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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周易傳義大全주역전의대전』 299-300쪽을 參考하면 朱子가 解釋한 곳은 다섯 곳이기 때문에 ‘四’를 ‘五’로 바로잡았다. |
290) 『周易傳義大全』을 參考할 때, 朱子의 말은 “이것은 하늘의 運行이 쉬지 않아서 自身이 쫒아가고, 또한 그것이 이와 같이 쉬지 않음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但只 이와 같은 마음을 恒常 保存한다면, 하늘의 理致가 恒常 行해지고 두루 흘러 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非是說天運不息, 自家去赶逐, 也要學他如此不息, 只是象存得此心, 則天以上行而周流不息矣]”로 되어 있는데, 縮約축약되면서 文章이 다소 다르게 變形되었다. |
291) 『論語‧雍也』. |
292) 『中庸』. |
293) 周濂溪주렴계의 本名은 周敦頤(주돈이, 1,017~1,073年)이며 字는 茂叔무숙, 號는 濂溪염계이며 道州(도주:湖南省 道營縣) 出生이다. 地方官으로서 各地에서 功績을 세운 後 晩年에는 루산[廬山여산] 기슭의 濂溪書堂염계서당에 隱退은퇴하였기 때문에 文人들이 濂溪先生염계선생이라 불렀다. 北宋時代(960~1,127)의 司馬光사마광‧王安石왕안석과 同時代의 人物이다. 그는 當時 思想界를 代表하는 이른바 北宋五子(북송오자, '周敦頤주돈이, 邵雍소옹, 張載장재, 程明道정명도, 程伊川정이천)의 한 사람으로 程伊川과 程明道 兄弟(형제)를 가르치기도 했다. 代表著書대표저서로 『通書통서』와 『太極圖說태극도설』이 있다. 宋明송명 儒學유학에서 ‘太極’을 哲學的 命題로 提示한 功績이 있다. |
294) 『通書』. |
295) 『論語‧述而』. |
296) 『論語‧雍也』. '孔子가 말하였다. "힘이 不足한 者는 中道에 그만두니 지금 너는 스스로 限界를 긋는 것이다.[子曰:力不足者, 中道而廢. 今女畫] |
【이만부(李萬敷) 「역통(易統)‧역대상편람(易大象便覽)‧잡서변(雜書辨)」】 |
傳曰, 乾道覆育之象至大, 非聖人莫能體, 欲人皆可取法也. 故取其行乾而已, 至乾固足以見天道也. 君子以自彊不息, 法天行之乾也. |
『程傳』에서 말하였다. ‘乾道의 덮어서 養育하는 象이 至極히 커서 聖人이 아니면 몸소 行할 수 없으니, 사람들이 모두 取하여 본보기로 삼도록 하였다. 그러므로 그 運行의 굳건함을 取했을 뿐이니, 至極히 굳건하면 眞實로 하늘의 道를 볼 수 있다. 君子가 그것을 본받아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아 天行의 굳건함을 본받는다.’ |
臣謹按, 乾道覆育雖至大, 只由乾行理致其大. 君子之自彊不息者, 所以體天之乾行也. 臣이 삼가 살펴보았습니다. '乾道의 감싸서 養育함이 至極히 크지만 굳건한 運行으로 말미암아 그 큼을 이루었을 뿐입니다. 君子가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 것은 하늘의 굳건한 運行을 體得했기 때문입니다.‘ |
本義曰, 天, 乾卦之象也. 凡重卦皆取重義, 此獨不然者, 天一而已. 但言天行, 則見其一日一周, 而明日又一周. 若重複之象, 非至乾不能也. 君子法之, 不以人慾害其天德之剛, 則自彊而不息矣. 『本義』에서 말하였다. ‘하늘은 乾卦의 象이다. 一般的으로 ‘重疊된 卦[重卦]’는 모두 重疊된 뜻을 取했는데 여기서만 그렇지 않은 것은 하늘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但只 하늘의 運行이라 말하면 하늘이 하루에 한 번 돌고 다음날 또 한 번 도는 重複되는 것과 같은 象을 볼 수 있으니 至極히 굳건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 君子가 이를 본받아 사람의 慾心으로 天德의 굳셈을 害치지 않으면,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을 것이다. |
臣謹按, 凡人之心, 纔有一毫人慾之萌, 則天理之存於我者, 便已間斷, 而其行必餒, 安得如天之乾而不息乎. 本義, 伊川德人慾對言, 其旨深矣. 臣이 삼가 살펴보았습니다. ‘普通 사람의 마음은 겨우 조금만 人慾이 싹 트면, 나에게 保存된 天里는 바로 끊어져서 그 行實은 반드시 잘못되니, 어찌 하늘의 굳건하고 쉬지 않음과 같을 수 있겠습니까? 『本義』에서 天德과 人慾을 짝하여 말하였으니, 그 뜻이 깊습니다.’ |
