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킨스 Q10i-Q
필름 카메라 때부터 계산하면 삼각대를 20개 이상을 구입한 것 같다
처음 사진을 시작할 때는 일본 제품(당시에는 국산이 없었음)주로 사용하였는데 핫셀을 사용하면서 짓조만 사용하였다
지금은 짓조1228MKII 카본 삼각대를 사용한다
이 삼각대는 카본 초기 제품으로 신형보다는 불편한 게 많지만 그래도 사용하는 데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
문제는 플레이트 고정 레버를 사용할 때다
나는 이상하게 볼고정손잡이를 푼다는 게 플레이트 고정레버를 푸는 습관이 있다
M10을 사용하면서 카메라를 두 번이나 떨어뜨릴뻔 하였다
밀양 호박소에서는 떨어지는 카메라를 가까스로 잡았던 아찔한 일도 있었다
유저들 사이에는 레버 타입이 퀵 턴 노브타입보다 평이 좋지 않았는데 막상 구입을 하려고 하니 중고 레버 타입 볼헤드는 천연기념물이었다
하는 수 없이 새제품을 구입하였다
퀵(Clamp)턴 노브 타입 헤드를 사용하다가 카메라를 떨어뜨렸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나는 반대로 레버식 볼헤드를 사용하다다 아찔한 경우를 당하였다
혹자는 잘 사용하고 있고 카메라를 왜 떨어뜨리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항변을 하기도 하였다
카메라를 떨어뜨리는 일은 사용자의 부주위에서 기인되는 듯하다
아직 사용해보지 않아서 뭐라고 단언을 할 수는 없지만 L플레이트를 사용하면 레버 타입이 퀵 턴 노브 타입보다 확실히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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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처음으로 사용을 해보았다
상기 사진에 표시된 버턴으로
캐논 5D mark4에 85mm f1.4f를 장착하고 적절한 지점을 찾아 셋팅을 하고 유엔기념공원으로 매화 촬영을 갔다
그런데
300mm f2.8 대포로 렌즈 교환으로 하였더니 순간, 렌즈가 미끄러지면서 흘러내린다
300mm f2.8에 마킨스 PL-12N 플레이트를 장착하였는데 렌즈 무게로 인하여 미끄러지는 아찔한 현상이 발생하였다
문제는 현장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플레이트 죠를 조일 수 있는 드라이버가 없으면 삼각대가 일순간에 무용지물이 된다
그리고
마킨스는 플레이트 넓이가 38mm이지만 만약 다른 메이커 제품의 플레이트 넓이가 38mm가 아니면 이 삼각대는 사용할 수 없다
즉 마킨스 플레이트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삼각대를 빌려줄 수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빅토리녹스 일자드라이버가 볼헤드 버턴보다 커서 핸드그라인더로 갈아내고 하여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