宗宣言)하신 지 700여년이 됩니다. 투쟁언송(鬪諍言訟)의 말법(末法) 시대가 극에 달한 현대에서 어본불의 마음 그대로 ‘광선유포’의 대원을 성취하겠노라 맹세하고 일어선 불의불칙(佛意佛勅)의 교단이 창가학회입니다.
‘광선유포의 대원’과 ‘불계의 생명’은 일체입니다. 그렇기에 이 맹세를 위해 끝까지 살아갈 때 사람은 가장 존귀하게 가장 강하게 가장 크게 성장합니다.
이 맹세를 관철할 때 부처의 용기와 부처의 지혜 그리고 부처의 자비가 한없이 솟아오릅니다. 이 맹세를 철저히 지켰을 때 어떠한 괴로움도 변독위약(變毒爲藥)하고 숙명도 사명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존귀한 창가의 동지입니다. 최고로 강한 학회의 진열입니다.
그리고 우리 서원의 학회가 받드는 ‘법화홍통의 기치(旗幟)’(어서 1243쪽)가 바로 이 대강당에 삼가 안치한 ‘대법홍통 자절광선유포 대원성취’라고 씌어 있는 상주어본존입니다.”
모두 엄숙한 마음으로 선생님이 보낸 메시지를 듣고 있었다.
세계광포 신시대를 향해 전진
그리고 선생님은 사제의 대성(大城)이 완성되었다고 축하하면서 “법화경에 씌어진 대로 전 세계에서 지용보살이 씩씩하게 모여 광선유포의 어본존과 경지명합(境智冥合)하고, 구원원초의 ‘대서원의 생명’을 떠오르는 아침 해처럼 빛내면서 다시 태어난 기세로 출발하는 황금의 회좌(會座)입니다.” 하고 대전당에 모인 의의를 말했다.
그리고 <생사일대사혈맥초>의 “자타피차(自他彼此)라는 마음 없이 수어(水魚)라고 생각을 해서 이체동심이 되어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봉창”(어서 1337쪽)이라는 성훈을 인용해 이 대전당이 바로 민중의 행복과 안온, 사회의 번영, 세계평화, 인류의 숙명전환을 위해 서로 격려하며 서원을 위해 용맹정진(勇猛精進)하는 궁극적인 인간공화의 보탑이라고 말하고 이렇게 외쳤다.
“그러므로 오늘부터 이 성(城)을 ‘광선유포 대서원의 전당’으로 삼아 세계 광선유포의 신시대로 용약환희하며 정의와 희망의 대지진을 개시하고자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찬동과 기쁨의 박수가 일었다.
끝으로 선생님은 “맹서한 원(願)은 깨뜨리지 않겠노라.”(어서 232쪽)는 성훈을 배독하면서, “우리 창가가족은 이 광선유포 대서원의 전당과 함께 ‘맹서한 소원’을 더욱더 불태우며 어떠한 시련도 단연코 이겨내고, 금강불괴이자 소원만족의 대승리의 인생을 사이좋고 명랑하게 장식할 것을 함께 약속하면서 기념 메시지로 대신하겠습니다.” 하고 끝맺었다.
동지의 얼굴에는 세계광포를 향한 결의가 넘쳐 흘렀다.
어디까지나 꾸밈없이 성실하며 굳세게!
2010년 11월 3일, 전국청년부간부회와 SGI총회의 의의를 담아 개최한 신시대 제44회 본부간부회에서 하라다 회장은 이렇게 발표했다.
“세계광포의 대전당인 ‘총본부’를 새롭게 건설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학회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식전에 참석한 일본 전국 그리고 전 세계 동지는 하라다 회장의 발표에 가슴이 뛰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전부터 학회 주변시설 정비와 ‘총본부 계획’에 관해 자주 언급하고 장래 구상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여러분이 당당하게 우인을 창가학회에 모실 수 있도록, ‘창가학회를 보라’며 가슴을 펴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마음입니다. 그러한 시대를 향한 첫걸음입니다. 다시 태어난 듯한 세계 제일의 ‘창가성(創價城)’ ‘광선성(廣宣城)’을 구축하겠습니다. 해외에서 오신 분들도 유유하게 편히 보낼 수 있는 ‘본진’을 더욱 정비할 것을 굳게 약속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진심을 말했다.
학회본부는 선생님의 이러한 구상을 받아들여 총본부 건설위원회를 설치하고, 기본계획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2009년 봄의 일이었다.