○又按, 大象之辭, 夫子自取一卦兩體之象而發之, 故與卦爻之辭不象關. 而至於某以之不同, 則蓋其事屬治平敎化者, 多言先王, 屬德行事業出處者, 多言君子. 是故言君子最多, 言先王次多. 言后與象, 則與言先王爲類. 言大人, 則與言君子爲類. 然君子上下之通稱也, 君子大人所以之事. 先王有未象不以然, 則六十四象之事, 豈有出王者御世之外者哉. |
또 살펴보았습니다. ‘ 「大象傳」의 말은 孔子가 本來 한 卦인 두 몸체의 象을 가지고 說明한 것이기 때문에 卦爻의 말씀과는 象關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部分이 그 때문에 같지 않은 것이라면, 蓋개=大槪대개 그 일이 治國과 平天下평천하의 敎化교화에 屬속한 것은 先王을 많이 말하고, 德行과 事業의 出處에 屬한 것은 君子를 많이 말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君子를 가장 많이 말했고 先王을 다음으로 많이 말했습니다. 임금[后]과 ‘地位지위가 있는 者[象]’를 말한 것은 先王을 말한 것과 같은 部類이고, 大人을 말한 것은 君子를 말한 것과 같은 部類입니다. 그러나 君子는 위아래의 通稱통칭이어서 君子와 大人이 그 때문에 섬김을 받습니다. 先王이 그렇게 하지 않은 적이 없었으니, 六十四개의 象에 대한 일이 어찌 임금이 世上을 다스리는 것과 無關무관하겠습니까?‘ |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大象言卦名, 六十四卦, 惟乾異例. 「大象傳」에서 卦의 이름을 말하였는데, 六十四卦에서 乾卦만 例예가 다르다. |
按, 乾古乾字, 乾者 𨺩之誤也. 乾乃性情, 何謂象也. 九三乾乾有乾之義. 𨺩可以包乾, 乾不可以包𨺩也. 내가 살펴보았다. ‘乾’은 옛날에 ‘乾’字였는데, ‘乾’은 𨺩건의 誤字오자이다. 굳건함[乾]은 性情인데 어째서 象이라고 하는가? 九三의 힘쓰고 힘씀에 굳건하다[乾]는 뜻이 있다. 𨺩건이 굳건함을 包括포괄할 수 있으니, 굳건함이 𨺩을 包括할 수는 없다. |
【권만(權萬) 「역설(易說)」】 |
天一日一周, 其行莫乾乾强有力也. 或曰, 伉也疆, 說文曰, 本作畺, 三, 其界畫也[止]. 三畫象單乾, 其上下兩圓圈, 亦象重乾兩天. 하늘은 하루에 한 번 도니, 그 運行이 매우 굳건하고 굳건하며 굳세게 힘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굳세다.[伉항]’는 것은 굳건하다(彊강)는 것인데, 『說文解字설문해자』에서는 ‘本來 지경 강[畺]으로 되어 있고, 畺강에서 三은 그 境界경계를 그린 것이다.[주 297]’라 하였다.[어떤 이의 말은 여기까지]. 三畫삼획은 하나의 乾을 象徵하고, 그 위아래 두 개의 領域영역도 重疊된 건 두 하늘을 象徵한다. |
297) 『說文解字』. '畺, 界也. 从畕;三,其界畫也. |
【양응수(楊應秀) 「곤괘강의(坤卦講義)‧역본의차의(易本義箚疑)」】 |
本義, 象者卦之上下兩象, 及兩象之六爻, 周公所繫之辭也. 『本義』에서 말하였다. ‘象이란 卦의 위아래 두 象 및 두 象의 여섯 爻이니, 周公이 붙인 글이다.’ |
世之學者, 誤認此本義, 而伊川行乾君子以自强不息, 亦作周公所繫之辭看, 今引朱子語錄以證之. 世上의 배우는 사람들이 여기의 『本義』를 誤認오인하여 「象傳」의 ‘하늘의 運行이 굳세니 君子가 그것을 본받아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라는 말도 周公이 지은 爻辭로 보고 있으니, 이제 朱子의 語錄을 引用하여 證明하겠다. |
語錄曰, 如元亨利貞, 乃文王所繫卦文之辭, 以斷一卦之吉凶. 此名, 彖辭, 彖斷也, 陸氏音中語所謂但只經也. 大哉乾元以下, 孔子之辭, 亦謂之彖, 所謂但只傳也. 爻之辭, 如潛龍勿用, 乃周公所繫之辭, 以斷一爻之吉凶也. 天行乾, 君子以, 自彊不息, 所謂大象之傳, 潛龍勿用, 陽在下也, 所謂小象之傳, 皆孔子所作也. |
