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운동> 1. 바벨롤아웃 홈쇼핑 모델들이 활짝활짝 웃으면서 하던 ab슬라이드가 이렇게 고된 운동일줄이야. 코어가 약하기도 하고 처음 배운 날이라 매우매우 불만족스럽습니다ㅠ 손목 꺾으면 안되고 허리 꺾으면 안되고 엉덩이와 팔을 동시에 끌어와야 하는데 무엇 하나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 운동은 실패해도 된다는 마인드로 하면 한 번도 못 할것 같아서 움직이는 범위를 줄였고 없는 복근이지만 어떻게든 느껴보려고 애썼습니다. 배가 약해서인지 애꿎은 팔이 많이 아팠습니다. 써지트 끝날때쯤에는 홈쇼핑 모델처럼 웃으며 정자세로 소화할 수 있도록 복근강화에 힘쓰겠습니다!
2. 행잉레그레이즈 고관절만 접었다폈다 해서 그쪽에 근육통이 찐하게 왔던 행잉트위스트레그레이즈에 이어서 오늘은 행잉레그레이즈를 실시했습니다. 트위스트보다는 난이도가 낮은 것인지 허리를 아주 조금이나마 말아올릴 수 있었고 하복부의 긴장이 느껴졌습니다. 어제처럼 스트랩에만 의지하지 않고 팔꿈치까지 잡아주는 밴드의 도움을 받아서 어깨 쪽이 덜 경직되었고 복부의 느낌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스쿼트 무릎이 많이 좋아져서 이제 관절 통증 때문에 동작을 못 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연습할 때는 이런저런 사항이 많이 개선되었었는데 오늘 트레이닝 시간에 오히려 긴장해서인지 다시 나쁜 습관이 총출동했습니다. 아직 동작이 제 것이 되지 않은 거겠죠...ㅠㅠ 갈비뼈 진짜 닫고싶은데 허리에 신경쓰는 순간 바로 상체가 뒤집어집니다. 연습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합니다. 파워플레이트에 올라가면 발바닥 느낌이 둔해지는 것 같습니다. 온몸을 균형있게 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매번 느낍니다. 종아리 근육이 스쿼트 동작을 소화 못 할 정도로 굳었다고 진선생님의 특명으로 비키쌤 주영쌤 이안쌤 세분이 제 종아리를 사정없이 문질러 주셨습니다. 비명이 나올 것 같았어요... 전 종아리는 원래 근육이니까 다 저처럼 단단한 줄 알았는데 격한 마사지 후에 만져보니 많이 말랑말랑해져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운동 전 시간에 종아리 풀기를 1순위로 삼아서 계속 같은 부분 지적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들 고생하셨어요ㅠㅠ
<운동후> 짐볼레그컬, 카프레이즈, 싱글레그데드리프트 순으로 나머지 프로그램 3세트씩을 실시했습니다. 짐볼레그컬 후에 다리 뒷근육이 너무 아프고 힘이 빠져서 싱글레그데드리프트에서 허리에 충분한 자극을 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유산소> 5분 걷기 - 50분 뛰기 - 5분 걷기.
<총평> 오늘도 하체운동이 지나갔습니다. 제일 힘든데 제일 잘하고 싶은 것이 하체입니다. 막상 몸이 너무 힘들면 자세를 틀어서 편해지고 싶고 극한의 자극은 피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용수의 하체를 만드는 그날까지 매일 다시 다짐하며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