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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발생부위
뇌·폐·식도·위·간·담낭·췌장·신장·전립선·난소·정소 같은 기관에서 발생한 암은 단단한 덩어리를 형성하므로
고형암이라 한다. 이러한 암은 일반적으로 자유롭게 순환하고, 그래서 악성화된 후에도 그 상태를 유지하는
조혈기관과 림프계 세포의 암과는 대조를 이룬다. 성인에게서 암이 발생하는 가장 일반적인 부위는 피부·대장·
폐·유방·위·간·췌장·전립선·자궁 등이다. 백혈병은 아동기에 가장 흔한 암이다.
흔한 암의 발생부위는 다음과 같다.
피부암은 보통 백인에게 가장 흔하다.
그 까닭은 피부암 중 높은 확률로 발생하는 형태가 기저세포암인데, 이 기저세포암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이
자외선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종류인 편평세포암은 기저세포암과 마찬가지로 자외선에 노출된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악성흑생종의 경우에는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악성화·과증식 하여 나타난다.
피부암은 육안으로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기저세포암은 기저세포(basal cell)에서 발생한다. 이것은 처음에 뾰루지(여드름·좌창) 같은 것이 생긴 후, 매우 느린 속도로 자라서 몇 개월 후에는 빛나는 반투명한 상처가 되었다가 결국 작은 궤양을 형성한다. 딱지 같은 표면을 벗겨내면 피가 나고, 또다른 투명한 딱지를 형성하여 치유되는 것처럼 보인다. 느리게 성장하고 매우 드물게 전이하기는 하지만, 주변 조직을 침투하여 상당히 괴사시키므로 모양이 일그러진다. 상당부위를 외과적으로 절제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한다.
편평상피세포암은 피부를 이루는 납작한 세포로부터 생긴다. 초기의 상처는 기저세포암과 비교할 때 작은 편이며 덜 부풀어오른다. 또한 붉고 비늘이 일어나므로, 습진·감염 등에 의한 것으로 종종 혼동이 된다. 그러나 결국 상처가 커지고 부풀어올라서 커다란 궤양을 형성한다. 편평상피세포암은 국소적 침범뿐만 아니라 주변의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저세포암과 다르다. 치료법은 기저세포암과 동일하다.
악성흑색종은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없으며 평범한 검은 반점으로 보일 수 있다. 점의 모양이 대칭적이지 않거나,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색깔이 변하거나, 크기가 지나치게 크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혈류나 림프절을 통해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
폐암은 폐 및 기관지를 둘러싼 표피세포나 주변의 작은 기낭에서 발생한다.
가장 흔한 형태는 오랫동안 담배연기에 노출된 기관지의 섬모상피세포가 덜 분화된 편평상피로 변형이 되어서, 결국 편평상피세포암으로 되는 것이다. 구조적으로 변형됨이 없이 섬모상피세포가 악성 형질전환을 거쳐 선암종이 될 수 있는데, 이러한 종양의 발생은 흡연과 무관하다. 폐암은 목과 가슴의 림프절로, 거기서 가슴과 허파를 둘러싼 늑막으로, 그리고 간·부신·뼈로 넓게 전이되는 경향이 있다.
치료받지 않은 폐암환자의 평균생존기간은 약 9개월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미 주변이나 멀리 떨어진 림프절이나 다른 곳으로의 확산이 일어난 후이다. 폐에 편평상피세포암을 가진 환자가 5년 동안 생존할 가능성은 약 25%이며, 선암종의 경우는 12%이다.
유방암은 여성에게 있어서 암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한 원인이다. 유방암은 그동안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암의 발생확률을 높이는 요인이 밝혀지기는 했으나, 발생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유방암의 위험요인으로는 유전, 호르몬, 연령 및 출산·수유, 음주, 비만 등이 있다.
사항들을 고려하여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의 사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 한쪽 유방에 유방암이 발병했던 사람, 출산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한 사람, 비만한 사람, 오랫동안 호르몬의 자극을 받은 사람, 가슴부위에 방사선이 노출된 적이 있는 사람, 유방에 문제가 있었다거나 자궁내막·난소·대장 등의 부위에 악성종양이 있었던 사람 등이다.