검토해야 할 내용은 광범위했다.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사용할 건축자재, 인테리어 디자인 등 건설위원회가 하나하나 이케다 선생님에게 지도를 받으며 설계내용을 완성했다. 그 중에서도 외관은 ‘투쟁하는 본진’ ‘세계광포의 일대 거점’에 어울리도록 단순하면서도 중후하게 디자인했다. 검토를 시작한 지 1년, 외관 디자인과 건물의 기본적인 기능이 정해져 2010년 11월 본부간부회에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창립기념일인 ‘11·18’에는 세이쿄신문 1면에 총본부 외관 예상도를 실었다. 지상 7층 건물로 완공은 3년 뒤(2013년) 11월 18일로 예정했다. ‘학회의 상주어본존을 안치하고 중요한 의식과 행사를 집행하는 세계 광선유포의 중심지로서 항구평화와 일체중생의 행복을 기원하는 전당이 될 것이다’ 등의 기본 구상도 발표했다.
이 발표가 있은 지 사흘 뒤인 21일, 이케다 선생님은 수필 ‘우리가 나아가는 승리의 길’에서 ‘총본부’ 건설에 대한 심정을 이렇게 썼다.
“모두 우리 동지를 위한 일이며, 광포의 미래를 위한 일이다. 학회원이 긍지를 갖고 안심하고 신심에 힘쓸 수 있도록 만반에 걸쳐 반석 같은 토대를 구축해두고 싶다.”
그리고 사제 원점을 이야기했다.
“학회본부는 삼류강적(三類强敵)을 비롯해 온갖 마군(魔軍)과 싸우면서 정의의 광선유포를 수행하는 ‘투쟁하는 본진’이다. 그러므로 본부는 실질(實質) 제일로 나아가라! 어디까지나 꾸밈없이 성실하며 굳세게 나아가라! 이것이 은사의 엄명이셨다.
독자가 보내온 이야기 중에는 ‘정면은 연합군총사령부(GHQ) 건물을 방불케 합니다’ 하는 내용도 있었다.
도다 선생님과 쌓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살아났다.
GHQ빌딩이라고 하면 60여년 전, 도다 선생님과 함께 황궁 수로 길을 걷고 있을 때 갑자기 비가 내린 적이 있었다. 우산도 없고 택시도 오지 않았다. 선생님 사업이 가장 곤궁에 처했을 때였다. ‘둘이서 비를 맞고 가자’며 걷기 시작했을 때, 선생님은 ‘저곳에 맥아더가 있다’고 가리키셨다. 그 앞에 GHQ 본부가 있는 ‘제일생명관’이 우뚝 솟아 있었다.
당시 학회에는 차도 없었다. 하물며 큰 건물은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나 나는 선생님에게 말씀드렸다. ‘제가 열심히 일해서 좋은 차를 마련하겠습니다. 반드시 훌륭한 건물을 많이 세우겠습니다! 선생님, 안심하십시오.’
지금 전국 각지에도 새로운 회관이 잇달아 탄생하고 있다. 도다 선생님이 ‘모두 다이사쿠가 말한 대로 되었구나!’ 하고 기뻐하시리라 확신한다.”
굴착공사가 시작
2011년 ‘인재 약진의 해’가 막을 열었다.
1월 8일, 남녀 청년부 결성 60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전국청년부간부회, 신시대 제46회 본부간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국에서 실시하는 이번 중계행사에 참석한 남자부를 비롯해 여자부, 남대부 그리고 여대부의 이름을 ‘총본부’에 영구히 보관하겠다고 발표했다. 청년부에 기쁨과 결의가 물결쳤다. ‘나의 승리로 총본부를 장엄하게 장식하자!’고 모두 홍교 확대와 인재육성을 목표로 달렸다.
이해 1월, ‘총본부’의 건설부지인 학회본부와 창가문화회관을 해체하는 공사가 시작되었다. 학회본부와 창가문화회관의 해체공사는 지하층의 골조로 옮겨졌다. 4월에는 붕괴 방지작업에 착수하고 굴착에 들어갔다.
굴착하는 깊이는 22미터로 빌딩의 5층 높이에 해당한다. 많은 양의 흙이 나왔는데, 이 흙은 나중에 요코하마시 쓰루미구에 건설되는 가나가와이케다기념강당의 토대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
5월에는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발표하고, 이해 11월 18일에는 도쿄 시나노마치에 있는 학회본부 별관에서 ‘총본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어서 옛 학회본부와 창가문화회관 부지의 땅에 첫 삽을 떴다.
사제의 마음으로 투쟁하면
끝없는 용기와 지혜가 솟는다
인재의 기반을
이 무렵,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지도했다.
“세계광포를 위한 승리의 본진인 총본부가 완성되는 2013년까지의 2년간이 특히 중요합니다. 리더가 생기발랄하게 투쟁하는 것이 승리의 근본입니다.
모두 크나큰 사명이 있어 지금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승을 위해!
동지를 위해
학회를 위해!
이것을 구호로 투쟁해야 합니다. 나는 ‘도다 선생님을 위해!’를 구호로 진실한 동지와 함께 투쟁해 승리했습니다. 사제의 마음으로 투쟁하면 끝없는 용기와 지혜가 솟아납니다.”
