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이혼 중에 있는 36살의 여성입니다. 이혼을 결정한 후 예전 친구들과 만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 중에 이혼한 남자와 애인관계로 발전하면서 이혼을 한 후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제가 부정을 저질렀다면서 분노하고 있고 아이들 양육을 못하게 합니다. 이제 와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회원님의 사연은 외도상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원님이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혼상담으로 상담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회원님은 이혼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은 이혼된 상태가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이 이혼결정을 했고 이혼 중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의 남편과는 남남이 된 것이라는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일 때 남자와 여자는 심리적으로 다릅니다. 남자의 경우는 이혼을 진행하는 중이던, 이혼을 하더라도 일정기간은 아내에 대한 심리이혼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남자가 심리적으로 이혼까지 완료되려면 일정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물론 이혼하기 전에 ‘이미 내 아내가 아니야.’ 라고 결론을 내린 남편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이혼 후 일정기간이 경과되어야만 아내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의 경우는 어렵고 힘든 결혼생활에서도 이혼을 잘 결정하지 않습니다. 참고 버티다가 이혼을 결정하고, 이혼을 진행하게 되면, 결혼생활과 남편에 대한 감정은 종료됩니다.
이처럼 회원님의 현재 상황은 남자와 여자의 이혼에 대한 심리차이에 의해서 발생한 것입니다. 이러한 갈등은 일반적인 이혼의 상황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원님의 사연은 외도에 해당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회원님은 이혼결정을 하고 이혼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결혼생활이 끝났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결혼생활 중에는 남편과 아이를 중심으로 살기 때문에 결혼 전의 친구관계가 소원해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이혼결정과 이혼진행의 상황이 되면서 소원했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만나는 친구들 중에 이혼한 남자친구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 남자친구의 관점에서는 회원님이 ‘다른 남자의 아내’로 생각됩니다. 회원님의 이혼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남자친구는 회원님에게 남편이 존재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때, 회원님의 현재 심리와 생활은 이혼여성으로 지내고, 이혼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되면서 그 남자친구가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회원님이 ‘다른 남자의 아내’로 느껴지는데도 일반친구를 대하는 것과 다르게 연애대상으로 진행한 것은 이미 문제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남자친구가 회원님과 연애하고자 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님이 결혼생활 중에 상처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회원님은 이혼에 이를 정도로 결혼생활의 깊은 상처를 치료하거나 회복하지 않고 이혼결정을 했기 때문에 누군가가 조금만 관심을 주어도 빠져들 수 있게 됩니다. 즉 회원님에게 관계중독인 관심중독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혼을 하지도 않은 않은 상태에서 관심을 주었던 남성과 애인관계로 발전하고 결혼약속을 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이혼한 후에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회원님의 깊은 상처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자신은 의식적으로 외도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결코 하지 않습니다.
회원님은 그 남자친구에 의하여 관계중독이 발생한 것입니다.
인간관계는 자신 혼자만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 회원님은 예전에 알았던 친구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혼한 남자친구는 이미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 발생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남자친구의 심리가 건강했고, 자신과 회원님을 모두 생각할 줄 알았다면, 회원님이 이혼을 완료한 후에 회원님이 아이와 함께 안정적으로 살게 될 때까지 친구로서 기다려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즐거움만 우선하는 중증심리장애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온 기회를 눈치 채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하여 연애관계로 빠르게 진행하면서 회원님을 자신에게 맞는 관계중독자로 만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혼 후에 결혼하기로 약속했다고 한 것은 ‘약속’만 한 것입니다. 정말 결혼을 할지 안 할지는 모릅니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몇 개월 ~ 수 십 년을 약속만 하면서 살아갈 수도 있고, 자신이 즐겁지 않으면 헤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회원님은 아이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중증심리장애인 남성과 회원님이 함께 아이들을 양육하면 아이들의 심리는 어떻게 될까요? 또한 아이들이 겪을 혼란도 생각해야 합니다.
이혼하는 것에 대하여 아이들이 납득한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이혼한 후에 엄마와만 살아갈 것이라고 알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혼으로서 아빠와 헤어진 것도 모자라서 어느 날 갑자기 처음 보는 남자가 자신들의 아빠라고 함께 산다면 아이들이 입장에서는 어떠할까요? 또한 이혼하기 전부터 아미 연애하고 사귀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떨까요?
현재 회원님은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이는 회원님 스스로 심각한 상태라는 것의 의미합니다. 따라서 회원님은 현재 상대남성의 즐거움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회원님의 상황이 남편에게는 매우 강력한 충격이 된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직 이혼이 완료된 것도 아닌데, 사랑하는 남자가 있고, 이혼 후 결혼까지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외도가 진행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과 배신감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회원님은 아닐지는 모르지만, 남편의 입장에서는 회원님이 외도를 한 것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법률적으로 이혼 중에 다른 사람과 연애하고 결혼약속을 하는 것이 외도 또는 부정에 속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심리적으로는 충분히 남편에게 느껴질 수 있는 생각입니다.
결국은 남편의 입장에서는 ‘이런 여자에게 어떻게 아이를 맡겨’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남편에게 빌미를 제공한 것은 회원님이고, 회원님을 그런 사람으로 만든 것은 상대 남자친구입니다.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에서 회원님을 관계중독자로 만들어 버림으로서 회원님이 이혼을 하게 되면서 아이들의 양육권을 잃게 만들었고, 이혼 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거시킨 장본인입니다.
회원님도 관계중독이 발생한 상태이기 때문에 남편이 이해되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이미 끝났는데, 왜 당신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아?’ 라는 것은 결국 자신만 생각하고 합리화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회원님은 자신의 심리상태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그 원인이 지금 옆에 있는 남자친구라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메일 무료상담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순서와 절차의 방법에 맞도록 노력하시면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으며, 아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양육하면서 회원님 자신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아직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