음식물이 위로 전달되는 통로의 어느 지점에 암이 생기기도 하는데 흔히 식도 중간의 뒷부분에 발생한다. 종양이 커다랗고 곰팡이처럼 자라서 식도를 급작스럽게 닫히게 한다. 드물게는 이런 장애 없이 얇게 퍼져나가기도 한다. 식도암은 일반적으로 국소 침입을 하지만 흉부에 있는 기관으로 또는 더 멀리 급작스럽게 전이할 수도 있는 편평상피세포암이다. 지속적인 흡연과 음주가 주요한 요인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식사와 어떤 환경적 요인이 또한 포함되리라고 생각된다.
위암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망 원인이다. 미국에서는 1930년대 이후로 위암에 의한 사망률이 매우 감소되었다. 암은 거의 대부분 위벽을 둘러싸고 있는 분비샘 표피에서 생기는 선암종이다. 종양이 위벽을 침범하거나 표면으로부터 나오는 덩어리를 형성하고 궤양을 유발한다. 이러한 종양들은 일찍 그리고 넓게 전이하는 경향이 있다. 수술은 가능하나 종양이 일찍 진단되어 제거될 때만 치유가 가능하다. 더 드물게는 림프종이나 위벽의 평활근세포종양도 발생한다. 이러한 암은 더 느리게 자라며, 그결과 수술로 더 쉽게 치유될 수 있다.
간암은 발병원이 매우 다양한 질병이다. 아프리카인이나 한국인·중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에게는 발병률이 높은 반면 미국과 서유럽에서는 1차적 간암은 드물다. 환경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영양실조, 아플라톡신 B1, 일부 차 등에서 생기는 식물성 독성 알칼로이드, 니트로소아민 같은 자연적 발암물질 등과 관계가 깊다. 특히 서구 사회에서는 간경화증이 간암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간경화증을 일으키는 습관적 음주가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간에서 발생하는 1차적 암은 간을 구성하는 주요세포인 간세포 암종, 더 드물게는 간의 소수세포인 담관세포로부터 생긴 담관선암종 등이며 이 2종류의 암 모두 간 내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간세포암은 또한 간동맥 끝으로 자라서 간동맥을 통해 폐 같은 멀리 떨어진 곳으로 확산된다. 간암은 간 내에서 널리 확산되지 않았거나 간 이외로 번지지 않으면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췌관을 덮고 있는 표피세포에서 생기는 췌장암은 이 기관에서 생기는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이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스칸디나비아의 여러 나라에서는 이 암의 발병률이 높다. 다른 서구와 동유럽, 일본은 중간 정도, 유럽 남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는 낮은 편이다. 발병요소로는 흡연, 당뇨병, 육류·지방의 섭취가 많은 전통적 서양음식 등을 들 수 있다. 발병이 잠행성이기 때문에 식욕부진과 체중감소, 황달, 폐색에 의한 쓸개의 팽창 등의 증상이 분명해질 때는 인접한 조직과 기관들이 이미 암세포에 의하여 전이된 후이다.
이 암은 초기에 넓게 전이되는 선암종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5년 동안 생존가능성이 2% 이하이다. 많은 임상연구에서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하려 했지만, 초기에 발견된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환자에서만 외과적 절제 방법에 의하여 성공적으로 치유되었다. 인슐린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췌장의 내분비선 세포의 암은 졸음·혼동·체력감소·의식불명을 일으키는 혈당치의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암은 일반적으로 공격적이지 않고 절제에 의해 치료될 수 있으며, 매우 희귀하지만, 음식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소엽세포의 암은 췌장암과 유사하게 거의 긍정적인 예후를 보이지 않는다
결장 및 직장암은 서구에서는 남녀 모두에게서 비슷한 비율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암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 많은 아메리카 국가, 사하라 이하의 아프리카 국가에서의 발병률은 매우 낮다. 역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요원인은 서양식 음식의 낮은 섬유소 섭취와 높은 육질 및 지방 함량임이 밝혀졌다. 낮은 발병률을 보이는 나라에서 이민온 여러 인종들의 자녀는 다른 미국인과 똑같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암의 원인으로서 환경의 역할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연구결과들은 대부분의 암이 이미 존재했던 육종으로부터 생기며, 이러한 육종은 악성종양이 되기 전에 몇 개월 동안 양성으로 존재한다. 어떤 암은 매우 느리게 성장하여 6cm가 되는 데 6~8년이 걸리기도 한다. 종양의 모양은 둥글고 부풀었으며, 궤양이 생긴다. 일단 암이 장벽을 따라 자라기 시작하면, 성공적인 치료가 어렵다. 또한 암은 간·폐 그리고 멀리 떨어진 다른 곳으로 전이한다. 병의 정도에 따라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이 병행되기도 하지만 외과적 수술이 가장 흔히 행해지는 방법이다.