『朱子語類』에서 말하였다. 예를 들어 ‘元‧亨‧利‧貞원‧형‧리‧정’은 바로 文王이 卦의 그림을 說明한 말로 한 卦의 吉凶길흉을 決定결정하는 것이다. 이것을 彖辭로 이름붙인 것은 彖이 決斷결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니, 陸德明육덕명의 「周易音儀주역음의」[주 298]에서 이른바 ‘彖단의 經경’이다. ‘偉大하다, 乾元이여’ 以下는 孔子의 말임에도 ‘彖’이라 하니, 이른바 ‘彖의 傳전’이다. 爻의 말은 예를 들어 ‘잠겨있는 龍이니 쓰지 말아야 한다.’는 周公이 붙인 말로 한 爻의 吉凶을 決斷한다. ‘하늘의 運行이 굳세니 君子가 그것을 본받아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自彊不息].’는 이른바 ‘大象의 傳’이고, ‘잠겨있는 龍이니 쓰지 말아야 한다.’라 함은 ‘陽이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는 이른바 ‘小象의 傳’으로 모두 孔子가 지은 것이다. [주 299] |
298) 陸德明육덕명의 『經典釋文경전석문‧周易音義주역음의』를 말한다. |
299) 『朱子語類주자어류』 68卷, 80條目 參照.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象曰. 「象傳」에서 말하였다. |
雙湖胡氏曰, 夫子六十四卦大象辭, 是釋伏羲卦, 當自爲一類. 三百八十四爻小象辭, 是釋周公爻, 當又自爲一類. 先儒釐正古易, 蓋有未盡處也. |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孔子의 六十四卦 「大象傳」은 伏羲복희의 卦를 解釋한 것이니, 本來 하나의 部類인 것이 當然당연하고, 三百八十四爻의 「小象傳」은 周公의 爻를 解釋한 것이니, 또 저절로 하나의 部類인 것이 當然하다. 앞 時代 儒學者들이 『古易』을 整理하였지만, 不足한 곳이 있다.“ [주 300] |
〈案, 古易文王彖辭未象自爲一類. 孔子象辭亦同一例. 雙湖說恐矯枉過直. 〉 〈내가 살펴보았다. '『古易』에서는 文王의 彖辭단사가 일찍이 스스로 하나의 部類가 된 적이 없었다. 孔子의 「象傳」 亦是 같은 例예이다. 雙湖의 主張은 아마도 잘못을 是正하려다 오히려 더 나쁘게 된 듯하다.“ 〉 |
300) 『周易會通‧大象傳‧附録』. '…. 夫子六十四卦大象辭, 是釋伏羲卦, 當自爲一類, 夫子三百八十四爻小象辭, 是釋周公爻, 當又自爲一類. 先儒釐正古易, 蓋有未盡處也. …. |
○平庵項氏曰, 卦有吉凶善惡, 而大象旡不善者, 如剝與明夷. 人君旡用陰剝陽之理, 則當自剝而厚下, 君子旡用暗象明之事, 則當自晦, 而莅衆. [주 301] 凡此皆於凶中取吉也. |
平庵項氏평암항씨가 말하였다. "卦에는 吉凶과 善惡이 있는데, 「大象傳」에 善하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剝卦(박괘, ䷖)와 明夷卦(명이괘, ䷣)와 같다. 임금에게는 陰을 쓰고 陽을 깎아내는 理致가 없으니, 自身을 깎아내어 아래를 두텁게 하고, 君子에게는 어둠을 쓰고 밝음을 象하게 하는 일이 없으니, 自身을 어둡게 하여 무리를 莅리=位위=臨임=待대한다. 大體로 이것은 모두 凶한 가운데 吉한 것을 取함이다.“ [주 302] |
天行 [至] 不息. 하늘의 運行은 … 쉬지 않는다. 漢象朱氏曰, 史墨對趙簡子曰, 在易卦, 雷乘乾曰大壯. 觀此, 則雷在天象大壯之類, 有卦則有此象矣, 如曰君子以, 則孔子所繫也. 漢象朱한상주씨가 말하였다. "史墨사묵이 趙簡子조간자에게 ‘易의 卦에서 우뢰[雷]가 하늘[乾]에 올라타고 있는 것을 大壯卦(대장괘, ䷡)라 합니다.’[주 303]라 하였다. 이것을 본다면 우뢰가 하늘 위에 있는 ‘大壯卦’와 같은 것은 卦가 있으면 이런 象이 있으니, 이를테면 ‘君子가 그것을 본받다.’라 한 것은 孔子가 붙인 말이다.” [주 304] |
301) 『周易‧剝卦』 「大象傳」. '山이 땅에 붙어 있는 것이 剝(박, ☶☷)이니, 윗사람이 보고서 아래를 두텁게 하여 집을 便安히 한다.[山附於地剝, 象以厚下, 安宅] 明夷卦명이괘 「大象傳」. '밝음이 땅 속으로 들어감이 明夷이니, 君子가 보고서 무리를 對할 때에 어둠을 써서 밝게 한다[明入地中, 明夷, 君子以, 莅衆, 用晦而明]. |
302) 『周易會通‧大象傳‧纂註』. '項氏曰, 卦有吉凶善惡, 而大象无不善者, 如剝與明夷. 人君无用陰剝陽之理, 則當自剝以厚下, 君子无用暗象明之事, 則當自晦以涖衆. 凡此皆於凶中取吉也. …. |
303) 『春秋左氏傳‧召公』. |
304) 『漢象易傳‧叢說』. '史墨對趙簡子曰, 在易卦, 雷乘乾曰大壯. 觀此, 則雷在天象大壯之類, 有卦則有此象矣, 如曰君子以, 以非禮勿履, 則孔子所繫之大象也. |
