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님,
마지막 글을 찾아보니 아이들과 여름방학동안 사랑방하였다는 소식이네요.
그 후로 한 계절이 훌쩍 지나, 저희 본당의 오래되고 아름다운 은행나무는 노란빛으로 여물다 어젯밤 비에 모두 그 잎을 내려놓고 바닥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처럼 저희 돈보스꼬 유치원 여섯개 사랑방이 이제 본당에 따스한 온기로 번져가는 첫 걸음을 이제 막 내딛습니다.
우선, 전 대표이신 엘리사벳 자매님이 첫영성체 후속모임을 사랑방으로 이끌어주셨습니다. 15명이나 되는 형제 자매님들이 지난 10개월간 아이들의 첫영성체를 함께 준비했던 마음을 다시 그러모아 후속모임으로 사랑방을 시작했습니다.
보좌신부님께서 직접 오셔서 강복하여 주심으로 시작된 첫모임은 간단한 소개와 말씀카드 뽑기로 복음관상과 일상나눔을 함께하였는데, 첫 나눔부터 울음이 터지신 분도 계시고, 말씀으로 위로와 용기를 얻고 또 옆의 형제님의 기도에는 “남편보다 낫네요” 라는 우스개 소리에 모두 크게 웃기도 했습니다.
자모회 활동도 있기에 우선 매월 첫째주 주일 9시 미사후 만나기로 하고 첫모임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10월에 유치원 사랑방 전체모임에 주임 신부님과 함께하였는데 그 때 자매님들의 체험을 들으시고 본당 내 3545를 위한 모임에도 사랑방을 해보라고 권유해주셔서 주일 저녁미사 후 9가족이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주임신부님, 유치원 원장 수녀님, 윤혜정수녀님이 모임을 이끌어주시고 저와 마리아 자매님, 엘리사벳 자매님은 봉사자로 아이들을 밖에서 돌보았습니다.
사랑방은 함께하지 못하였지만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전해 듣고 아이들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씀에 힘을 얻었습니다.
3545모임도 기존과 같이 매월 첫째주 주일에 사랑방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사랑방을 본당으로 뻗어나가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 드리며, 함께해주신 봉사자님들 수녀님 신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대표님의 기도와 희생적 사랑에 놀랍니다. 대표 부대표 그룹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으고 일구어가는
사랑방소공체가 되었네요. 주님께 영광드립니다. 이재을 신부님의 복음 선교의 불이 활활 타오르소서!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워요. 본당신부님과 어머니 아버지가 함께 하는 말씀 모임 얼마나 아름다운가! 주님 찬미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