“광선유포의 대정열을 불태우며 투쟁해야 합니다. 리더의 뜨거운 마음에 모두 분기해 ‘자 해내자!’ 하고 높은 기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목을 불러야 합니다. 신심에 대한 대확신으로 격려하고 지도해야 합니다. 가식과 허영을 벗어 던져버려야 합니다.”
“마음에 틈이 있으면 안 됩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매사를 만만하게 보면 만심(慢心)이 되고 방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뜻밖의 사태에 대한 대비를 게을리하면 안 됩니다.”
“훌륭한 후계자를 육성하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입니다. 뛰어난 인재를 찾아내야 합니다. 자기보다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뢰하고 맡겨야 합니다.”
‘총본부’의 기초를 쌓는 망치소리와 더불어 학회도 미래를 위해서 확고한 ‘인재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광포 스승의 외침에 제자는 더욱 분기했다.
건물도 직장 일도 인생도 기초가 중요하다
모든 동지의 이름을 영구보관
새해가 밝아 2012년 ‘청년학회 확대의 해’를 맞았다.
1월 본부간부회에서는 ‘총본부’ 완공을 기해 모든 동지의 이름을 영구히 보관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초공사가 시작됐다. 퍼낸 흙의 총량은 6만 4000세제곱미터로 초등학교의 표준 수영장(폭 12미터, 길이 25미터, 깊이 1.2미터) 약 178개를 합친 크기와 맞먹는다.
그리고 그렇게 파낸 단단한 지반(1제곱미터 당 50톤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강도) 위에 바로 건물의 기초가 될 철근 콘크리트를 쌓아 올린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단단한 지반 위에 직접 세운 건축물은 그 견고함으로 제2차 세계대전 후 GHQ본부로 사용된 도쿄 히비야에 있는 ‘제일생명관’ 건물이 있다.
기이하게도 이케다 선생님이 비가 내리는 날에 GHQ본부를 올려다보며 “언젠가 저렇게 훌륭한 건물을 짓겠습니다.” 하고 도다 선생님에게 맹세한 그 건물과 같은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불전(佛典)에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 어느 부자가 있었다. 3층 건물로 아름답게 세워진 다른 사람의 집을 보고 부러움을 느꼈다. 부자는 목수를 불러 “이것과 똑같이 높은 집을 지어달라.”고 주문했다.
목수는 먼저 토대를 만든 다음 1층과 2층을 짓고 그 다음에 3층을 지으려고 했다. 그러나 어리석은 부자는 그 모습을 보고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내가 원하는 건 토대가 아니다. 1층도 2층도 아니다. 높은 3층 집이다. 빨리 3층을 지어라.”
이케다 선생님은 이 설화를 인용해 이렇게 말했다.
“집을 짓는 일도, 직장 일도, 학문도 또 인생도 모두 기초가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하다. 그 인생의 중요한 기초를 쌓아야 할 때 노력도 하지 않고, 고생도 하지 않고, 공부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빨리 훌륭해지기는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기를, 화려하게 각광받는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이처럼 안이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가 얼마나 덧없고 무의미한지를 가르쳐준다.”
“사회 속에서 어려움을 이겨내지 않고 영광을 쟁취한 사람은 없다. 모든 어려움과 고생이 승리를 향해 펼쳐지고 열리는 것이 ‘묘법(妙法)’의 세계이며, ‘신심’의 힘이다.”(《이케다 다이사쿠 전집》)
땅속 깊은 곳까지 파내 기초공사를 반석 같이 닦은 ‘총본부’. 인생 또한 확고한 기반 없이는 진정한 ‘행복성’을 구축할 수 없다.
창가문화센터 개관
4월 본부간부회에서는 ‘총본부’의 개요를 100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모형과 영상으로 소개했다.
5월에 접어들자 지하층 철골공사가 진행되고 면진(免震, 지진 시 진동을 줄임)장치도 설치했다. 1층 바닥공사는 이해 9월 말에 끝났다. 지상층의 철골공사를 조금이라도 빨리 진행하고자 지하층 골조공사를 나중에 함으로써 기존의 공법에 비해 공사기간을 3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지혜와 기술이 낳은 결정체였다.
이해 10월, 한발 앞서 건설을 추진한 ‘창가문화센터(도쿄 신주쿠구 미나미모토마치)’가 준공되어 12월에 개관했다.
12월 8일, 개관에 앞서 이케다 선생님 부부가 처음으로 창가문화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전시 등 최신 설비를 시찰하고 ‘평화와 우호의 대성(大城)’이 완성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총본부’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10월에는 지상층의 철골공사를 시작해 조금씩 그 모습이 드러났다. 한층 한층 완성되는 모습을 보고 그곳을 지나가던 동지들도 가슴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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