○雙湖胡氏曰, 漢象說非是. 如雷如天等象, 往往古或有之, 卻未象有人將作大象如此齊整. 若謂有卦則有此象, 固是如此, 但雷在天象大壯一句之類, 旣非文王又非周公, 將屬之誰作乎. 史墨三字, 但與以上意似而文又不同, 豈執此盡疑夫子大象. 或曰象述伏羲, 彖述文王, 以上在彖. 後者孔穎達謂象是孔子所述, 其肯先文王乎, 此論得矣. |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漢上朱氏한상주씨의 主張은 잘못됐다. 예를 들어 우뢰나 하늘 等의 象은 언제나 옛날에도 間或 있었지만, 「大象傳」을 지어 이와 같이 整理하려는 것은 일찍이 없었다. 卦가 있으면 이런 象이 있다고 말한다면 實로 이와 같겠지만, 但只 우뢰가 하늘 위에 있는 大壯卦라는 한 句節과 같은 것은 이미 文王도 아니고 또 周公도 아니니, 누구에게 所屬시켜 지었다고 하겠는가? 史墨사묵이 옛 글자체로 적은 것은 但只 易象(以上)의 뜻과 비슷할 뿐이고 글이 또 같지 않으니, 어찌 이것을 가지고 孔子의 「大象傳」을 모두 疑心하겠는가? 어떤 이가 象은 伏羲복희를 繼承하고 彖은 文王을 繼承하여 象이 彖에 있다고 하였다. 後代의 사람 孔穎達공영달이 「象傳」은 孔子가 지었다고 하였으니, 文王을 앞세우려는 것일 것이다. 이 主張이 妥當타당하다.“ [주 305] |
305) 胡一桂(호일계, 號호는 雙湖)의 『周易啓蒙翼傳주역계몽익전‧象篇』. |
○梁山來氏曰, 天行乾, 在天之乾也, 自强不息, 在我之乾也. 梁山來氏양산래씨가 말하였다. " '하늘의 運行은 굳건하다.‘는 것은 하늘에서의 굳건함이고,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것은 自身에게서의 굳건함이다. |
○案, 乾道至大, 唯聖者能體之, 如堯之蕩蕩旡名, 文王之純亦不已, 是也. 若以是取象, 則旡以示人下學象達之方. 故只取其行乾, 而曰自强不息. 自强者, 勉强之意也. 由是進進不已, 旡所間斷, 則至誠之道, 初不外此矣. 구두부터 如堯之蕩蕩, 旡名文王之純亦不已로 잘못. |
내가 살펴보았다. '乾道는 至極히 커서 聖者만이 體得할 수 있으니, 이를테면 堯임금이 넓고도 넓어 무어라 이름붙일 길이 없고,[주 306] 文王의 純粹함이 그치지 않는다.‘[주 307]는 것이 여기에 該當한다. 萬若 이것으로 象을 取한다면 ‘아래에서 배워 위로 通達하는[下學象達]’[주 308]는 方法을 提示할 수 없다. 그러므로 다만 그 行實이 굳건한 것만 取해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라 하였다. ’스스로 힘쓴다.‘는 것은 부지런히 努力한다는 뜻이다. 이로부터 나아가고 나아가 그치지 않으면 中間에 끊어짐이 없으니, 至誠지성의 道는 애초부터 이것을 벗어나지 않는다. |
306) 『論語‧泰伯』. 孔子가 ‘偉大하도다. 堯가 임금 되심이! 높고도 크다. 하늘만이 偉大하거늘, 오직 堯임금이 그것을 본받으셨으니, 넓고도 넓어 무어라 이름 붙일 길이 없구나.’라 하였다[子曰, 大哉. 堯之爲君也. 巍巍乎. 唯天爲大, 唯堯則之. 蕩蕩乎, 民無能名焉]. |
307) 『中庸』. 『詩經』에서 ‘하늘의 命이 아! 深遠하여 그치지 않는구나.’라 하였으니, 하늘이 하늘인 까닭을 말한 것이고, ‘아, 드러나지 않는가! 文王의 德의 純粹함이여’라 하였으니, 文王이 文王인 까닭은 純粹함이 또한 그치지 않았기 때문임을 말한 것이다.[詩云, 維天之命, 於穆不已. 蓋曰, 天之所以爲天也. 於乎不顯, 文王之德之純. 蓋曰, 文王之所以爲文也, 純亦不已]. |
308) 『論語‧憲問』. '하늘을 怨望하지 않고 사람을 허물하지 않으며, 밑으로 배워 위로 通達하니 나를 아는 사람은 하늘뿐이다.‘[不怨天, 不尤人, 下學以上達, 知我者, 其天乎]. |
本義, 卦之 [至] 之辭. 『本義』에서 말하였다. "卦의 … 글이다. |
案, 此象象傳篇題也. 卦之上下兩象, 指乾象乾下四字而言, 兩象之六爻, 指六箇爻辭而言, 皆周公之辭也. 天行乾以下, 卽孔子之傳也, 已見於彖傳篇題. |
내가 살펴보았다. 이것은 「象傳」篇편의 題目이다. 卦의 위아래 두 개의 象은 ‘乾上乾下건상건하’라는 네 글자를 가리켜서 말했고, 두 개의 象의 여섯 爻는 여섯 개의 爻辭를 가리켜서 말했으니, 모두 周公의 말이다. [주 309] ‘하늘의 運行은 굳건하다.’는 말 以下는 孔子의 傳[「象傳」]이니 이미 「彖傳」의 篇題에서 說明했다. |
309) 柳正源유정원은 ‘卦之上下兩象’을 乾卦[건괘, ䷀]의 象에 附記부기되어 있는 ‘乾上乾下’ 네 글자를 가리킨다고 하고, ‘兩象之六爻’는 六爻의 爻辭를 指稱한 것으로 모두 周公이 붙인 말이라는 뜻이다. 이런 觀點관점은 ‘乾上乾下’ 네 글자와 爻辭 모두 經文에 該當한다는 立場인데 다른 朝鮮時代 學者들도 이와 같은 意見을 가진 者가 적지 않다. |
不以 [至] 之剛. 사람의 慾心으로 ‧‧‧ 굳셈을 害치지 않으면. |
