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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시골인심이 콩물에 가득 이외수님이 강추하는 화천의 숨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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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은 참으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물의 나라입니다. 화천 9경을 볼까요. 파로호, 딴산폭포, 비수구미계곡, 평화의 댐, 용화산, 비래바위, 용담계곡, 화악산, 광덕산 하나하나 주옥같은 볼거리 입니다. 그리고 화천의 축제...겨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산천어축제, 알차고 시원한 여름이 보장되는 쪽배축제와 토마토축제 이외에도 6월이면 비목문화제와 10월 6일 화천수복일을 기념하여 민속축제인 용화축전을 합니다.
오늘은 시원하고 고소한 국물맛이 일품인 콩국수입니다.
화천 중앙시장앞에는 역시 물의나라 물고기나라, 낚시인들의 천국 처럼 물고기 탑을 이렇게 세워놓았습니다.
화천의 중앙시장입니다. 아주 깔끔하게 정비했습니다. 시장하면 좀 청결은 다음이었지만 이곳은 사람냄새와 청결까지 갖춘 구경하기 좋은 시장입니다. 88개의 점포가 있다고 합니다. 매월 4일만 장이 쉬구요. 어느 시골장처럼 5일장 7일장 이러지는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할때면 국내든 해외든 이렇게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시장을 찾습니다. 물론 해외에서는 가이드가 잘 데려가 주질 않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든 가이드 팁을 따로 주고서라도 가는게 좋더라구요.
화천의 3대 명물이 무엇인줄 아시나요. 산천어와 이외수님 그리고 군인이랍니다. 화천의 인구가 총 6만가량이라는데 그중 주민등록인구가 3만이 채 안됩니다. 그러니 인구의 절반이상이 군인이라는 이야기죠. 저도 20년전에 전역을 했지만 그때 생각을 하면 저 군인 물품들이 참 그립습니다.
날씨가 꽤 더운날이었습니다. 화천에서 냉콩국수를 가장 잘한다는 집이 있어서 이곳 중앙시장까지 오게 됐습니다.
화천의 3대명물중의 하나 바로 '이외수'님 참으로 많은 일을 하고 계십니다. 한 작가가 얼마나 크고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아직도 시험중입니다. 가끔 생뚱맞게 광고에도 나오시는데요, 그게 다 기부를 하려고 나오시는거라고 합니다.
저의 기준으로 보아서는 매뉴가 너무 많습니다. 생태찌게의 값이 착하네요. 도시에 비해서요. 그리고 외도리탕이 뭣이냐 하면...닭도리탕이요. 그런데 왜 '외'냐... 이외수에 '외'랍니다. ㅋㅋㅋ
콩국수에 뭐 별 반찬이 필요할까요.
이렇게 시골스러운 김치와
아삭하게 씹히는 콩나물만 있어도...좋구요.
농약안친 이런 무공해 고추와
정말 맛갈스런 집된장이 나오네요. 이런 된장 하나 있으면 찬밥에 물말이서 고추푹 찍어 먹으면 뭐 한끼...쉽게 해결하죠.
검은콩...서리태라고 하죠. 검은깨...검은것이 다 좋다고 해요. 블랙푸드가 뜬다죠. 영종도에 숨은 보석같은 콩국수집이 두유 마시는것처럼 시원하게 넘어간다면 이곳의 콩국수는 검은콩과 검은깨를 갈은것이 목에 좀 걸리듯 걸죽합니다. 그래도 고소한맛과 시원한 국물은 참 좋습니다.
면도 수타면입니다. 쫄깃함이 살아있네요.
걸죽한 맛처럼 발우공양을 하려해도 좀 남게 되네요. 어쨌든 더운 여름날 소나기처럼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맛갈스러운 콩국수였습니다.
사람냄새를 맡아보시고 싶다면 이곳 화천중앙시장에 들러서 여러가지 구경도 하고 물건 흥정도 해 보시고... 이렇게 만난집들러서 한끼 식사도 해 보는 오감만족 여행 어떠세요.
옛골식당 033-441-5565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하리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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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종도 갈매기 ^^ 원문보기 글쓴이: 영종도갈매기^^
첫댓글
발우공양.... 양이 너무 많아..못하였나이다..
자신의 위대함을 인정하지 않으시는군요...
담엔 꼭 시도해 보시길 ㅋㅋㅋ^^
노노 ~~ 인정하고싶지않음...
맛있게 드시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준비하시는 모습이 더 보기좋았습니다.
좋은인연으로 오래 남기를 기대합니다^^
시장 안에 있어서 들며날며 구경할 게 참 많았죠~
진한 국물의 콩국수, 양이 많아 저도 남겼네요~ 아까비~~^^*
반칙이에요...그건 남기면 안되는데요 ㅎㅎㅎ^^
몇번 다녀온 집인데요 ...모근 음식이 정말 맛있어요
몇번씩이나 다녀오셨군요. 대단하셔요^^
손으로 밀어만든 칼국수 면에 콩국수라..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화천을 가야되나봅니다.ㅎㅎ
화천...다녀오시면 좋은 곳입니다.^^ 강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