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위한 것은 무엇일까?
최근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 또한 줄이는 추세이다. 이는 지구의 환경 을 위한 우리가 꼭 실천해야할 일이다. 반면에 최근 카페에서 빨대 자체를 없앤 것이 아니라 플라스틱 빨대 대신종이 빨대를 사용한다. 각국의 친환경 기업들의 ESG(환경, 사회 , 지배구조) 경영 확대로 인해 플라스틱 빨대의 퇴출과 종이 빨대를 도입하였다. 그렇다면 이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일까? 분해되는데만 500년이 걸린다는 플라스틱 빨대의 문제는 옛날부터 제기되었다.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보다 분해가 쉬워 시간이 짧고, 그 후에 퇴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물론 종이 빨대의 장점이 있고 보기에는 훨씬 친환경적으로 보이지만 종이로 만들었다고 종이 재 활용품으로 분류되지 못한다. 종이 빨대는 음료에 의해 오염이 되기 때문에 재활용이 아니라 일반 쓰레기로 분류를 해야 한다. 탄소 발생 률도 훨씬 크기에 마냥 친환경적이라고 보기에 힘들다. 재활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Rubicon에 따르면 종이 봉지를 생산할 때 비닐봉지 를 생산하는 것보다 70% 더 많은 대기오염이 발생 되며 80%의 온실가스가 더 발생한다고 한다. 심지어 소비자들의 불편함도 표출되고 있다. 2018년부터 종이 빨대를 시범 보였던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으로 회수하여 논란이 되었다. 이외에도 음료에 빨대를 넣어 놓으면 눅눅해지고 음료가 빨리지 않아 더 많이 빨대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일어난다고 한다.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며 친환경적인 빨대로 인식을 가져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회용품 모두 친환경적인 발전이 필요하겠지만 그중 가장 관심 받는 것은 빨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종이컵, 나무 젓가락, 플라스틱 숟가락 등과 같은 일회용품은 대체 할 수 있는 다회용 용품들이 우리에게 친숙하다. 하지만 다회용 빨대는 많이 접해보지 못했기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 같다. 환경을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일회용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이지만 현재 이미 우리는 너무 많은 편리함을 누렸기에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바꾸려 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작은 것부터 바꿔나가보는 것이 어떨까? 개인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것을 습관화 하고 일부 카페에서는 텀블러에 카페 음료를 받으면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 코로 나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지만 최근 매장 내에서도 다회용 컵을 사용하며 다시행사를 시작하였다. 우리 모두가 함께 사는 지구이며 미래에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보금자리이다. 조금씩만 관심을 가져주고 귀 기울인다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 KBS뉴스 신승민 기자의 "종의 빨대가 친환경?' '플라스틱 빨대 금지' 논란 왜?, 케미컬 뉴스 유민정기자 '종이 빨대는 친환경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