案, 以德言則曰剛, 以用力言則曰强. 人莫不有天德之剛, 而以人慾害之不得爲剛, 欲勝其人慾之私, 而復全天德之剛者, 非强不能也. 然其强在己, 豈由人乎哉. 故曰自强也. 丘氏以爲自强者, 體下乾之象, 恐不必獨取下乾. |
내가 살펴보았다. 德으로 말하면 ‘굳셈’이라 하고, 努力하는 것으로 말하면 ‘힘씀[强]’이라 한다. 사람에게 天德의 굳셈이 있지 않은 적이 없지만 人慾으로 그것을 해쳐 굳셈이 될 수 없으니, 人慾의 私私로움을 이겨서 天德의 굳셈을 다시 온전하게 하고자 하는 者는 힘씀이 아니면 할 수 없다. 그러나 그 힘씀은 自身에게 있는 것이지, 어찌 남에게 있는 것이겠는가![주 310] 그러므로 ‘스스로 힘쓴다.’라 하였다. 丘氏구씨는 ‘스스로 힘쓴다.’는 것을 下卦 乾의 象을 體得하는 것으로 여겼는데, 下卦 乾만을 取할 必要는 없을 듯하다. |
小註安定說, 朱子曰, 天行乾, 唯安定說得好. 小註에 있는 胡安定호안정의 主張에 대해 朱子가 말하였다. " '하늘의 運行은 굳건하다.‘는 것은 胡安定의 主張만이 좋다.“ [주 311] |
310) 『論語‧顔淵』. |
311) 『周易傳義附録‧乾卦』. ○問, 天行乾如何. 曰, 惟胡安定說得好. |
○ 案, 安定說, 擧其大略而言之耳. 夫一息之間, 天行八十里, 則一萬三千六百息之間, 天當行一百八萬八千里. 鮑魯齋曰, 丹書言, 人之一晝一夜, 有一萬三千五百息, 一千一百二十五息[주 312]乃應一時. 如此則安定言一萬三千六百息者, 擧成數也. 考靈曜云, 天如彈丸, 圓圍三百六十五度四分度之一, 一度伊川九百三十二里, 千四百六十一分里之三百四十八周天, 百七萬一千里者, 是天圓圍之里數也. 此所謂一百七萬餘里與象一百八萬餘里不遠. 然朱子謂安定說得好者, 只取其能發明天行乾之實也, 不必拘泥於幾時行幾里之說. 覽者象之. |
내가 살펴보았다. “安定胡安定胡氏안정호씨의 主張은 大略대략을 들어서 말한 것뿐이다. 한 번 呼吸하는 동안에 하늘이 八十里를 運行하면 萬三千六百번 呼吸하는 동안에 하늘은 一百八萬八千里를 運行해야 한다. 鮑魯齋포노재[주 313]가 丹書단서에서 ‘사람이 하루 萬三千五百 번의 呼吸이 있으니 一千一百二十五번의 呼吸은 한 時(두 時間)에 應하는 것이다. 이와 같다면 安定胡氏안정호씨가 萬三千六百 번의 呼吸이라 말한 것은 큰 數를 들은 것이다.’라 하였다. [주 314] 『考靈曜고령요』[주 315]에서 ‘하늘은 彈丸탄환과 같고 圓원둘레는 三百六十五도 四分의 一’이고, 一度에 하늘이 ‘伊川 九百三十二里 千四百六十一分里의 三百四十八을 돈다.’라 하니, 百七萬一千里란 하늘의 圓둘레를 里로 計算계산한 것이다. 이것은 앞에서 말한 百七萬餘里와 위의 百八萬餘里와 큰 差異가 없다. 그런데 朱子가 胡安定의 主張이 좋다고 한 것은 但只 그가 하늘의 運行은 굳건하다고 밝힌 內容을 取한 것일 뿐이니, 몇 時間에 몇 里를 갔다는 說明에 拘礙구애될 必要는 없다. 보는 사람이 仔細히 살펴야 한다.” |
312) 息. '경학자료집성DB와 영인본에 ‘里’로 되어 있으나 鮑魯齋포노재의 『天原發微천원발미』를 參考참고하여 ‘息식’으로 바로잡았다. |
313) 鮑雲龍(포운룡, 1,226~1,296). '宋末元初 때 徽州휘주 歙縣흡현 사람. 字는 景象경상이고, 號는 魯齋노재이다. 經史경사에 正統정통했고, 特히 『周易주역』 先天易學에 밝았다. 元나라가 들어서자 隱居은거하여 學文과 講學에 힘썼다. 著書에 『天原發微천원발미』 등이 있다. |
314) 『天原發微‧玄渾』. '愚按, 丹書言人之一晝一夜, 有一萬三千五百息, 一千一百二十五息, 乃應一時如此, 則一萬三千五百六十息, 安定擧成數言. |
315) 考靈曜고령요. '『書經』 緯書위서의 하나이다. 『書經』의 僞書위서로는 『象書緯상서위』‧『象書中侯상서중후』‧『璇璣鈐선기령』‧『考靈曜고령요』‧『刑德放형덕방』‧帝命验제령험』‧『運期授운기수』이다. |
【김상악(金象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象者, 伏羲卦之上下兩象, 及周公六爻所繫辭之象, 亦孔子所釋者也. 天者乾之象也, 其運動而不息者, 惟其乾也. 自彊下乾象, 不息重乾象. ‘象’은 伏羲卦복희괘의 上下 두 象과 周公이 여섯 爻에 붙인 말의 象에다가 孔子가 解釋한 것이다. 하늘[天]은 乾의 象이고 그것이 運動하여 쉬지 않는 것이 굳건하다는 것일 뿐이다. ‘스스로 힘씀[自彊]’은 아래 乾의 象이고 ‘쉬지 않음[不息]’은 거듭된 乾의 象이다 |
○ 此一節, 先儒以爲大象傳. 이것이 한 節절이니, 先代의 學者들은 이것을 「大象傳」으로 여겼다. |
【박윤원(朴胤源) 『경의(經義)•역경차략(易經箚略)•역계차의(易繫箚疑)』】 |