세뇨관을 덮고 있는 표피세포에 생기는 선암종은 신장에서 생기는 가장 흔한 악성종양이다.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더 흔하고 50~60대에 발생한다. 아직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거의 역학 연구결과에서 흡연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중요한 증후는 고통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hematuria). 종양은 크고, 신장에서 커다란 부위를 차지한다. 신장의 선암종은 주변조직으로 직접 침투하며, 또한 림프계와 순환계에 의해 폐와 뼈로 전이가 된다. 종종 어떤 종양은 전이됨이 없이 매우 커지기도 한다.
외과적 제거 후 생존율은 35%이다. 유아와 아동기에 생기는 특별한 종류의 신장암은 흔히 부모가 목욕시키는 도중 덩어리를 발견함으로써 확인된다. 신아세포종또는 윌름스 종양이라 불리는 이러한 암은 비정상적인 태아조직에서 발생하며, 주로 결합조직과 상피세포를 포함한다. 조기진단하고 외과적 절제 후 방사선 치료를 하면 80%의 완치율을 가지는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방광암이 총 암 발생의 6%를 차지하는 데 반해, 짐바브웨·이집트·이라크 등지에서는 방광암이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또한 남자에게서의 발생빈도가 여자의 3배 이상으로 높다. 염료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나프틸아민 등의 화학물질이 방광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의 대사산물 또한 암유발 물질이어서, 화학공장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에게서 방광암을 유발하는 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기생충인 스키스토소마속에 의한 감염 같은 방광의 만성질환, 방광암을 일으키기 쉬운 발생과정중의 결함 등이 발암요인으로 여겨진다.
혈뇨는 방광암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증상이다. 악성 종양은 흔히 양성병소(papilloma)로 시작하여 점차 자주 재발하고 공격적으로 변하다가, 마침내 악성 종양의 특성을 보이게 된다. 대부분이 방광벽을 덮고 있는 이행상피암종이다. 일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메커니즘과 요인에 의해 이행상피가 편평상피로 변해 생긴 편평상피세포암이다. 조기발견하여 치료하면 성공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 일단 암이 방광벽에 침투하여 인접조직을 침입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없다.
전립선암은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동양, 특히 일본에서는 매우 낮은 발병률을 보인다. 다른 암에서와 마찬가지로 낮은 발병률을 보이는 나라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나라로 이민을 하면 발생률이 증가한다.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전립선암에서의 HSV-2 분리와 배양된 인간의 전립선 세포에서의 CMV 바이러스의 존재에서 이러한 바이러스들이 관련됨을 추측할 수 있다. 전립선암이 50세 이전에는 드물며, 해가 갈수록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거세한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고, 거세 후 암이 줄어드는 사실로 보아 전립선암에 있어서 노화와 남성호르몬이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악성종양은 전립선의 소엽이나 소관, 드물게는 주요 관을 둘러싸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한다. 대부분의 암이 선암종인데, 이는 그 기관의 기질을 투과하여 피막을 뚫고 직장, 방광 기저부 등을 거쳐 결국은 림프계와 순환계를 통해 더 멀리 떨어진 곳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뼈로의 전이는 매우 흔한데, 골반의 신경과 더불어 심한 고통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치료는 거세와 디에틸스틸메스테롤의 주사, 병의 정도에 따른 외과적 절제,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등이 병행된다.
자궁암은 비교적 흔하다. 미국에서는 여성의 악성종양 중에서 약 19%를 차지하지만, 타이나 극동의 국가,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매우 낮다. 흔히 발견되는 자궁암의 2가지 종류는 자궁벽(자궁속막)의 선암종(자궁내막암)과 자궁목의 편평상피세포암이다. 자궁내막암은 60대 후반에 높은 발생율을 보이며, 비만, 당뇨, 고혈압, 늦은 폐경기 등과 관련이 있다. 그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지만, 아마 에스트로겐 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암은 표면을 따라, 자궁벽을 침투해 확산된다. 림프계에 의한 확산은 늦게 일어난다. 50대에 발생하는 부정기 출혈은 자궁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중요한 증후이다. 치료는 방사선 치료 후 외과적 절제를 하며, 완치율이 높다. 자궁외로 확산된 경우 프로게스테론을 이용한 호르몬 요법, 드물게는 화학요법을 사용한다.
