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문화유산의 향기 > 역사유적 > 인천·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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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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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화성을 가장 멋지게 즐기는 방법은 성곽을 따라 한 바퀴 걸어 보는 것이다. 5.52km를 걷는 동안 동서남북 네 곳의 대문을 비롯해 장대, 포루, 공심돈, 봉돈, 방화수류정 등 아름다운 건축물을 볼 수 있다.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양주 배봉산에서 수원 화산으로 옮기면서 당시 화산에 있던 관청이며 민가들을 이전할 목적으로 축성한 것이 수원 화성이다. 정조 18년(1794) 1월 시작한 축성 공사는 2년 9개월 만에 완공되는데 당시 조선의 모든 능력과 역량을 총 집결한 공사였다.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 성곽의 장점을 충실히 받아들여 성곽문화의 백미로 꼽힌다. 성곽의 주재료였던 돌과 벽돌을 적절하게 섞어 사용하여 우아함과 장엄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성곽이다.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구조와 장엄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갖춘 화성이 완공된 후 공사기록을 상세하게 작성한 것이 <화성성역의 궤>이다. 이 기록이 있어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겪으며 파손된 성곽을 무리 없이 온전하게 복원할 수 있었으며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성곽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걷기에 편안하고, 팔달문 서쪽은 산길로 이어져 여름이면 그늘이 시원하다. 화성열차를 이용하면 30분 정도 걸려 화성을 한 바퀴 돌 수 있는데, 월요일과 비오는 날은 운행하지 않는다. 수원 화성은 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