此君子, 卽九三終日乾乾之君子, 乾乾是不息也. 여기서 君子는 곧 九三의 ‘終日토록 힘쓰고 힘쓴다.[終日乾乾]’는 君子이고, ‘힘쓰고 힘쓴다.[乾乾]’는 쉬지 않는다는 것이다. |
【김귀주(金龜柱) 『주역차록(周易箚錄)』】 |
本義, 象者, 卦之, 云云. 『本義』에서 말하였다. "象이란 卦의, 운운. |
○ 按, 周公所繫之辭, 卽指爻辭, 濳龍勿用之文也. 蓋精言之, 則卦之上下兩象, 乃伏羲之畫, 而孔子以之作傳, 此節天行乾以下是也. 兩象之六爻, 乃周公之爻辭, 而孔子以之作傳, 下節濳龍勿用, 陽在下以下是也. 然伏羲有畫無文, 而周公所繫兩象六爻之辭, 亦本於伏羲卦之上下兩象. 故通結之曰, 周公所繫之辭, 此當活看. |
『本義』에 대해 내가 살펴보았다. “周公이 붙인 말은 즉 爻辭를 가리킨 것으로 ‘잠겨있는 龍이니 쓰지 말라.[濳龍勿用]’와 같은 글이다. 精密하게 말하면 卦의 위아래의 象은 곧 伏羲氏가 그렸지만 孔子가 그것으로 ‘傳’을 지었으니, 이 節의 ‘하늘의 運行은 굳건하다[天行乾]’以下가 그것이다. 두 象의 여섯 爻는 바로 周公의 爻辭이고 孔子가 이것으로 ‘傳’을 지었으니, 아래 節의 ‘잠겨있는 龍은 쓰지 않는다.’는 陽이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濳龍勿用, 陽在下]” 以下가 이것이다. 伏羲氏의 卦는 畫은 있되 글이 없지만, 周公이 붙인 두 象의 여섯 爻의 글은 伏羲氏가 그린 卦의 위아래 두 象에 根本한다. 그러므로 周公이 붙인 말이라고 結論하여 말하였으니 融通性있게 보아야 한다.“ |
天乾卦之象, 云云. 하늘은 乾卦의 象으로, 운운 |
小註, 乾乾不已, 云云. 小註에서 말하였다. "힘쓰고 힘써 그치지 않는다, 운운. |
○ 按, 此云乾乾不息者, 體取流恒常言, 猶言吾道一以貫之也. 與冲漠無朕爲體, 流行不息爲用者, 自不同. 위에 대해 내가 살펴보았다. “여기서 말하는 ‘힘쓰고 힘써 쉬지 않는다.’란 本體를 流行으로 말한 것이니, ‘나의 道는 하나의 理致가 모든 것을 꿰뚫고 있다.[주 316]’는 말과 같다. 至極히 고요하여 아무런 兆朕조짐도 없음[冲漠無朕]을 本體로 삼고, 流行하여 쉬지 않는 것[流行不息]을 作用으로 삼는 것과는 本來 같지 않다.” |
316) 『論語‧里仁』. |
安定胡氏曰, 天者, 云云. 安定胡氏안정호씨가 말하였다. "하늘은, 운운. |
○ 按, 程傳曰, 天者天之形體, 乾者天之性情. 此語攧撲不破[주 317], 今曰天者乾之形, 乾者天之用, 則恐下語未穩. 蓋胡氏之意, 旣釋天行乾三字, 則當曰天者天之體, 乾者天之用. 是則以蒼蒼之形爲體, 而至乾之氣爲用, 似無碍於程子之說矣. |
安定胡氏안정호씨에 대해 내가 살펴보았다. “ 『程傳』에서, ‘天은 하늘의 形體이고 乾은 하늘의 性情이다.’라 하였다. 이 말은 確固不動확고부동하니 지금 ‘하늘은 乾의 形體이고 乾은 하늘의 作用이라 .’한다면 아마도 말이 온당하지 않을 듯하다. 胡氏호씨의 뜻은 이미 ‘하늘의 運行이 굳건하다.[天行乾]’를 解釋했으면, ‘하늘은 하늘의 몸체이고, 굳건함은 하늘의 作用이다.’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푸른 形體를 몸체로 삼고 至極히 굳건한 氣를 作用으로 삼는 것이니, 程子의 主張에 問題될 것이 없을듯하다.” |
317) 攧撲不破전박불파: 넘어뜨리거나 쳐도 부서지지 않음을 말한다. |
雙湖胡氏曰, 夫子, 云云. 쌍호호씨가 말하였다. "孔子가, 운운.“ |
○ 按, 六十四卦之象, 乃伏羲所自取, 而夫子以之作傳, 後人通謂之象也. 今云象皆夫子所自取者, 非矣. 雙湖胡氏쌍호호씨에 대해 내가 살펴보았다. “64卦의 象은 바로 伏羲氏가 스스로 取한 것이고, 孔子가 이것에다 ‘傳’을 지었으니, 뒷사람들이 通틀어서 ‘象’이라 불렀다. 지금 ‘象’은 모두 孔子가 스스로 取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
○ 又按, 六十四卦之名, 已立於伏羲畫卦之初. 如屯則取其象雲下雷之象, 蒙則取其象山下險之象, 此皆伏羲之所爲. 而孔子特作傳以發其意耳. 故乾卦本義曰, 見陽之性乾, 而其成形之大者, 爲天, 故三奇之卦名之曰乾, 而擬之於天云云. 而係之伏羲畫卦之下, 或問此當於大象言之, 則答曰, 纔說此卦, 則便有此象了. 據此則六十四卦之象, 豈孔子所自取乎. |