자궁목의 편평상피세포암은 자궁내막암보다 더 흔한 질병이며, 30대에 시작하는 등 젊은시절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률이 높으며 여러 번의 임신과 일찍 성경험을 가진 여성들에게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암은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이나 독신자에게는 드물게 나타난다. 이 질병의 초기 증상은 비정상적 출혈이다. 암은 자궁의 편평상피에서 일어나며 감염되기 전에 몇 해 동안 그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경향이 있다.
매년 자궁으로부터 세포를 떼어내어 조직검사하는 여성들은 조기진단의 가능성이 높다. 일단 악성 종양이 직접적인 확장과 백혈구에 의한 전이에 의해 번지기 시작하면 병의 예측이 심상치 않게 된다. 심각한 일련의 사건들, 감염이나 신장의 기능상실 등이 후기에 나타난다.
난소암은 산업화된 서구 사회의 많은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극동지역 특히 일본과 산업화가 아직 잘 이루어지지 않은 여러 나라에서는 드물다. 서구 사회로 이주한 사람들은 이주 후 약 20년정도 지나면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환경적 요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확실한 증거는 없다. 많은 종류의 난소암이 발견되었으며 표피나 결합조직에서 나타난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표피에 나타나는 편도종양이다. 이것들의 일부는 에스트로겐과, 드물게는 남성호르몬을 분비할 능력을 지니고 있다. 악성 종양이 조기에 발견된다면 외과수술로 제거될 수 있다. 난소 이외의 장기로 병이 전이되면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을 실시한다.
림프조직의 악성 종양은 미국에서 7번째로 많이 일어나는 암에 의한 사망이다. 어떤 형태는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 공통이다. 서구 사회에서는 드물다. 사람에 있어서 어떤 림프 종양 은 바이러스와 연관되어 있다. 어떤 림프종양은 전리방사선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것과 관계가 있으며, 유전적인 면역 부재, 조직 이식의 거부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 또는 어떤 질병의 치료로부터 유발되기도 한다.
림프조직의 악성 종양은 림프절·지라·골수·흉선 등의 기관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 또는 위·장·정소·유방 등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 림프종양은 멀리 떨어진 기관으로 번지는 악성 종양이며 분포가 체계적이다. 다른 악성 종양처럼 조기진단에 의한 치료와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 등으로 고칠 수 있다.
백혈병은 골수·림프절·비장 등의 조혈조직에서 발생하는 이형집단의 악성 종양이다. 성인에 나타나는 이 질병의 급성형태는 생명을 위협하고 악성 종양 세포들은 골수나 다른 조혈조직으로 침투한다. 그러나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급성형태는 많이 치료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질병은 세계적으로 널리 나타나며 가장 잘 알려진 원인은 전리방사선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것이다. 다른 요인으로는 다운증후군·판코니빈혈·블룸증후군 등과 같은 염색체돌연변이와 관련된 유전적 이상, 그리고 바이러스나 화학약품 등이 있다.
백혈구는 혈관을 통해 퍼지며 조혈조직이나 다른 기관에 머문다. 백혈병의 경우, 그 세포 수가 혈액 속의 정상적인 인자들을 축출할 만큼 많은 양으로 증식하여, 적혈구 생산과의 경쟁이나 혈액응고에서의 이상으로 인한 출혈로 빈혈이 된다. 또는 몸의 주요한 방어체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종류의 백혈구 감소로 감염이 쉽게 일어난다. 치료는 정상적인 피의 수혈에 의해 이러한 복잡한 증상을 교정하는 시도와 감염을 막는 항생제, 종양세포를 죽이는 화학요법인자를 포함한다.
만성 백혈병은 여러 해 동안 지속되며 방사선요법이나 외과수술에 의한 췌장절제, 화학요법 등이 효과가 있다. 백혈병의 세포들은 또한 가속화된 성정을 보이거나 또는 더욱더 원초적인 세포로 변형되어 널리 퍼져 몇 달 안에 죽게 만들 수도 있다.