또 살펴보았다. 64卦의 이름은 伏羲氏가 卦를 그을 처음에 이미 確立된 것이다. 예를 들어 屯卦(둔괘, ䷂)의 境遇 위는 구름이고 아래는 우뢰의 象이고, 蒙卦(몽괘, ䷃)의 境遇는 위는 山이고 아래는 險인 象(坎감, ☵)을 取하였으니, 이는 모두 伏羲氏가 만든 것이다. 孔子는 다만 ‘傳’을 지어 그 뜻을 드러냈을 뿐이다. 그러므로 乾卦 『本義』에서 ‘陽의 性質은 剛健한데 形態를 이룬 것 중에 큰 것이 하늘임을 알았기 때문에 세 奇數기수로 된 卦를 ‘乾(건, ☰)’라 이름 붙이고, 그것을 하늘에 견주었다, 云云운운‘이라 하였다. 伏羲氏가 그린 卦 아래에 連結시킨 것에 대해 或者가 묻기를, ’이것은 ‘大象’에 該當하는 말입니까?‘라 하니, 對答하기를, ’잠깐 이 卦를 말하면, 곧 이런 象이 있는 것이다. 이런데 根據하면 곧 64卦의 卦象이 되는 것이니 어찌 孔子 스스로 取한 것이겠는가?‘라 하였다. |
天行以下, 云云. 小註進齋徐氏曰, 六爻云云. ‘하늘의 運行’ 以下는, 운운. 小註에서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여섯 爻는, 운운.“ ○ 按, 六陽皆變, 則雖云之坤, 然其無首則乃乾之無首也. 今謂坤無首者, 誤矣. 위에 대해 내가 살펴보았다. '여섯 陽이 모두 變하면 비록 坤卦라 하지만 그 머리 없음은 바로 乾卦의 머리가 없는 것이다. 지금 坤卦가 머리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大象, 因已成之卦, 據已定之名, 言其名義不外乎卦象. 又示人以觀象用易之方, 此所謂推而行之謂之事業者, 自是一副孔子之易也. 卦名或有兼取卦德卦形, 而此則專以上下兩體立象, 故曰大象也. 然其象, 則不越乎天地間所恒有, 而人所可見可知者也. 其用則不出乎進德脩業之要, 禮樂刑政之術也. 君子大人者, 皆謂古昔聖賢已行之事也. 觀其稱先王, 則可反隅也. |
‘大象’은 이미 完成된 卦를 바탕으로 하고 定해진 이름에 根據하여 그 名義가 卦의 象을 벗어나지 않았음을 말한 것이다. 또 사람에게 象을 살펴서 『周易』을 活用하는 方道를 提示하였으니, 이것이 ‘미루어서 行하는 것을 事業이라 한다.[주 318]’는 말이며, 이로부터 하나의 孔子易이다. 卦의 이름은 或 卦의 德과 卦의 모양을 함께 取했지만, 이것은 곧 오로지 위아래 두 몸체로 象을 세웠기 때문에 ‘大象’이라 한다. 그러나 그 象은 天地 사이에 恒常 存在하는 것을 超越초월하지 않았으니, 사람이 볼 수 있고 알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의 쓰임은 ‘德을 기르고 學業을 닦는[進德脩業]’ 要諦요체와 ‘禮樂刑政예악형정’[주 319]의 方法을 벗어나지 않는다. ‘君子’와 ‘大人’이란 모두 옛날의 聖賢이 이미 實踐실천한 行蹟행적들을 일컫는 것이다. ‘先王’이라고 稱칭하는 것을 보면 나머지는 모두 斟酌짐작할 수 있다[反隅]. [주 320] |
318) 『周易‧繫辭傳계사전』. '그러므로 形而上者를 道라하고 形而下者를 器라하며 化하여 再製재제함을 變이라 하고 미루어 行함을 通이라 하며, 들어서 天下의 百姓에게 둠을 事業이라 이른다[是故, 形以上者, 謂之道, 形而下者, 謂之器. 化而裁之, 謂之變, 推而行之, 謂之通, 擧而措之天下之民, 謂之事業]. |
319) 『禮記‧樂記』. '그래서 禮로써 사람들의 뜻을 이끌었으며 ‘樂以和其聲락이화기성’ 音樂으로써 사람들의 소리를 다스렸고 ‘政以壹其行정이일기행’ 政治로써 사람들의 行動을 統一했으며 ‘刑以防其姦형이방기간’ 刑罰로써 사람들이 奸邪간사해지는 것을 豫防예방했다. ‘禮樂刑政예악형정‘의 禮, 樂, 刑, 政의 其極一也기극일야 窮極的궁극적인 目標는 하나이니 ’所以同民心而出治道也소이동민심이출치도야’ 모두가 百姓들의 마음을 一致시켜 世上에 治世가 오도록 方法인 것이다.「故禮以導其志,樂以和其聲,政以壹其行,刑以防其奸。禮樂刑政,其極一也,所以同民心而出治道也. 故禮以導其志」. |
320) 反隅반우: 네 귀퉁이 중 한 귀퉁이를 보면 나머지 세 귀퉁이를 알 수 있다는 뜻으로, 한 가지 일을 가지고 다른 일을 헤아려 앎을 이르는 말. |
天行乾, 君子以, 自彊不息. 하늘의 運行이 굳건하니 君子는 그것을 본받아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 |
乾當作乾〈或云乾作𨺩, 古乾字, 杜撰難從〉. 天之乾, 可見於東西轉運之行, 故曰天行乾乾者. 天之乾, 故說卦曰, 乾乾也. 彊所以爲乾也, 凡彊者必乾, 弱者必懦, 懦則不乾也. 彊之由己, 故曰自彊. 自彊不息, 則君子之乾, 如天之乾也. 彊乾象, 不息重乾象. |
‘굳건함[乾]’은 마땅히 ‘乾’이어야 한다〈어떤 이는 ‘乾(건, ☰)는 𨺩이니 옛날의 乾字이다.’라고 하나, 捏造날조된 말이니 따르기 어렵다〉. 하늘의 굳건함은 東西의 運行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하늘의 運行이 굳세고 굳세다고 하는 것이다. 하늘은 굳건하기 때문에 「說卦傳설괘전」에서 ‘乾은 굳건하다.[주 321]’라 하였다. 힘씀[彊]은 굳건하게 되는 까닭이고, 普通 힘쓰는 者는 반드시 굳건하지만 弱한 者는 반드시 懦弱나약하고, 懦弱하면 굳건하지 못하게 된다. 힘쓰는 것은 自己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에 ‘스스로 힘쓴다.[自彊]’라 한다.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自彊不息]’는 곧 君子의 굳건함으로 하늘의 굳건함과 같다. 힘쓰는 것은 乾卦(☰)의 象이고, 쉬지 않음은 乾을 거듭한 象(䷀)이다. |
321) 『周易‧說卦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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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卦 大象 | |
上經(상경) | |
1卦. 象曰天行健君子以自彊不息 | 2卦. 象曰地勢坤君子以厚德載物 |
3卦. 象曰雲雷屯君子以經綸 | 4卦. 象曰山下出泉蒙君子以果行育德 |
5卦. 象曰雲上於天需君子以飮食宴樂 | 6卦. 象曰天與水違行訟君子以作事謀始 |
7卦. 象曰地中有水師君子以容民畜衆 | 8卦. 象曰地上有水比先王以建萬國親諸侯 |
9卦. 象曰風行天上小畜君子以懿文德 | 10卦. 象曰上天下澤履君子以辯上下定民志 |
11卦. 象曰天地交泰后以財成天地之道輔相天地之宜以左右民 | 12卦. 象曰天地不交否君子以儉德辟難不可榮以祿 |
13卦. 象曰天與火同人君子以類族辨物 | 14卦. 象曰火在天上大有君子以遏惡揚善順天休命 |
15卦. 象曰地中有山謙君子以裒多益寡稱物平施
| 16卦. 象曰雷出地奮豫先王以作樂崇德殷薦之上帝以配祖考 |
17卦. 象曰澤中有雷隨君子以嚮晦入宴息 | 18卦. 象曰山下有風蠱君子以振民育德 |
19卦. 象曰澤上有地臨君子以敎思无窮容保民无疆 | 20卦. 象曰風行地上觀先王以省方觀民設敎 |
21卦. 象曰雷電噬嗑先王以明罰勅法 | 22卦. 象曰山下有火賁君子以明庶政无敢折獄 |
23卦. 象曰山附於地剝上以厚下安宅
| 24卦. 象曰雷在地中復先王以至日閉關商旅不行后不省方 |
25卦. 象曰天下雷行物與无妄先王以茂對時育萬物
| 26卦. 象曰天在山中大畜君子以多識前言往行以畜其德 |
27卦. 象曰山下有雷頤君子以愼言語節飮食 | 28卦. 象曰澤滅木大過君子以獨立不懼遯世无悶 |
29卦. 象曰水洊至習坎君子以常德行習敎事 | 30卦. 象曰明兩作離大人以繼明照于四方 |
下經(하경) | |
31卦. 象曰山上有澤咸君子以虛受人 | 32卦. 象曰雷風恒君子以立不易方 |
33卦. 象曰天下有山遯君子以遠小人不惡而嚴 | 34卦. 象曰雷在天上大壯君子以非禮弗履 |
35卦. 象曰明出地上晋君子以自照明德 | 36卦. 象曰明入地中明夷君子以莅衆用晦而明 |
37卦. 象曰風自火出家人君子以言有物而行有恒 | 38卦. 象曰上火下澤睽君子以同而異 |
39卦. 象曰山上有水蹇君子以反身脩德 | 40卦. 象曰雷雨作解君子以赦過宥罪 |
41卦. 象曰山下有澤損君子以懲忿窒欲 | 42卦. 象曰風雷益君子以見善則遷有過則改 |
43卦. 象曰澤上於天夬君子以施祿及下居德則忌 | 44卦. 象曰天下有風姤后以施命誥四方 |
45卦. 象曰澤上於地萃君子以除戎器戒不虞 | 46卦. 象曰地中生木升君子以順德積小以高大 |
47卦. 象曰澤无水困君子以致命遂志 | 48卦. 象曰木上有水井君子以勞民勸相 |
49卦. 象曰澤中有火革君子以治歷明時 | 50卦. 象曰木上有火鼎君子以正位凝命 |
51卦. 象曰洊雷震君子以恐懼脩省 | 52卦. 象曰兼山艮君子以思不出其位 |
53卦. 象曰山上有木漸君子以居賢德善俗 | 54卦. 象曰澤上有雷歸妹君子以永終知敝 |
55卦. 象曰雷電皆至豊君子以折獄致刑 | 56卦. 象曰山上有火旅君子以明愼用刑而不留獄 |
57卦. 象曰隨風巽君子以申命行事 | 58卦. 象曰麗澤兌君子以朋友講習 |
59卦. 象曰風行水上渙先王以享于帝立廟 | 60卦. 象曰澤上有水節君子以制數度議德行 |
61卦. 象曰澤上有風中孚君子以議獄緩死
| 62卦. 象曰山上有雷小過君子以行過乎恭喪過乎哀用過乎儉 |
63卦. 象曰水在火上旣濟君子以思患而豫防之 | 64卦. 象曰火在水上未濟君子以愼辨物居方 |
*****(‘19.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